수화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썰 1

포썰에 19금 썰들이 너무 많아서 나의 순수한 썰들로 정화를 시켜보고자 씀
대학교는 내 맘대로 해도 줘패는 사람 없다길래 대학생 됐다는걸
느끼고 싶어 신입생 OT 안감..
그랬더니 입학하고 아싸행..
이미 맘맞는 놈들끼리 파벌이 형성돼 나같은놈은 낄 틈이 없더라..
한달쯤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상황이 더 악화됨..
서로 누군지 잘 몰랐던 학기 초엔 같은 조가 되도 묵묵히 받아들이던
놈들이 이제 대놓고 폭탄돌리듯 함..
학과에선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 이미 가입 기간 끝났지만 동아리들을 노크해봄..
다 거절당함..
'아 ㅅㅂ 자살하고 싶네'
그때 문자가 하나 도착함..
[수화동아리 회장 OOO입니다. 면접보러 오세요]
뭐 이런 동아리도 있나 싶어서 지원했던곳인데 여기서만 연락옴.
사람이 고픈거지 뭘 하는 동아리가 뭔 상관있나 싶어서 찾아감.
그래도 잘 보이고 싶어 박애주의자 처럼 옷 입고감..
장애인 도왔던 구라썰 몇개 생각해서 도착..
공손하게 노크하고 문을 열었는데 너댓명이 앉아서 컵라면 먹다가
일동 나한테 시선 집중..
"저 면접보기로 한 1학년인데요.."
ㄴ "으으으어엉....여기 앉아서 잠깐 기다려요"
(지들끼리 수군수군)
"오빠 신입 더 받아요?"
"옷좀봐ㅋㅋㅋ"
"조용히해 들어"
그러더니 나 못알아듣게 지들끼리 수화로 대화함..
오아시스인줄 알고 뛰어왔는데 신기루를 본 기분임..
내 몸에서 아싸냄새라도 나는건가..
회장을 중심으로 날 빙둘러 앉더니 여러가지 캐묻기 시작..
"왜 가입기간에 안 왔어요?"
"지원동기에 이 말이 뭐예요?"
ㄴ"아....그...제가요 원래 언어에 관심이 많은데요
수화는 머랄까 그..언어의 본래 기능에 더해서...그...
자..장애자...아니 장애우들하고 그..."
"네 알았어요..할줄 아는 수화 있어요?"
ㄴ"아..아직 없는데요"
"성의가 없네..아무리 못해도 '사랑해'정돈 다 알텐데..지원동기 이거 맞아요?"
여기 술동아리 아니에요..장난으로 온거면 가입 못해요"
ㄴ"이거 알아요..산"
"에휴...일단 알았어요..내일까지 연락 줄게요"
강의실로 돌아오는길..
지금까지 아싸로 느꼈던 수치심의 무게가 1000배로 늘어나
내 정수리에 꽂히는 기분임..
아 시발 그냥 학과에서 아싸로 살아갈걸..
그나마 교양들을땐 숨통이 틔었었는데 이제 전교로 병신인거 알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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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11.02 | 수화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썰 2 |
2 | 2015.11.02 | 현재글 수화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썰 1 |
3 | 2015.11.02 | 수화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썰 2 (1) |
4 | 2015.11.02 | 수화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썰 1 |
Joy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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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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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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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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