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딸친휴지 갖고다니다가 개망신 당한 썰
니시키노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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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23:19
우리 어머니가 내 방 청소를 엄청 깔끔하게 하셔서
방에서 딸친다음 휴지는 가방 앞주머니에 놔두고
학교 가서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곤 했거든
근데 귀찮아서 일주일(딸딸이3회치)동안 깜빡하고 휴지를 못 버렸는데
선배들이 학교 끝나고 맛집에 데려간다는거야
청와대 주변에 있는 만두집이었는데
삼청동에서 청와대로 진입하는 길에
경찰이 갑자기 우리를 슥 보더니 잡더라고
내가 덩치도 크고 당시 통 큰 청바지에 워커.... 아메리칸 스타일을 고수했거든
스키니하게 입고다니는 또래애들과 달리 좀 클래식한(촌스러운) 스타일이라 시위꾼으로 보였나봐
당시 미국소고기 촛불집회때문에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가방좀 보자고 하더라고
시발 딸친휴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아차싶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존나 큰 소리로 앞주머니는 절대 안돼요! 이랬는데
왜죠? 이러니까 할 말이 없더라고
순간 선배들도 깜짝 놀라고 나도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앞주머니를 딱 열어서 벌리더라고
냄새가 나고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남자들끼린 다 알잖아?
가방 주면서 실례 많았다고 하고 보내더라
선배들은 밥먹는 내내 이새끼 좆물휴지 모으는 또라이라고 계속 놀리고 ㅋㅋㅋㅋ
학교 가서 여자애들한테도 소문 퍼졌었다
갓 복학한 오빠 딸딸이친 휴지 갖고다니다가 경찰 불신검문에 걸렸다고
암튼 그 이후로 꾸준히 경찰을 증오하고 있고 인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출처] 가방에 딸친휴지 갖고다니다가 개망신 당한 썰 (야설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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