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마저장소] 일병시절 힐링 -2-.SSUL
ㄱㅎㅇ은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날 불렀다.
"오빠!!"
"오~ 야 존나오랜만이다 ㅋㅋㅋ 키좀 컸냐"
"키가 크긴 뭐가 커 ㅋㅋㅋㅋㅋ 그대로구만"
"그래도 가슴은 좀 커진거같네 올"
"아 완전변태 아저씨 군인 아니랄까봐"
"임마 니 남자친구도 곧 군인 아니냐"
"지금 군인이야 ㅋㅋ ㅋ의경 ㅋㅋㅋㅋ 간지얼마안됐어"
"헐..애도 "
"아근데 오빠 몸 좀 좋아졌다 ㅋㅋㅋㅋㅋ 운동 많이 하나봐"
"그냥 군대에 있으니까 운동이 되더라 아오. 어디로갈까"
하며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ㄱㅎㅇ은 거부감없이
여기서 안멀다며 나를 희안한 요리주점으로 데리고 갔다.
안주를 하나 시키고
과일소주를 하나 시키고
걍소주도 하나 시켰다.
가슴버프라도 걸려면 약간 술은 취해야 할 테니까
소주가 오자마자 뚜껑부터 땄고
힐러는 놀라서 말했다.
"헐 오빠 나 걍소주 못머거 ㅋㅋㅋㅋㅋ"
나는 미쳐 몰랐다는듯이 웃으며
"아 진작 말하지 땄는데, 암튼 남기면 너 대가리 찢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술자리는 시작됐고
중간에 안주하나 더 시키고
소주한병 더 시키고 슬슬 술술 힐러의 눈이 풀려갔다.
결국 끝까지 다 먹고나서
반쯤 풀린눈으로 힐러는 내게 노래방을 가고싶다고 말했지만
주점에서 나온돈이 3만 팔천원 딱 2천원 남았는데 무슨 노래방 개같은년ㅇ..
분냄사도 실컷 맡고 가슴버프는 못해도 뺨도 만지고 머리도 쓰다듬고 썩 나쁘지 않았으니
이만 보내야 할거같다는 생각에
"야 너 취했어 이제 집에 가야지 ㅋㅋㅋ 버스 끊긴다." 라는 아쉬운 소리를 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치만 걔는
"아냐 아직 한시간반? 남아있어 버스타고가면됨 ㅋㅋㅋ 내가 쏠께 가자 ! 웅?! 가자아아"
나는 될대로 되란 식으로 힐러와 근처 노래방으로 향했다.
물론 힐러의 내가쏠게 라는 단어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긴 했었다.
노래방에서 마주앉아 노래를 두곡? 세곡 ? 불렀을까
나는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잠깐 나갔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선 자연스럽게 힐러의 옆으로 앉아서
어깨를 감쌌다.
역시 노래방에서 가까이 앉을때는
음료수사온다거나 화장실간다면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앉는거지
내가 들어갔을때 ㄱㅎㅇ은 서문탁의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노래를 참 잘하는애긴 했어
처음 만난것도 싸이 클럽중에
노즐모에 가입했다가 만난 거였지 참
노래를 듣다가 드디어 뙇! 반주시간이 왔을때
나는 어깨를 감싸고 있던 손으로 ㄱㅎㅇ의 얼굴을 내쪽으로 돌려 입에 버프를 했다
한 삼초간 입을 다물고 있던 ㄱㅎㅇ은 곧 입을 벌려 내 혀를 맞이했고
서로의 혀는 서로의 입을 구석구석 버프했다.
키스를 하면서 머리를 넘겨 귀를 만지고한손은 허리를 감싸안아 키스를 하다가 잠시 멈추자
ㄱㅎㅇ은 으 변태! 하더니 다시 쪼르르 건너가서 노래를 마져 불렀다
극딜했으니 지금은 잠깐 빠져줄때지
나는 노래를 연속 세곡 예약해놓았다.
노래를 부르느라 술기운을 못느끼던 ㄱㅎㅇ이 올라오는 술기운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두곡정도 부르자 ㄱㅎㅇ은 쇼파에 길게 드러 누웠다.
나는 부르던 노래를 멈추고 ㄱㅎㅇ의 머리쪽으로 갔다
"졸려?"
"웅..."
"그러게 왜그렇게 많이마셨어 마시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ㅋ"
"오빠가 안마시면 대가리 찢는다매.."
"어이구 그래서 그렇게 다마신거야?"
"웅..너때매 그래 변태군인아.."
"그래그래 오빠가 잘못해쪙 무릎베게 해줄께"
나는 ㄱㅎㅇ이 내 허벅지를 베고 누울수 있게 앉아서 노래를 마져 부르다가
어릴때에 비해 무척이나 커진 그 가슴에 눈이 갔다.
"자?"
"......"
잔다고 확신이 든 나는 노래를 부르며 한손으론 ㄱㅎㅇ의 가슴을 주물럭 거려보았다
크고 탱글하긴 했으나 가슴속에 뭔가 몽우리가 있는 느낌
수술같은 가슴이 아니라
몽우리가 덜 풀린 가슴이었다. 아마 큰 가슴 버프 걸어본 새끼들은 뭔지 알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참 주물럭거려도 반응이 없자 나는 용기를 조금 더 냈다
직접 눈으로 보고싶었던 거다.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나도 천천히 일어나서 ㄱㅎㅇ이 누워있는 쇼파 옆에 쭈그려 앉아서
웃고있는 맥도날드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위로 걷고 브라도 걷어올렸다
유륜 근처에 잔털이 보송보송 난
키에비해 무척이나 탐스러운 가슴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ㄱㅎㅇ의 귀를 만지며 유륜 바깥쪽부터 혀로 버프를 걸기 시작했다
여전히 큰 반응은 없지만 꿈질거리며 끄응 소리를 내는 ㄱㅎㅇ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손도 슬슬 내려가서 팬티안에있고 입은 가슴을 버프하고있고 남은 손은 귓불을 만지고 있었는데
우왕 술도먹었겠다 어린년한테 버프도 걸고있겠다
풀발기가 되었다
나는 지퍼를 내려서 옆으로 누워있는 ㄱㅎㅇ의 입에 내 존슨을 물렸다
근데 옆으로눠어서 입벌리고 자서 그런가
이빨에 자꾸 닿아서 짜증났다.
그때 뒤에서 뭔가 섬짓 하더라
뒤를 돌아보니 노래방 창문으로 얄쌍한 멸치 하나가 쳐다보고있는거였다
내가 쳐다보자마자 후다닥 도망간 그멸치는 남자놈들이랑만 와있는 것 같았다.
물론 추측이지만
암튼 여기서 더 진행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해서 옷을 다시 입히고 지퍼를 올리고
잠시 고민했다
여전히 내 주머니엔 2천원 밖에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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