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ㅂㅈ에 누나 넣은 썰
고추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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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 11:14
평소처럼 인터넷 서핑을 하며 유의미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던 나의 눈에 들어온 자극적인 게시물 제목.
그것은 햄스터 ㅂㅈ에 누나 넣은 썰 1.ssul 이라는 정신나간 게시물이였다.
나는 그 제목에 흥미를 느껴 게시물의 내용을 확인해봤다.
게시물의 내용은 이랬다.
어느날 집에 들어와보니 누나가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러한 누나를 보고 호기심이 들어
마침 자신이 키우고 있던 암컷 햄스터의 ㅂㅈ에 누나를 집어넣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글들은 미친놈이 망상을 하며 쓰기 마련이다.
하물며 이런 말이 안되는 내용이라면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100% 거짓말이다.
이 게시물도 글만 봤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
게시물의 상단에 첨부되있는 햄스터의 ㅂㅈ에 머리를 반쯤 집어넣은 여자가 나와있는 사진만 없다면 말이다.
조그마한 햄스터의 더 조그마한 ㅂㅈ가 과도하게 벌어져서 성인 여성의 머리를 반쯤 집어삼키고 있는 모습은
비현실적일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는 나의 숨겨진 성벽을 찾았다는 기쁨과 그 성벽이 기괴하다는 슬픔(하지만 이 사실에 더더욱 흥분했다)에
ㅈㅈ를 팽팽하게 발기시켰다.
손에 쥐고 약간만 힘을 쥐어도 터질거같은 햄스터의 여린 몸뚱아리는
자신보다 수십배는 거대할 여성의 머리통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사실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일까.
사진 속에 나와있는 여성의 몸에는 글쓴이의 닉네임과 아이피 주소까지 검은색 매직팬으로 큼지막하게 적혀져있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사진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합성같지 않았다.
나는 재빠르게 오른쪽 클릭을 하여 다른 이름으로 저장 버튼을 누르곤 스크롤을 내려 댓글을 확인해보았다.
아니라 다를까, 다른 게시판 이용자들은 이 게시물의 진위성을 의심하고 있었다.
포토샵을 이용한 합성이다,
상식적으로 햄스터의 ㅂㅈ가 저렇게까지 늘어날 리 없지 않느냐. 나는 댓글들을 모두 읽고 댓글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새로운 댓글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버튼을 누르자 모든 댓글이 사라져버렸다.
당황한 나는 목록 버튼을 눌러 게시물의 상태를 확인해봤다. 게시물은 삭제되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았다. 1편이라는 것은 2편도 올라온다는 말이니까.
내 마음은 이 썰의 두번째 편을 보고싶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올라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두번째 편은 올라오지 않았다.
몇시간동안 그 게시판에서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며 2편을 기다렸는데도 말이다.
그 기괴한 게시물 때문에 잔뜩 열이 올랐던 게시판의 분위기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었다.
어느새 게시판의 이용자들은 누가 더 낙태를 많이 해봤는지 자랑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나는 시시한 떡밥을 굴려대는 게시판을 보며 ㅈㅈ에 쏠린 피가 빠져나가는 감각을 느꼈다.
나는 조용히 컴퓨터 전원을 키고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바라봤다.
그때, 내 머리속에 좋은 생각이 들었다.
언제 올라올 지 모르는 게시물을 기다리는 것은 그만두자. 나에게는 누나가 있지 않은가.
나는 재빨리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동네 애완동물 가게에 햄스터 정도는 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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