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바람난 썰.ssul
난 30대 아재임
딸하나 있고 결혼한지 10년차
3년 전에 집사람이 바람이났었는데
나도 그리 잘했던건 없고
일하느라 신경 못썼던게 가장 큰 이유같더라
이혼 한다 한다 계속 미루다가 애땜에 아직 맘을 못잡은 상태였는데
지금도 같이 살 맘은 없고 상황 보고있는 상태
집사람 때문에 지금 이러는건 아니고..
2년전에 나도 이상태론 못 참겠어서
어쩌다 보니 만나는 여자가 생겼고
이혼하면 결혼까진 모르겠지만 같이 살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여자라 생각하고
그만큼 잘해줄려고 노력했었음
2년정도 만나면서 물론 싸우기도 하고
금방 화해하기도하고
전적으로 내가 많이 양보 했었는데
아무래도 아직 내가 유부이다보니
홀몸 아닌 상태로 상대방과 만나는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음
그런데 얼마전에 돈을 빌려 달라더라고
그전부터 적게는 10만 많게는 50만
한달에 한두번 그렇게 빌려달라는데
뻔한 월급이고 애까지 키우다보니
부담되는 감은 있었음
그래도 내가 미안한 맘이 커서 될수있으면 빌려주곤 했는데 물론 빌려줘도 갚진 않더라
나역시 받을 맘도 그리없었고
여하튼 이번에도 40만원 급하게 필요하다고
사정을 하던데
이번달 급여가 의료보험 정산도 있었고
나름 쓸곳도 많아서 여유가 없었음
그래서 미안하지만 못빌려주겠다 했음
이게 시작으로 3주일동안 연락도 안되고
카톡도 답없고
느낌상 끝이구나 느끼고는 있었지만
내심 부정하고 있었는데
오늘 카톡프사보니 커플반지라고 올라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딱 3년전 애엄마 바람핀거 알았을때랑 같더라
커플링 손 같이 찍은배경도 나랑 자주갔던 곳이고
참 웃기더라
나도 떳떳한 입장이 아니라
그 사람을 원망하고 그러진 않을거지만
앞으로 이혼을하던 안하던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기는
많이 힘들어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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