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친6

아침에 일어났는데 A가 없는거야..
난 일어나서 오줌이 너무 마려운데...화장실은 밖인데..마루에서 어머님 목소리가...ㅜㅜ 어떻게 하지 고민하는데..오줌보는 터질거같고..미치겠더라고,,그래서 도저히 못참겠던 나는 방문을 열었지..나가서 보니 A는 부엌에서 음식하고 있고,,어머님이신 분은 마루에서 티비를 보고계시고,,그래서 얼떨결에 안녕하십니까..OOO이라고 합니다. 어제 A와 잠시 만났다가 신세졌습니다..죄송합니다..최대한 공손하게 예의를 갖춰서 인사하고,,난 화장실로 갔어..가서 오줌싸고 거울을 잠시 봤는데..헉..머리가 슈퍼사이어인이 되어있네..ㅋㅋㅋㅋ
데이트한다고 왁스칠한걸 잊었네..ㅋㅋㅋ그 상태로 공손하게 인사한거였음...어쩔수 없이 잽싸게 머리 감고 수건으로 닦은 다음 다시 가서 인사드렸다..무슨 콩트같은 상황이...그렇게 마루에 무릎꿇고 앉으니 편하게 앉으라고 하셔서 네~라고 공손히 대답하고 조신하게 앉아서 같이 티비를 봤다~~조금있다 A가 오빠 음식다했다고 이러며 상을 내오는데..북어해장국에 갓 무친 콩나물등의 밑반찬으로 가져온거야..어머님이 같이 먹어요..하시기에 네..하고 열심히 먹었다..왠지 허기졌거든..그렇게 먹고 내가 부엌까지 상들고 갔다주고 다시 마루에 앉아있는데 조금있다 누군가 아이2명과 들어오시는거야..난 누군지 몰라 일어나서 인사드리고 뻘줌히 서있는데,,어머님이 A 이모라고,,소개시켜주시기에 꾸뻑 인사드렸다..A가 남자델고왔다해서 구경왔다고~~훤칠하네..이러시며 칭찬해주시기에 감사합니다..인사하고 다시 구석에 앉아있었다..아까 슈퍼사이언 머리를 보셨으면 놀라셨을건데..ㅋㅋㅋ
그렇게 어른들 대화하시는데 가운데서 그냥 듣고있었다..간간히 웃으며 고개 끄덕거리는걸로 반응하며..A가 그 모습을 보고 오빠 우리 산책가자..이러면서 날 델고가더라고,,이모님이 델고왔던 아기들 2명과 우린 집 옆에 있는 초등학교를 들어갔다..
난 지금도 기억한다 그 시간을...내 인생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며 평화로웠던 시간이었다..내 아이는 아니지만 아이 2명과 손잡고 운동장을 거닐 때 기분,,감정..잊지못한다..너무 좋았거든...우리가 손잡으면 아이들이 손잡지 말라고 떼놓고..몰래 잡고 있음 확인하고 떼놓고..웃음이 절로 나는 시간이었다..그렇게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나왔다..어머님이 점심 먹고 가라하시는데..집이 멀어서 가봐야할거같다고 양해말씀드리고 나왔다~A가 전철역까지 배웅해주고,,마지막에 조심해서 가~오빠하며 뽀뽀해주는데 기분이 너무 좋은 주말이었다~~물론 집에가면서 계속 통화하했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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