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친누나랑 했던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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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아그들아 안녕 난
서른후반 넘어가는 아재야 찡끗
지금 이혼조정중이거든 곧 자유인이 된다는 소리지
곧 중학교 들어가는 미래의 된장녀도 한명 키우고 있다
저번주 친누나 만나 나도 애 데려가고
누나도 조카 둘 데려와서 다섯명이 알리타 봤는데 추천한다
난 원작을 못봐서 화면에만 빠져있었는데
알리타 눈깔 열라크더라
영화보고 밥먹고 누나가 큰애 시켜서 내 딸 데리고
집에 데려다 주라고 하고 누나는 나랑 얘기를 좀 하겠다네 그래서 얘기 좀 했는데
분위기는 진지했어 결론적으론
너 이혼하면 나랑 돈 합쳐서 같이 살래?
저거아
누나도 이혼후 애둘 키우느라 좀 힘든가봐
사실 나도 혼자 딸을 키워야해 내 이혼사유는
와이프가 스시년데 한국도 싫고 나도싫고 그래서 별거한지 8개월 넘어감 스시녀 ㅅㅌㅊ?
토니가쿠(하여간) 서로가 맘맞추며 부부처럼 살아가자
라고 말했어 저 부부라는 말에 내가 좀 웃으면서
그럼 누나가 내 마눌 되는거? 라고 하니까 막 웃으면서 개소리하지 말라고 하더라
우리는 호프집으로 가 술을 마시며
그래서 같이 산다는게 뭐냐며 말을 했지
그때 느낀건데 누나가 여자로 보인다는거야
누나가 입은 옷을 하나하나 보고,누나의 가슴을
보고, 누나의 엉덩이를 보고, 누나의 다리사이를
보며 상상도 했어
누나도 왜 그런눈으로 왜 보냐고 했었지만
난 줄다리기 하듯 했어
그때 누나가 화장실을 다녀왔고 뭔가 누나가 달라진걸 느낄수 있었어 그때부터 난 극딜을 시작했지
누나 남자는 만나냐고 애인은 있냐고
"섹스"는 하냐고.. 일부러 섹스라고 말했어
난 반응을 보고 싶었지 누나도 대답을 피하진 않았어
애인은 있었는데 변변찮은 놈이었다
뭐만하면 기침을 하고 폐병환자랑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그짓거리도 못해서 헤어졌다
난 그때 누나 내가 누나한테 대달라 하면 줄거야?
라고 말했어 내가 선수를 친거지 누나도
미친소리말라 했지만 톤은 그게 아녔어
나이를 들다보니 느끼는게
저건 진짜다 아니다를 알수 있게 됐거든
그때 누나이 대답은 허락을 한건 아니었지만
이 상황을 즐기는것 같았어
우린 더욱더 섹스 얘길 하며 남매의 틀을 벗어났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가 답을 줘야겠다는
시간이 온것 같아서
난 좋다 근데 애 의견을 들어보자 누나도
아이들 의견 들어보라고 했지
누나는 집에 가기 아쉬워 했어 나도 그랬고
근데 내가 동생이라도 남자가 리드해주길 바랬나바
너 여자만나면 어떻게 노냐고 이렇게 몇번을 물어보더라 그렇게 하고 싶다는건가?
그래서 노래방 갈까? 하고 노래방을 갔어
누나는 내 팔짱을 강하게 꼈지
여기까지 쓸께 넘 길다 그리고
니들은 모르겠지만
외국인과 살다보면 서로가 속시원하게 얘기하기 힘들어 언어의 장벽때문에,,간만에 속이 뻥뚫리는 대화를 한것 같아
난 그것이 부스터로 작용했어
술의 힘따위는 빌리지 않았지
2편을 언제 쓸진 모르겠다
근데 어제 만나서도 즐거웠으니 쓸수 있음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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