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친구 와의 썰-4

바에서 오랫만에 B를 만났음
" 오빠... 오랫만 이예요"
" 술은 좀 줄였니?"
" 요즘은 안먹요..."
" 그래 잘했다"
" 야 분위기가 왜 이래. 저녁 초밥 배달 시켰으니까 여기서 먹자"
바 사장친구(C라고 하겠음)가 저녁을 사주기로 했음
" 나가서 먹지. 무슨 바에서 초밥을 먹어"
" 이 시간에 어차피 손님 없어. 나도 같이 먹자"
우리는 안어울리기는 했지만 바 한쪽 테이블에서 초밥을 같이 먹었음
" 술은 안먹을거지?"
C가 물었음
" 아니 먹을건데. 넌 먹지마"
B가 고개를 끄덕였음
그렇게 잭다니엘 한병과 콜라를 시켜서 잭콕을 말아서 C와 둘이 먹기 시작했고 B에게는 칵테일 한잔만 하라고 했음
잠시 먹다가 C가 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고 자리를 비웠음
" 오빠...."
B가 입을 열었음
" 왜?'
" 아직 화 많이 났어요?"
" 아니 ㅎㅎ 화 나기는 괜찮아"
' 그럼 다행이네요 ㅎㅎ"
B가 환하게 웃었음
B는 칵테일 한잔을 천천히 마셨고 B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털어놓았음
가수 누구가 누구랑 사귀는거 걸렸고 누구는 누구랑 싸워서 헤어졌고 신나서 떠들어 댔음
계속 듣다보니 너무 귀여웠음
순간 나도 모르게
" 귀엽네...."
헉.... 스바 무슨 망발을
" 예? 나 귀여워요?"
" 어....아니 걔들 귀엽다고..."
" 에이 내 얘기 같은데...ㅎㅎ"
" 아냐 아냐..."
" 오빠..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 아니 없어. 주위에 좋은 사람 있으면 좀 소개시켜주라. 나 요즘 너무 외롭다"
" 나 어때요?"
" 뭐? 나 술꾼은 싫어"
" 술 끊었어요"
" 그리고 연예인은 좀 그래"
" 왜요?"
" 야 편하게 만날수 있겠냐? 남친이 누구네 뭐하는 놈이네. 막 기사나고 그럴거 아냐. 피곤해. 난 그냥 막 편하게 만날수 있는 사람이 좋아"
" 나 기사날 정도로 인기없어 ㅎㅎㅎ"
" 그건 그래 ㅋ"
" 뭐?"
" 농담이야. 그리고 넌 내 스타일 아니야"
" 내가 어때서!!!"
" 난 좀 육감적이고 섹시한 여자가 좋아. 넌 귀여운 타입 이잖아"
" 내가 얼마나 섹시한지 모르네... 이거 보여줄수도 없고"
" 딱보면 견적 나오는데 뭘...ㅎㅎㅎ"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B가 진지하게 다시 얘기를 꺼냈음
" 오빠"
" 응"
" 나 가수 그만둘거야. 오빠도 알다시피 내가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
" 그럼 뭐하게"
" 일단 좀 쉬면서 생각해보려구"
" 그래. 잘 판단해라"
"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 어허 또 말하게 하네. 난 몸매좋고 섹시한 여자 좋아한다니까"
" 나 몸매 좋아"
" 어휴....."
" 오늘 볼래?"
" 잉?"
" 보여줄게. 까짓거"
" 뭐 진짜? 농담하지마..."
" 진담인데... 사실 오빠가 두번이나 다 지켜준거 감동먹었어. 딴놈들이면 술취한 여자 업고가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을텐데. 오빠는 다르더라..."
사실 지켜주거나 하는 그딴 거창한거 아니었고 처음엔 무서웠고 두번째는 더러워서 그랬던거 였는데...
어쨌든 가슴이 벌렁거렸음
" 사귀는거 그렇게 쉽게 결정할수 없을거 같은데..."
" 그럼 오늘 자보고 결정해도 되는데..."
갑자기 성욕이 폭발하였음
" 너 너무 쉽게 오픈하는거 아냐?"
" 아냐 나 그런적 없어. 오빠니까 그러는거야"
확신이 들었음
" 그럼 가자"
B의 손을 잡고 일어섰음
비록 B가 인기가 많은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예인 인지라 사생활을 지켜줘야 할것 같아서 모텔로 안가고 집으로 왔음
일이 있어서 뒷 이야기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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