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예전 애기를 해볼까한다..

  내가 군대에서 제대하기 전에 컴퓨터실습?이런 것이 생겼다..제대하기 전 사회적응훈련의 일종이었다..말년들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는데, 강사?조교? 갈켜주는 병사는 일병이었다..말년들이 말을 듣겠냐고,,ㅋㅋㅋ 그래서 조금 수업듣다가 그 때 한창 유행하던 채팅하고 놀았지..ㅋㅋ 나도 말년이라 수업을 듣는데,,동기가 이게 재밌다며 무슨 채팅 사이트를 알려줬다..

  거기서 고2 여학생을 알겠되었다..그래서 이런저런 대화나누다가 삐삐번호를 주고받고,,연락을 하겠되었다..그 당시 펜팔에서 진화형이라고 우린 아주 좋아했지..ㅋㅋ그러다 내가 제대를 한거야.. 삐삐 음성이 들어왔더라고 오빠 제대했으면 연락을 하지 그랬냐며..ㅋㅋ

  근데 상대가 고딩인데 만나서 몰..실제로 나랑 나이차이는 4살인가밖에 안났지만,,상대는 민짜~~!!ㅋㅋ나도 그랬지만 그 당시 애들도 다 고딩이어도 술을 먹더라고.. 그래서 민증검사 안하는 포장마차를 가기로하고 만났어~ 지금 롯데타워가 있는 잠실 포장마차촌으로 갔지..거기서 한창을 먹다가 집이 안산이라 전철타고 데려다줬지..전철에서 기둥잡고 있을때 키가 작은 고딩이 날 꼭 끌어안으며, 왜 이제야 만났나몰라..라며 손 오그라드는 대사를 칠때 지금생각하면 오그라들지만, 그땐 왜 그렇게 설레였는지..ㅋㅋㅋ하지만,,,올땐 택시ㅠㅠ

  그렇게 우린 사귀기로 했어~아직 고딩이라 키스 외엔 하지않았는데,,정말 플라토닉 러브를 실현하고 있었지..사실 시도는 몇 번 있었어..고딩여친도 받아줄 생각도 있었고,,근데 다 민증검사에서 걸리더라고,,그래서 나도 깔끔하게 포기..여친에게도 너 성인되면 하자고 했어..ㅋㅋ 그렇게 키스와 가슴까지만 스킨쉽하고 있었지..

  고딩여친이 밑에 실습생 정도의 가슴크기였거든..체구가 작아서 더 크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어린 애들 특유의 젖살도 아직 있고,,가슴엔 더 살이 많았고,,ㅋㅋ 그러다 고딩여친의 바람?변심으로 헤어졌지..그땐 좀 힘들었어..마니...너무 순수하게 올인하고 있었거든..

  그렇게 시간이 6년인가 지나서 한창 싸이월드가 유행할 때 파도타기를 했는데 영화처럼 고딩여친의 홈피에 들어갔네..정말 깜짝 놀랐어..그래서 쪽지에 내 휴대폰 번호를 남기고 사진 몇 장을 구경했지..지방에 있는 대학을 들어갔더라고,,그런데 얼마 안있어..연락이 왔네..잘 지냈냐고,,헤어질땐 진짜 안좋게 헤어지고 힘들어했는데,,그래도 몇 년이 지나 연락이 오니 너무 반갑더라고,,그렇게 서로 안부 묻고 지내고 있었는데,,

  여름철이었던거같아..나도 종로에서 대학모임하고 있었는데,,고딩여친에게 연락이 왔네..자기 친구랑 수지에 있는데 올래?라고 그래서 간다고 했지..술마시던 친구들에게 나 간다..이러니 갑자기 어딜 가?이러고..ㅋㅋ술김에 미쳤지..간다고,,이러고 나와서 종로에서 택시타고 수지까지 갔지..그당시 기본요금이 지금보다 한참 저렴한데도 많이 나오더라고,,거리가 거리인지라~~

  수지에 가서 연락하니 노래방에 있다는거야..말한 노래방에 찾아갔지..가서 방마다 틈새로 여기저기 훑어보니 여자 둘이서 미친년처럼 뛰어다니며 노는 방이 있는거야..자세히 보니 고딩여친이네..진짜 오랜만에 봤는데도 딱 알아보겠는거야..이제 성인되고 대학물 좀 먹더니 더 귀여워졌더라고,,요샛말로 베이글이 되있는거지..가슴사이즈는 원래 알고있었는데..몸매가 완성이 되있더라고..ㅋㅋ조용히 방에 들어갔더니 뛰놀던 여자애 둘이서 날 보고 인사하더라고,,근데 술이 좀 되있더라고,,고딩여친은 아~오빠..진짜 오랜만이야..이러면서 날 끌어안고,,ㅋㅋ그렇게 앉아서 잠시 인사하고 노는거 구경하고 나왔어..

  고딩여친의 친구가 오빠 우리 방잡고 있었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그렇게 근천 편의점에서 맥주와 소주, 안주거리를 사들고 생전처음 가본 수지에 있는 모텔..좋아보이는 곳으로 잡았네..생각하면 들어갔는데 직원이 여자2,남자1는 안된다는거야..여자애들이 저흰 이미 방잡았는데요 하니 내가 됐어..그냥 나도 방잡지..이러고 계산하고 새로운 방으로 들어갔어..그때 시간이 대략 1시쯤 되었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