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이야기 (8)-1 번외편
가급적 한 에피소드는 한편에 몰아서 쓰고 싶은데...
바쁘기도 하고..몰래 쓰다 보니.... 완성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네...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올려봐....
오늘꺼는 살짝 번외편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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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숙을 한 기간이 제대하고 복학할 때부터
졸업하고 다른 지역으로 취업나갈 때까지니까
근 3년 정도 되는것 같아...
맨날 욕정에 눈이 멀어 섹스만 한건 아니고....그냥 평범한 날이 더 많았어.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만 쓰다보니...ㅎㅎ
아줌마를 엄청 밝히는 걸레처럼 묘사한 것 같아서... 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ㅜㅜ
아줌마는 변태 아니고 정말 정상적인 분이고...자상한 분이야...
오늘도 아줌마와의 섹스 이야기를 하면 그런 이미지로 굳어질 것 같아서...
오늘만큼은 하숙집 아줌마가 아닌 다른 사람 얘기를 해볼까 해.
이 글의 제목이 '하숙집 이야기'인 것은
'하숙집 아줌마 이야기'의 줄임말인 동시에
'하숙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의 줄인말이기도 하거든.
하숙집에서 있었던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
별로 야한 얘기는 아닐 수 있어.(재미없을 가능성이 더 크고.....)
나는 동기들보다 조금 빨리 군대를 간 케이스라서...
복학하고 학교에 동기가 별로 없었어...
남자동기들은 아직까지 군대에서 썩고 있었지.
거의 수업만 듣고... 도서관 가고.. 가끔 화요일과 금요일의 여흥을 즐기며
학교 생활을 이어갈 때였어.
수업들으러 종합강의동에 뛰어가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거야.
"오~~ 세희야 오랜만이다.. 이야.."
호주로 워킹인지 우프인지 갔다는 얘기를 들었던 여자 동기인데, 어느새 돌아왔나보더라구..
군대가기전에는 그래도 수업도 같이 듣고 그랬어서...정말 반가운 마음에...오랜만이라고...악수도 하고...
(젊은 여자 손을 이렇게 오래 잡고 있는게 얼마만인지...)
수업에 늦었는데도... 한동안 서서... 얘기를 나눴어.
그리고 연락처를 교환하고... 나중에 밥이나 한번 먹자는 빈말을 던졌지...
이 동기 여자애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덧붙이자면....
얘는 입학하자마자 복학생 형이랑 과씨씨를 하다가...뭐가 문제인지.. 헤어지고...
동기 남자애랑 연애를 하다가.... 남자애가 군대를 가면서 호주 워킹을 간 애였어.
나는 그 동기 남자애랑 제법 친하게 지냈는데....
이 새끼가 생각보다 여자 문제로는 쓰레기야...
술마시면 자기 여친의 신체 부위와 섹스 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를 하거든...
섹스할때의 버릇같은 것도 막 얘기하고...
친구놈은 처음에 세희 따먹을 때 얘기를 해주겠다며...술자리의 이목을 집중시켰어..
"크크.. 야.. 세희 걔 선배형한테 아다 뚫렸으면서...처음에는 존ㄴ 철벽쳤어...
술 마시다가 눈이 맞아서... 물고 빨고 하면서... 겉옷까지는 벗겼는데.... 진짜 팬티를 안 벗으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존ㄴ 또 술을 먹었지.... 나는 이미 존ㄴ 발기한 상태라서... 다음 단계로 가야 하는데....
세희가 가슴까지는 빨게 해주는데... 팬티 속으로는 손을 못 넣게 하더라구..."
녀석은 손 동작까지 보여주면서... 어떻게 어디를 빨고 벗겼는지를 설명했어.
"그래도 내가 혀 기술이 좋으니까... 유두를 빨면서.. 허벅지 안쪽이랑 팬티 위로 살살 문질렀더니....슬슬 흥분되나보더라...
그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쑥 넣었는데... 이미 홍수야...ㅎㅎ
ㅆ발년... 존ㄴ 밝히면서 아닌 척 한거지...."
친구 놈의 말을 들으면서 한껏 꼴렸지만.... 들을수록 친구놈이 쓰레기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미 젖은 팬티를 확 벗기고... 눕힌 다음에...
혀로 보ㅈ 빨려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더니... 와... 글쎄... 와..
니네는 한번도 못봤을 걸...."
하면서 친구들이 "왜?", "왜? 어떤데"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뜸을 들였어.
아주 큰 비밀이라도 되듯이...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더니..
"세희 보ㅈ가 빽보ㅈ야...
와.. 털이 몇 가닥 없고... 존ㄴ 매끈한 보ㅈ였어....."
친구놈은 세희의 보ㅈ를 진기명기에나 나올만한 물건처럼 자세하게 설명했어......
"그리고 세희가 흥분이 한껏 올랐을 때 자ㅈ를 정말 빠르게 보ㅈ에다가 막 박으면...
지 혼자 흥분해서...오줌을 싸..ㅎㅎㅎ 오줌...쌀 때 존ㄴ 꼴려~~"
그러면서 존ㄴ 쉬운 년이라고... 얘기하면서... 니들이 시도하면 한번 줄지도 몰라...라고 허세를 떠는거야..
(지 여친을 걸ㄹ처럼 표현하는 쓰레기 새끼였어.....)
이 술자리 이후부터 남자 동기들은 세희를 보는 눈이 조금 음흉해지긴 했지만...
아무도 쓰레기 친구의 말을 믿고 대쉬한 놈은 없었어.... 솔직히 믿을 만한 놈은 아니었거든.
그래도 학교에서 세희랑 마주치면 자꾸 마음이 설렜어..
왠지 나한테 한번 대주지 않을까란 상상이 돼서.......
세희랑 마주쳤던 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연락처를 교환하고 며칠 뒤에....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어..
정문 앞에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에... 편한 베이지색 면바지와 맨투맨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세희가 보였어..
세희는 여자치고는 키가 큰편이고..보이쉬한 매력이 있는 여자야.....
남자용 브랜드의 옷이나 신발, 가방 같은 것들을 주로 사용해서.....은근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어..
우리 둘은 가까운 술집으로 이동해서...술 한잔씩 기울이기 시작했어....
술 마시다보니 예전에 친구놈 말이 자꾸 머리에 맴돌더라구......
빽보ㅈ.... 오줌....
친구놈의 말을 떠올리며.. 세희의 얼굴을 바라봤는데..
머리카락이 연한 갈색빛을 띄는거야.....몇가닥 없다는 그 털도 같은 색일까 궁금하더라.ㅎ
둘 다 술기운이 살짝 올랐을 때였어....
세희가 오늘 나랑 보자 한 이유를 얘기하더라..
그 쓰레기 남친 때문이더라구...
남친 군대가고.. 자기 호주가 있는 사이에 다른 여자 생겨서 차였다는 거야.
그래서 다시 연락하고 잡아도 보고 그랬는데....
군바리한테 매몰차게 차였대.... 어떻게 해야 하면 다시 잘 될지 상담을 하고자 했던거지.
씨ㅂ, 그럼 그렇지... 내가 어떻게 얘를 먹어.....
나는... 소주를 한잔 두잔 권하면서 위로하는 형색이 됐어...
시간은 많이 늦었는데...서로 취한게 애매한거야. 살짝 알딸딸하게 취기가 조금 오른 정도?
좀만 더 마시면 좋겠는 그런 분위기 있잖아...
시간이 늦어서 조용하게 얘기할만한 술집도 없고 그래서...하숙집에 가서 한잔 더하기로 했어.
어차피 얘는 나를 남자로 보지도 않고... 지 남친 문제로 나한테 상담하는 거니까....
안주랑 소주랑 맥주랑 사들고 옆방형에게 들키지 않게 조용조용히 집으로 들어갔어.
(다행인지... 옆방형은 집에 없더라구... 출장이라도 갔는지...)
이제는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
세희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련을 아예 버렸지....
그리고 그냥 편하게 세희에게
그 친구놈은 정말 쓰레기라고... 왜 굳이 다시 잘되고 싶냐고...물어봤어...
소주를 2병 정도 비우고 3병째여서 술이 제법 올랐어.....(사실 이때쯤 거의 만취상태였어...)
세희는 아까보다는 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더라구...
"호주 가서 다른 남자도 사귀어 봤는데... 남친만한 애가 없더라..."
세희는 자기도 쓰레기 남친만큼은 아니더라도 여러 남자를 만나봤는데... 그중에서 친구놈이랑 속궁합이 제일 좋았대...
백인도 별로였대...말랑하기만하고...
(흑인을 만나면 다를텐데라는 말을 할까 하다가 참았어...)
나는 이런 얘기가 나오면 집요한 면이 있거든....
"남친 꺼가 커서 좋은거야? 아니면 테크닉?"
분위기는 좀 더 무르익어서...생각보다 야한 말을 쉽게 할 수 있었어...
세희는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고는....
빈 소주병의 앞쪽으로 그 동그라미 안에 넣었다 뺐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
"정말 꽉 차~! 그 굵은 게...내 거기에 꽉 채우면서 들어오면 미칠 것 같은데.... 뺄 때는 영혼이 쑥 빠져나갈 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 좋아.헤헤"
야한 말을 하는데도 세희는 아직 순수한듯... 하숙집 아줌마와 달리 '자ㅈ' '보ㅈ'라는 단어는 안쓰더라구.....
나는 세희의 입에서 좀 야한 단어가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니.....거.기.가 어딘데..? 어딜.... 말하는거야?" 라고 짐짓 모른척 순진한척 물어봤어~~
그러니까 세희는 피식 웃으면서 알겠다는 듯이...
다리를 M자로 세우면서.....
바지 위에 살짝 도끼자국으로 들어간 보ㅈ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그러는거야....
순간 방 안의 기운이 후끈 달아올랐어....
같은 동기이자 친구의 여친이었다는 경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었어. 나는 좀 더 용기내서...
"여기?.... 여기로 평소에 뭐하는데...?"
나는 손가락으로 세희 바지의 도끼자국을 가까이 가리키면서...
세희의 입에서 '보ㅈ'라는 단어가 나오길 기대하며... 물었지...
"평소에?.... 음..음..음...... 자ㅈ 먹지~~흐흐흐" 그러면서 세희는 부끄러운듯하면서도 음흉하게 웃는거야...
"자ㅈ 먹으면 맛있어?ㅎ"
나는 살짝 닿을 정도로 더 가까이 도끼자국에 손가락을 대고서는 세희를 따라 음흉하게 웃으면서 꼬리를 물듯 물음을 이어갔어.
"자ㅈ마다 다르지..... 맛 없는게 더 많아...흐흐.. 너도 맛 없을거 같은데..?"
나는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야~네가 어떻게 알아...먹어봐야 맛을 알지...ㅎㅎㅎ."
그러면서 얼굴을 세희 곁으로 가까이 가져가면서 낮은 목소리로 물었어......
"남자들은 네.....보..ㅈ... 맛있대?...."
순간 반쯤 풀린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불꽃이 인듯이.... 딥키스가 이어졌어...
살이 쫀쫀하다는 말이 이 말이구나 싶게... 입술에서 탱글함이 느껴졌어.
서양놈들한테 배워온건지... 키스할 때... 혀가 정말 목구멍 깊숙하게 들어오는 기분이었어...
친구놈의 여친인건 상관없다는 듯이.... (헤어진 여친이니 상관할 필요없지...)
키스를 하면서... 웃옷을 올리고... 주물럭거리다가...
브래지어까지 올리고서는... 유두를 꼬집듯 만졌어...
"하..아...으..음...............아...파..."
살짝 찡그린 얼굴이지만...유두는 딱딱하게 선 상태였어...
이제 입술을 유두로 가져가서... 막 빨았어...
세희는 자기 가슴에 얼굴을 묻고 유두를 빨고 있는 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더라...
그렇게 잠시 있더니..... 갑자기... 어깨를 들썩들썩거리며.. 우는거야...ㅜㅜ
이게 뭔일인가 싶었지....놀라서
"세희야 왜그래? 괜찮아?"라고 하면서
세희의 웃옷을 내리고.. 얼굴을 바라봤어.... 눈물이 가득 고여 있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남자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서..."
(씨발ㄴ, 내가 유두 빨 때 쓰레기 남친 떠올린거야?...)
다시 우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술자리를 이어갔어.
아까의 분위기는 팍 식어버리고...나는 다시 위로를 하게 됐는데.. 이 상태로라면 밤을 샐 거 같은거야.
나는 분위기도 별로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세희를 빨리 재우고, 나도 빨리 자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 몰래 집에서 훔쳐온 반병 남은 양주를 꺼냈어.
세희에게 한잔 따라주고... 나도 한잔 따라서...
이거 원샷 하고 쓰레기 남친에게 받은 괴로움을 잊자고 말하고는....잔을 부딪쳤어.
둘이서 연거푸 2잔을 마시고 나니까... 머리가 핑 돌더라...세희는 한계인듯이 자리에 픽 쓰러져 잠들었고...
나는 세희를 안아다가 침대에 눕히고는 바닥에 널부러진 술자리를 대충 치우고는
바닥에 누워서 잠이 들었어...
그런데 사건은 새벽에 일어났지...
[출처] 하숙집 이야기 (8)-1 번외편 (야설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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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02.03 | 하숙집 이야기 (8)-3 번외편(끝) (54) |
2 | 2023.02.01 | 하숙집 이야기 (8)-2 번외편 (55) |
3 | 2023.02.01 | 현재글 하숙집 이야기 (8)-1 번외편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