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
![](https://hotssul.com/img/level/zb4/3.gif)
엄마는 나를 16살때 낳으셨다.
부정할수없이 그냥 비정상적인 출산이다
아버지 되는사람과 대안학교에서 만나 어떻게 일을 저지르신듯하다.
요즘 티비에서 고딩부부 이런애들 나오면 남일같지가 않다.
부모님 둘다 학창시절 공부에 손놓고 소위 놀던(?)분들이셨다.
일찍이 어머니는 미용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었고
아버지는 자세히는 모르나 내가 세상빛을 보기전에 어떤 사고로 숨지셨다
뭐 다른사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알고만 있다.
외할머니는 나를 싫어하셨다. 집안의 반대를 만류하고
엄마가 극구 나를 낳아주셨기때문이다.
사회적 따가운 눈초리 '유부녀,미망인'의 꼬리표는 엄마의 발목을 항상 잡았을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밖에선 항상 이모라고 불렀다.
우리집은 어릴떄부터 형편이 좋지 않았다.
어린나이에 출산한 여성이 돈이 있을리가 만무했고 외할머니와도 소식을 끊고 살았기에
외부의 지원없이 오롯이 엄마가 나의 양육을 감당하고 살아야만하는 상황에 놓였었다.
그에 맞게 엄마의 삶도 생존을위해 맞춰져 있었다.
엄마는 8평남짓한 미장원을 개원하여서 장사를 하였다.
5살된 나한테 항상 이모라고 부르라고 교육시킨탓에
가게에선 밖에선 절로 이모란 말을 곧 잘했다.
처음엔 동네 아주머니들을 상대하며 오래 장사를 하셨다.
하지만 엄마의 판단에는 결국
아주머니들은 남얘기를 너무 좋아하고 돈도 그리 되지도 않고
엄마가 어려보이는 점을 이용해서 막대하고
남의가정사를 파고들려고해서 마음의 상처때문인지 몰라도
결국 그자리를 떠나고 폐업신고를 하셨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무렵, 어머니는 조금 유명한 헤어샵에 취직을 하셨다.
가발살돈이 없으셔서 집에서 항상 신문지로 머리 자르는 연습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연습대상은 나도 예외가 아니였다.
나는 이상하게 어릴때부터 엄마가 분무기로 내 머리에 물뿌려주는게 기분이 좋았다.
엄마 그곳에 취직한지 몇년지나 삼촌이라 불러달라는 사람이 우리집에 왔다.
스킨헤드 빡빡이에 콧수염 턱수염이 인상적이였다. 처음으로 만화캐릭터처럼 생긴사람을 본 순간이였다.
그때 초등학교6학년이였지만 단번에 우리아버지되는 사람쪽 아닌 사람이란건 단번에 알아봤다.
나랑 닮은 구석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내가 엄마 아들인건 알고 있었다는게 좀 흥미롭긴했다.
그 남자와 자주 외식을 했다.
꽤 호사로운곳도 가보고 내가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은 다 먹여줬다.
부유한 남자란건 그가 타고 다니는 차로 어렴풋이 느낄수 있었다.
식사가 다 끝나면 차로 우리집 앞까지 바라다주고
그 남자는 엄마와 얘기할게 있다면서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혼자 집에 남아있는데 조금은 무서웠다.
알수없난 묘한 질투심도 살짝 싹틔우기 시작했다.
항상 엄마옆에서 붙어서 잤는데 혼자 남아있으니 매우 허전했었다.
엄마는 거의 항상 새벽3시쯤 되어서야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이 모텔같은곳에서
나를 속이고 은밀히 육체적 관계를 하다 들어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20대에 애딸린 미망인 부하직원 여성..
어떤 사람들에겐 페티시적인 타겟이거나 매우 공략하기도 쉬워보일정도로
흥미로울지도 모른다. 게다가 엄마도 여자니깐..
시간이 지나서야 그가 엄마가 일하는곳 대표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출처] 엄마 1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1692&sod=asc&sop=and&sst=wr_hit&wr_id=424866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7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Comments
Congratulation! You win the 47 Lucky Point!
Congratulation! You win the 7 Lucky Point!
Congratulation! You win the 40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