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메이플에서 여친 사겼던 썰
카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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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05:09
지금 생각하면 눈물나고 너무 미안한 썰인데..
메이플에서 여친을 사겼었다.
근데 그 여자애가 캐쉬템 치장을 안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 등골 보존하는 탈김치였지
아무튼그랬는데 난 메이플 초창기 그때 상대적으로 고렙이라 여자유저들이 다가와서 쩔요청같은거 많이했었다
어느날 나한테 쩔받았던 캐시템 치장해서 이쁜여자애 둘이 내여친이랑 나한테 오더니
"오빠 여친이에요?""ㅋㅋㅋ 못생겼다.."
하는거다
그때 순간 울컥했는데 가만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궁수가 렙 20근처에 끼는 초록색 빵모자나 끼고있었으니까.
아무튼 그래도 여친 감싸준다고 그 캐시템 치장한 여자애들한테 욕하고 서버옮겼다.
그리고 어느날 계속 게임하다가 내가 다른 캐릭으로 아이템 옮길일이 있어서(그 당시 금고 서비스가 없었음)
아이디랑 비밀번호좀 빌려달라고했다.
그렇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했다.
궁금해서 아이템창 열어보니까 10만메소랑 잡다한 기타템들 잔뜩 있더라.
장비랑 합해서 다 팔아도 한 20만 메소 될까말까더라.
나는 그당시 1500만 메소정도 있었으니까..
근데 씨발.. 내가 그 어린나이에..
'아 못생긴여친 그만사귀고싶다. 이 메소 다 내가 가져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새벽에 여친 잘때 ... 내 캐릭터로 다옮겼다.. 템 다 팔아서
여친 무기도 없고 맨손에 속옷 차림으로 개미굴있는 마을에 버려졌다.
그리고 나는 캐시템 치장한 여친 만났는데 너무 속물적이라 헤어졌다.
시발.. 가끔 이거 떠오르는데..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슬프다..
진정한 사랑이었는데 주위 시선을 신경쓰고 내 눈먼 욕심에 순수한 여자친구를 날렸다.
그뒤로 나이 좀 먹고 중고등학생 되니까 자꾸 생각나면서 미안해지더라.
내가 개새끼더라..
헤어지자고 하는것도 개새낀데 템까지 다 옮겼다.
나는 개새끼다.
나는 개새끼다..
나는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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