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받았다가 가루가되도록 까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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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던 때의 일이다.
엄한 집안이어서 딴 생각 못하게 남중에 갔다. 사춘기에 막 접어든 발정난 남자들로 넘쳐대는 꼴통 중학교였다.
(심지어 단체로 치마 즐겨입는 젊은 과학선생 치마속 도촬하다고 공유하다가 열몇명 걸림)
나의 유일한 낙은 여중 앞에 있는 첼로학원으로 걸어 가는 길이었다.
교복입고 파릇 파릇한 모습이 ㅈㄴ꼴렸었지..(움크려 앉았을때 팬티본적 있다ㅋㅋ)
어느날부터 같은 초딩학교 졸업한 여자애랑 마주치게 되더라.
예전에는 나름 친하게 지냈는데 몇달 못본 사이에 가슴도 부풀어 오르고..
얼굴도 하얘지고 뭔가 범접할 수 없어서 모른척차고 지나갔다. 나중에 먼저 인사하더라 ㅋㅋ
어느 날 평소처럼 내 딸감이자 대인관계에 필수적인 버디버디를 커놓고 써든을 했다.
한 한시간 쯤하고 껐는데 그 여자애한테 쪽지가 와있었다.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귈래?]
(당시에는 버디버디로 고백하는 경우 많았다)
씨발 근데 쪽지 보낸게 40분 전이더라ㅋㅋㅋ 게다가 걔는 로그아웃되어있고 ㅈㄴ당황해가지고
[응??? 쪽 잘못보낸거야?]
라고 보냈고 곧 들어와서 나에게
[그래 잘못보낸거야 너같은 애랑 사귀고 싶겠니]
이러더라. 아 씨발 뒷통수가 얼얼했다ㅅㅂㅋㅋ 이게 뭔 심리인지 이해도 안됐고..
호구같이 미안해ㅠㅡㅠ 하면서 기분 풀어주려 했는데 결국 친삭당함.,
근데 걔는 일진?무리에 껴있어서 학원이든 독서실이든 여중애들이 나를 개좆으로봄..
게다가 울학교에도 인맥있어서 한순간에 찐따행ㅅㅂ
지금 생각해보니 걔 자존심에 스크래치 낸건 이해하는데 씹김치년이었음 ㅆㅂ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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