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전여친 두고 바람 피다 깨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다 구제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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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03:02
고 3 극혐의 수험생 시절 이야기 이다 난 고 3이
존나 싫다 하면 지금이라도 뒤로 가기를 눌러도 좋
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 2때 부터 사귄 여자친구 집에서 복층방을 점령하
고 살았는데 고3 되니 서로 열심히 해서 같은 대학
에 들어가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각자 스타일에
스터디를 하다보니 집에서 부딪히는 일도 줄고
여자친구 어머님은 졸지에 수험생 두명을 두게
되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학교 갈때만 같이 가고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듯 연락도 잘안하게
되고 그랬다
반도 한번도 같은 반인 적이 없어서 뭐하고 지내는
지도 모르는 한때 우리반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짝을 바꾸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는데 우리학교는
여자가 남자보다 비중이 우월했다 원래 여자 고등
학교였다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초창기 때는
청일점도 있었다는 그런 전썰이 있는 학교다
우리반은 남자가 6명 여자가 22명이라는 그냥 여고
같은 비율의 반이었다 다른반도 비슷했겠지만
그래서 남자들 하고 안고 싶어 환장한 여자애들이
대다수였는데 그럴땐 제비뽑기나 사다리 타기
같은 게임으로 뽑았다 1학년때부터 그러했다
그렇게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멍 때리면서 생각 좀
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 앉더라 그래서 옆을 샥 하
고 쳐다보니 존예 보스급인 여자애가 내 옆자리에
앉아서 날 똑바로 쳐다보면서 안녕~ 하고 빙그레
웃는데 정신 놓을 뻔했다 정신 똑띠 차리고
안녕 하던지 말던지라고 하니 옆에서 턱 괴고
계속 빤히 쳐다보는게 아닌가 (속으로 뭐야 왜 자꾸
보는거야) 생각하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수업이 시작하는데도 날 빤히 보는게 부담 스러워
서 나도 고개 돌려서 쳐다 보니까
뭘봐 이러길래 니가 먼저 봤잖애 하니까
아닌데?? 나 창문보고 있었는데?? 너 왕자병 쩐다
이러길래 알면서도 그냥 그래??' 알았다 계속 창문
봐 그랬더니 계속 내 쪽 보고 있다가 관심 안주니까
갑자기 어깨에 기대면서 아 졸리다 나 잠좀 잔다
끝나면 깨워라 하길래 그래 하고 해줄라다
정신 차리고 무겁다 치워라 하니까 나 얼굴 작거든
흥 거리 더니 그냥 계속 있더라
그러다니 진짜 잠들었길래 졸다가 머리 박을까 봐
머리 잡아주다가 깼을때 손 떼고 잠이 오냐 하면서
괜히 까칠하게 굴었다 그랬더니 왜 안깨우냐면서
너 나 잠들었을때 뭔짓 했어 그러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되려 욕을 먹고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쁘면 모든게 용서가 됀다고
그냥 참았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시간 이번에는 내가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다 깨니 수업이 끝나있고 여자애들이 그 존예
보스 주변에 와서 날보더니 실실 거리길래 침이라
도 흘렀나 해서 야 내얼굴에 뭐 묻었냐 하니까
묻었지 그것도 아주 많이 하길래 도대체 뭐가
묻었나 해서 거울 보니 그 여자애가 내얼굴에
낙서를 한게 분명했다 보자마자 왜그렇게 화가
났는지 자초지종 설명도 안듣고 그 애한테 화를
내면서 욕도 막했다 그러니까 막 울더라
살짝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달래줘야하나 하고
있는데 옆에 피래미들이 야 너 때문에 (가명) 지혜
울잖아 미쳤냐 별소릴 다하길래 제 3자는 찌그러져
있어 하고 또 욕을 난발하고 짜증나서 밖으로 나갔
다 마땅히 갈곳없어서 운동장에서 공차고 노는거나
보고 있었는데 누가 울면서 나오는게 딱 봐도 지혜
였다 야 너 어디가 하니까 그냥 무시하고 가길래
학교 수업도 다 안 끝났는데 가는거라 걱정 되서
뒤따라 갔다 계속 뒤따라가다보니 집으로 가는듯
했다 근데 뒤를 쳐다보면서 왜 따라와!! 하길래
누가 따라간다 그러냐 하고 앞질러 가니까 어디가
는데 하길래 지혜네 집 간다 왜 이카니까
빵터지더니 너가 지혜네 집을 어떻게 알고 가냐
하길래 아 그래서 지혜네 집 잘아는 애 따라가고
있었는데 개가 왜 따라오냐고 해서 앞질러가는 거
잖아 하니까 2차로 터지는 모습보고 다행이다
싶어서 이적 다행이다 부르고 있는데
뭐가 다행이라고 노래 부르냐 길래 나 때문에
울던 애가 웃길래 울다 웃으면 털난다고 했더니
겁나 뚜드려 패길래 무릎 꿇고 사과할 뻔 했다
그러면서 집에 다왔는데 너 그냥 학교 빠져도 되냐
묻길래 빨리도 물어본다 하고 그럼 간다 집에서 또
찔찔 짜지말고 했더니 그럼 옆에 같이 있어주던지
하길래 그럴까?? 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니까
얘봐라 너 선수지?? 하길래 그럼 선수지 축구선수
하니까 그거 너 중딩때 말하는거 아니냐 하길래
어떻게 알았냐 하니까 너가 예전에 남자애들이랑
말하는거 들었다고 해서 너 나 좋아하는 구나??
말했다가 앉은 자리에서 듣도 보도 못한 욕을 하는
데 듣다보니 웃겼다 왜 웃냐길래 그럼 안웃게 생겼
냐고 했더니 자기도 웃더라 한참 꺼이꺼이 웃다가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고 정적이 흐르는데 배 안고
프냐고 하길래 배고프네 하니까 뭐 만들어 먹자길
래 배달 시켜 먹자 하니 내가 만든 음식 먹으면 그런
소리 안나온다고 갑자기 앞치마 입더니 나한테는
칼질 좀 해달라고 해서 귀찮지만 썰어주니까 헐 대
박 이러길래 왜? 카니까 너 칼질 잘하네 집안이 야
쿠자 집안 이냐면서 막말하길래 장난으로
간나 시끼 너 칼 맞아 봤네?? 하니까 개빵터져서는
맛있게 밥이나 잘해주세요 아주머니 하고 장난
그만치고 하던일에 열중했다
떡볶이하고 볶음밥 소세지 구워서 세팅하고
먹지도 않았는데 맛있냐고 하길래 나 안먹어 봤는
데 했더니 아직도 안먹고 뭐했어!! 멍충놈아 라고
안먹었다가 멍충놈이 돼었다
먹어보니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었는데 못먹을 만큼은 아니라서
맛있는척하고 먹었다 한끼 잘 떼웠다 하니까
설거지는 니가 해 하면서 부려먹을려는 속셈을
잘 수용해서 설거지를 했다(내 전문이니까)
그 일로 지혜하고 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자친구도 어느새 소문 다듣고 너 바람 피냐면서
나 선택할거 아니면 집나가라고 했는데 마음에서
떠난지 오래되어 알겠다고 하고 옷가지만 챙겨서
떠돌이 신세가 됐다 그렇게 길바닥에서 지내다가
친구집에서 신세 지다가 보니 지혜도 알게 되서
그럼 나한테 말하지 왜 안했냐고 그러길래 무슨 낯
짝으로 그러냐 했더니 어휴 멍충놈 거리면서 자기
집으로 끌고가서 오늘부터 얘 우리집에서 살거라고
부모님들한테 말하더니 다짜고짜 당황하셨을 텐데
지혜가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같더라 사정을 나중에 말씀드리고 일단 폐를 끼쳤
다 그러면서 자기 방 두개라고 방하나 주더니
기분 이상하다 그러면서 너 여태까지 전 여친이랑
이런 이상한 감정을 가지고 살았냐고 물어보길래
하루 이틀 그렇다가 그냥 가족 느낌 든다고 하니까
뻥치네 하며 믿질 않았다 그러다 한달 가량 지나니
날 무슨 자기 동생 다루듯이 하길래 그러려니 했다
나가면 떠돌이 생활해야 했기에 여기서 포인트는
지혜가 지금 여자친구인데 계속 사귀고 있던건 아
니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올해 2월 결혼한다는
그런 이야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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