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미용실 아줌마 성추행범으로 몰린 썰

방금잇엇던일임..
6개월전 전역하고 집에서 처노는 백수인데 시리얼이먹고싶어서 집앞 마트에 갓음
마트가 말이 마트지 슈퍼마켓보다 조금 큰 정도로 통로가 비좁고 사람두명도 지나가기 힘든정도 너비임
거기서 일이 터졋다..
낯익은 뒷모습의 아줌마가 응디만 치켜들고 뭐찾고잇는데 그 너머에 시리얼이 잇엇거든
그래서 살그머니 지나가는데
갑자기 엄마야!하면서 아지매가 일어나더니 다짜고짜 내 싸대기를 한대 쳐올리고
썩을놈! 하더니 한대더 때리더라..
난 진짜 맹세코 그냥 지나가려고 한거다 어쩌다 내 바람막이 지퍼가 아줌마 ㅂㅈ두덩이에 쓸렷거나 닿앗거나 햇나보다
난 정말 억울하다 너무 억울하다 환장할지경이다
해명안햇냐고?하려고햇지..근데 그 아줌마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위에 낯익은 뒷모습이라고 써놧지?
그 아줌마는 내가 고등학생때부터 자주가던 미용실에 일하는 아줌마다
간지3대장 짤이라고 아냐?왼쪽에 인중에 사마귀잇는 돼지한마리 가운데에 모자쓴 병신한마리
오른쪽에 프랑켄슈타인 잇는 짤
내가 맨 오른쪽 프랑켄을 위아래로 줄이고 옆으로 늘린것마냥 생겻다 게다가 땀도 워낙 많은체질이라
미용실가서 머리자르고 조용히잇다가 돈내고 가는손님인데 그냥 그거땜에 싫어하는티를 평소에 존나게 냇다
근데 어쩔수잇나 부모님이 머리자르라고 딱 5천원만 주는데 거기 가야지..
아무튼 마트로 돌아가서 일단 싸대기를 두대맞고 기가막히다면서 아줌마가 핸드폰꺼내서 경찰부르려는 찰나에
옆에서 일하던 마트주인아줌마가 놀라서 뛰어와가지곤 왜그러냐고 묻더라
난 아니그게아니고... 한마디햇는데 미용실아줌마가 이새끼가 내사타구니에 손을쑥 집어넣엇다고 아주 죽일놈이라고
이런놈은 깜빵에 보내야된다고 소리소리 치더라..
진짜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온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엇지..
이어서 미용실아줌마가 내가 쭉지켜봣는데 이놈새끼 아주나쁜놈이여!!! 하면서 막 입에서 나오는대로 씹어조지기 시작하는데
평소에도 눈빛이 게슴츠레하다느니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느니 기분나쁜놈이라느니 올해 먹을욕을 5분정도에 다먹은거같다
마트아줌마도 점점 미용실아줌마편 드는거같고 젊은사람이 왜그랫냐는투로 따져묻더라..
난 그냥 울엇다...너무 억울해서..군대에서도 한번도 안울엇는데 그냥 나보다 살많은거같은 아줌마 성추행범으로 몰리니까
너무 억울해서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뭐 여차저차해서 우리 부모님이랑 미용실아줌마랑 통화해서 어떻게 잘 끝낫나보다..
시리얼은 못사고 걍 집에잇던 라면 부숴먹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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