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마담 따먹은 썰 4
바나나처럼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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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17:28
그렇게 한달 쯤 흘렀나...
내가 일했던 곳이 장사가 잘되어서
한달에 한번은 업장 운영을 안했다.
그날은 주로 회식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집에서 쉬었는데
그 달에는 사장이 회먹으러 가자고해서 회식을 갔었다.
본 사장, 바지사장 1,2 , 마담, 일수쟁이(본사장은 사채업도겸함. 사장 밑엣사람), 나, 내 후임웨이터 1, 2(나보다 나이많음), XX보도사장, 첨보는 미시1명
주방이모 빼고 이렇게 10명이 갔음.
그 때 자연산 돔 몇마리 잡아서 진짜 푸짐하게 먹었지
술잔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날따라 마담 표정이 썩창이였음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자기 여기 관둔다고 폭탄발언을 하더라. 순간 캐정적;;
마담이 본 사장빼고 수입이 제일 좋았는데...(사장의 배려)
갑자기 예고도 없이 관둔다고해서 본 사장빼고는 전부 엄청 놀랐음.
본사장은 알고있었나봐...하긴 미리 말햇겠지.
몰랐던 사람들이 왜 관두냐고 물었는데
자기가 따로 업장하나 낸다고 그러더라. 준비는 어느정도 되었고
나머지 디테일한 세팅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일 못한다고 그러더라
뭐 다들 아쉬워하면서도... 자기업장 낸다는데 축하해줄 일이고 하니까
분위기는 금세 다시 좋아졌는데
나는 솔직히 존나 놀랬었다. 나한테 일체의 언급이 없었거든.
무튼 횟집에서 거나하게 술을먹고
2차로 노래방에서 양주깐다고 근처 노래방으로 우르르 몰려가는데
다들 술좀 되어서 앞장서 갈때
내가 마담옆에 걸어가면서 말 붙였다
"누나 미쳤나? 왜 내한테 한마디 말도없이 그러는데? 장난하나?"
"..."
"뭔 말을 좀 해봐라. 뭐 어디로 간다는 말인데?"
"..."
진짜 내 눈한번 안쳐다보고 땅만보고 걷더라
나도 짱나서 좀있다가 다시 얘기할라고 쌩까고 걸었다
근데 노래방 입구쯤에서 마담이 안들어가고 내 팔을 잡더라
할말있다고 잠시 밖에서 얘기좀 하자고해서 노래방 앞에서 담배한대를 물었다.
뭔얘기냐면...
돈도 벌만큼 벌었고 남의가게 봐주는 것도 지치고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는데 직접 룸하나 내는게 낫겠더라
대구로 갈건데 본 사장이 많이 도와줘서 뒤봐주는 곳도 있고
업장도 크게하나 낸다
이번에 나혼자 올라가면 믿고 맏길 사람이 필요한데
같이 올라가자. 큰돈 만지게 해줄께.
이런 얘기였다.
솔직히 존나 혹하더라...
내가 성격이 불같아서 시다생활할땐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짬밥먹으면 먹을수록 일이 쉽고 또 즐기게 되더라
그래서 나도 쩐주만 있으면 바지사장이라도 되서 운영해보고싶단 생각을 많이했어
만약 같이 올라가서 자리만 대충 잡히면
오픈하고 못해도 월 500은 받는거였다. 나중에 더 잘되면 어떻게 클지도 모르고.
근데 곧 군대도 가야하고... 좀 걸리는게 많았다.
그리고 왠지 자신도 없고
아는사람 하나없는 대구로 쌩뚱맞게가서
낙동강 오리알신세 될까봐 겁도 났고
만약 같이가면 진짜 마담한테 코끼는거라는 생각때메 많이 망설여지더라
무튼... 스벌... 한 20분동안 얘기하다가 같이 노래방 들어가서 놀았다.
차를 몰고 멀리와서 논거라
술먹고 장거리운전할 상황이 못되어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데려다 준다더라.
본 사장하고 보도사장은 알아서 집에 가버림.
뭐 별수있나... 그냥 근처모텔에서
방 4개잡아서 2명씩 들어가서 있는데
같이 온 첨보는 젊은 미시가 방마다 사람 모아서 여자방으로 오라는거야
야식시켜놨다고 소주한잔 하자고
잘놈은 자고 모인놈이 나, 일수쟁이형, 후임웨이터 1명에 젊은미시(32살이엇던가?), 마담
이렇게 야식에 소주를 마셧어
근데 시발... 일수쟁이형이 존나 인간이 천박해서
얘기하는 것도 죄다 좆막장같은 씹스럽고 섹스러운 얘기만 하는거임
근데 존나 웃긴게 첨보는 미시는 거기에 존나 깔깔거리면서 호응 잘해줌. 진짜 끼리끼리더라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술을먹다가.. 후임 웨이터는 지방 들어가서 자고
일수쟁이형하고 그 미시는 술도 올랐겠다 코드도 맞겠다
쳐바람쐬러 간다하고 둘이서 나가더라 ㅇㅇ;;(한시간 후에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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