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하다가 중2 번호딴 썰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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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 02:51
익명성도 보장되고 뭐 어디 얘기할곳이 딱히 없어서 썰 풀어볼께
난 이제 고3인 좆병신이야 ㅎㅎ 공부는 안하고 맨날 놀생각만 쳐하는 잉여새끼지ㅋㅋ 여튼 썰 풀께 모바일이라 내 편한대로 쓰는거니 이해부탁해
내가 이번년도 겨울방학때 애들이 프리허그를 하러가자는거야
이제 고삼되기도하고 그때 한창 심심했거든 난 딱히 학원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공부를 좆되게해서 인서울하자! 이런 마음가짐도 없었을때라 바로 한다고했지.
그리고 당일날 아침일찍 친구네집에 모였어. 그리고 피켓을 만든답시고 문방구가서 이것저것사고 돌아와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ㅋㅋ
솔직히 남자새끼 4명이서 그런걸 만드는게 쉽지않잖아 처음이고.. 그래서 병신같이 피켓을 만들었어. 어차피 대충 하다 말건데 이런생각이였지 ㅋㅋ
시간보고 맞춰서 남포동으로 갔어. 와 사람 진짜 많더라 ㅋㅋㅋㅋ 그때가 1시쯤이였는데 프리허그 피켓들고 댕기는 사람들은 보이는데 눈치보여서 서로 시작안하고 돌아댕기기만 하드라 ㅋㅋ
남포동 와본사람은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써줄께 일단 트리축제기간이 되면 어느 방향으로 남포동을 들어가든 정중앙쪽 광장에 아주 큰 트리가 있어 그쪽으로 모이게되는데 우린 바로 트리옆 광장에 자리를 잡았어. 먼저 와있는팀이 있었는데 우리가 양해를 구하고 옆에서 같이 하겠다고 했징ㅎㅎ
막상 하려는데 존나 쪽팔리더라 ㅋㅋㅋㅋㅋ 우릴 둘러싸고 바라보는데 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니야 해본사람은 알거야ㅋㅋㅋ피켓으로 얼굴 막 가리고 하다가 내옆에 한다리아래 동생이였는데 걔한테 1명이 안기는걸로 시작해서 진짜 쉴틈없이 안기더라..
안아주면서 메리크리스마스^^ 이러는데 얼굴붉히면서 가는사람도있고 지도 메리크리스마스 이래주는사람도있고ㅋㅋ 특히 기억에 남는건 캔커피랑 츄파츕스? 보다 작은 사탕있지 막대기가 종이비스무리하게 되가지고 먹다보면 종이가 벗겨진다해야하나 ㅋㅋ 그런거 주는사람들 고맙더라 ㅎㅎㅋㅋㅋ내가 고마워해야할판인데 ㅋㅋㅋㅋㅋ 또 어떤 누나들? 대학같은과동기끼리 온거같은데 한 5명이서 둘러싸고 막 서로안겠다하는데 ㅋㅋㅋㅋㅋ 감촉좋다진짜 ㅎㅎ
그렇게 5시정도까지 남포동에서 했는데 진짜 수천명은 안은거같다.
쓰다보니 프리허그얘기만 해뒀네..
나머지는 이거 올리고 다시 더 쓸께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프리허그 하다가 중2 번호딴 썰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1695&sod=desc&sop=and&sst=wr_hit&wr_id=5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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