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이모가 복권당첨된 썰
놀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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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03:09
아하 너네는 로또를 생각하고 들어온 모양인데
내가 말하는 복권은 그 긁어서 숫자가 일치하거나 크면 돈받는 즉석복권이야ㅇㅇ
제대하고서 복학할때까지 할게없어서 동네 횟집에서 일을 했는데
그 횟집에는 중국에서 온 이모가 한명 같이 일하고 있었다.
이모는 아들 수술비 벌러 흑룡강성? 에서 여기까지 왔다는거야.
마침 나이도 우리 이모랑 동갑이고 해서 이모 이모 하면서 잘 따랐지.
그러던 어느날 횟집 손님들 중 하나가 술에 잔뜩취해서 복권을 사왔다.
꽤 많았어 오만원 어치라니까 한 오십개 됐겠지? 근데 그손님이 하나하나 긁다가
다긁기가 귀찮아서 사람들한테 몇개씩 나눠 준거야.
그중에 이모도 두장 받았고.
이모가 나보고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묻길래
일단 숫자를 긁었는데 일치하면 당첨 인거야 근데 당첨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이모한테 이모 이거 당첨이라고 긁어서 나오는 금액 이모돈이라고
긁으니까 진심 오억원 나왔음
소름이쫙돌더라 이모가 눈 휘둥그레지면서 나 오억원 내꺼야? 이러길래 조용히하라하고
이제 수술비는 됐다고 다시 중국으로 가도될거라고 해주고 이모한테 복권산돈 받는법 알려줬다.
못믿을거 같은데 진짜다.
결론: 복권은 될놈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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