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소개팅 첫날 떡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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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20:47
발기찬 한 주 보내고 계십니까
맨날 눈팅만 하다가 풀만한 썰이 생겨서 처음 글 올리네요ㅋㅋㅋㅋ
이 글 보는 모든 형,아우님들 동의하시리라 믿지만 결국 남자는 성욕의 세계에서는 늘 약자의 입장 아닙니까.
애인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한 번 .. 굽신대는게 우리네 일상이죠.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아서 난 여자가 알아서 붙는다는 분들도
엄밀히 따져 계집들 구미를 당기게 한 그 뭔가가 본질적으로 '내 것' 인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맞잖아요 우리 약자.
근데 이번 주말에ㅋㅋㅋㅋㅋ 살다보니까 제게도 이렇게나 좋은 사건이 터지네요.
제 친구가 만나는 여자가 생겼는데 스튜어디스더군요. 가까운 사이라 썸타는 단계서부터 사진 자주 보여줬는데
확실히 걔도 걔지만 전반적으로 이것들이 관리 때문에라도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몸매도 평균적으로 상타고.
그래서 새끼 쳐달라고 했습니다. 2주 전에 처음 카톡 아디 교환받고 저도 따로 연락하는 여자가 생겼죠.
여친과 꽤 친한 사이같으니 무례하게는 대하지는 말아달라는 친구의 부탁과 함께 말이죠.
참고로 전 스카이 경영대 나와서 같은 학교에서 동대학원 재학중입니다.
바꿔말해 통상의 경우 마땅히 취업을 했을 나인데 아직 학교에 있어요.
이게 솔직히 좀 쪽팔릴 때가 있습니다. 제 나름은 뜻이 있어서 가는 길이어도 제 또래 왠만한 여자애들은 대충 알죠.
로스쿨 쯤 안되면 대학원생 안 반깁니다.
근데 얘는 지나 친구들이 공부 쪽은 아니었어서 그런지 막연한 환상같은 것도 갖고 있고 좋아하더라고요. 다행스러웠습니다.
다만 제가 똘끼가 좀 심해욬ㅋㅋㅋㅋㅋ 카톡하는데 갈수록 얘가 순간 순간 호감에 브레이크가 걸린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놀만큼 놀아봤을 줄 알았는데 또 의외로 점잖은 남자를 좋아하나 싶더군요. 확 내 쪽으로 끌려왔다는 느낌이 안왔습니다.
꼬시고 꼬셔서 지난 토요일에 홍대에서 만나서 저녁 겸 술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전 대학원 들어오면서 홍대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오면 술이랑 밥 사겠다고요.
실제로 보는데 시발 진짜 얼굴도 평타 이상인데 몸매가 뒤지더라고요.
키도 큰데 피부는 뽀얗고 .. 스튜어디스 이미지를 의식한건지 머리도 묶고 왔더군욬ㅋㅋㅋㅋㅋㅋ
이 정도 비쥬얼 되는 애랑 단 둘이 술먹는게 오랜만이라 솔직히 존나게 땡겼습니다.
술 들어갈 수록 점점 표현도 편해지고 드립도 많이 치더군요.
소주만 마셨는데 둘이서 3병을 마셨습니다. 한 병 더 시키냐고 물었더니 시키라더군요.
사실 이 쯤 됐을 때 저도 친구의 당부가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씨발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년 먹고 싶다 생각 뿐이었어요.
저도 술이 쎈 편은 아니라서 진짜 시켜? 하는데 계속 시키래욬ㅋㅋㅋㅋㅋ
비슷한 시간에 친구 여친한테서 걔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랑 있냐고 그 오빠 재밌냐고요. 바꿔줘서 저도 통화했고
이제 슬슬 들여보내려고 한다. 걱정마라 안심시켰습니다.
근데 저랑 통화할 때 친구 여친이 갑자기 저한테 양해를 당부하더군요.
말 못해서 죄송한데 사실 걔가 남친이랑 오래 사귀고 깨진지 두 달 정도 밖에 안됐다고,
자기들한테도 자주 그래서 걱정되서 하는 소린데 혹시 술 좀 들어갔다고 오빠한테 전남친 얘기로 징징대더라도 조금만 이해하고
걍 대충 받아달라고요. 젠틀하게 답했지만 거기서 기분 조졌습니다.
원래 해선 안될 일이었지만 오늘 이 년 잡아먹긴 글렀구나 싶어지더라고요.
거기서 오히려 머리가 차가워졌습니다. 4병째 이것만 먹고 딱 택시 태워야겠다 했죠.
근데 예고했던 대로 4병 째를 마시면서 전 남친 썰을 풀더군요.
뭐 3년을 사겼고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서 걔랑 깨지면서 친구들도 동시에 많이 잃어서 힘들다
대충 답해주는데 갑자기 제 얘기로 넘어오더군욬ㅋㅋㅋㅋ
얘기가 어떤 맥락으로 이어졌는지도 기억 안 납니다. 취해서 약간 촉촉하게 젖은 눈빛으로
솔직히 전 오빠같은 스타일 좀 부담스러워요! 하더니 갑자기 술상 앞에 엎드리는겁니다.
흔들어도 불러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여자들이랑 술 꽤 많이 마셔봤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무런 예고나 전조 없이 기절하는 년은 처음 봤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이런 호재를 놓칠 수는 없다 싶은겁니다.
술김에 저와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없다는걸 확실히 표현했고, 오늘이 아니면 이 년은 영 내 손을 떠나는 거니까요.
계산하고 들쳐업고 술집을 나왔습니다.
토요일 12시 반 경에 홍대에서 베이지색 코트 입은 여자애 업고 가는 사람 보셨으면
그거 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택시 타고 제 자취방 쪽으로 갔습니다.
방에 넣고 이불 위에 엎어 놔도 아무런 반응도 없더군요.
따뜻하고 푹신해서 그런지 코까지 골기 시작했습니다. 전 확신이 왔죠. 그리고 시작했습니다.
한 일에 대해서는 길게 풀지 않겠습니다. 인증으로 대신하고요. 이후가 대박인데요.
친구 여친한테 전화해서 얘가 전남친 얘기하면서 폭음하더니 기절했다. 난처하다라고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깊은 한숨을 쉰 친구 여친은 자기 사는 동네로 택시 타고 같이 와주시면 안되냐고 애걸하더군요.
할 짓 다하고 갑을이 뒤집히는 순간이었습니다.
택시 타고 그 쪽 가서 친구 여친한테 여자애 넘겨주고 집에 와서 바로 잤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친구 여친한테서 사죄하는 카톡 엄청 길게 와있고
제 친구도 전화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했다고요. 정말 미안하다고요.
그 여자애도 오후 쯤 정말 미안하다고 전화 왔고욬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공유하고 싶어서 썰과 인증샷 남깁니다.
형 아우님들께도 이런 행운이 깃들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출처] 스튜어디스 소개팅 첫날 떡친 썰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1673&sod=desc&sop=and&sst=wr_hit&wr_id=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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