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이야기_0.5

즐거운 주말입니다~~
원래 주말에 시간나면 잔뜩 쓰면서 좀 이야기를 진행해볼까 했는데
오히려 주말이라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더 줄어들어버렸네요 ㅎ
음…
이 이야기가 사실 굉장히 긴 이야기거든요.
제가 갓 대학교 입학할때 맺은 인연이 졸업할때까지니까
7년에 걸친 이야기인데 이제 겨우 한학기가 지났으니~
이거 대체 언제 끝날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 시작은 막 열심히 쓰고는 했는데
제가 글쓰는걸 업으로 삼는 작가나 아니면 기자? 같은 직업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긴 이야기를 쓴다는것이 익숙치 않네요
회사 업무도 숫자만 가지고 놀고, 글을 쓴다는것도 획일화된 문구의
천편일률적인 보고서 뿐이라 영~ 어색합니다
점점 글을 쓰는데 힘이빠지고, 나도 모르게 은근슬쩍 생략하면서 빨리빨리 넘기게 되더라고요 ㅎ
그러다 점점 이러면 애초에 기억을 남겨볼까 싶어 시작된 일이
본 목적은 잃어버리고, 빨리빨리 결말을 내야한다는 강박 관념? 에 사로잡혀 대충대충 스킵하게 된듯한데
왠지 그러면 안될거 같으니 그냥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조급해하지않고 적당히 남기고는 하겠습니다
조금 느려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막 꾸며쓰는게 티난다. 소설쓴다~ 하는 분들은.
그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지금으로부터 거의 10여년 전의 기억입니다.
대화 한마디 한마디. 주변 환경의 모든것이 기억날리 없지않습니까~
전 당장 어제 회사 식당 메뉴가 뭐였는지도 가물한데요 ㅋㅋㅋ
단지 글을 쓸수있었던건.
그때의 기억.
그 당시의 상황.
그 사람과 나누었던 대화의 임펙트가 몇 년이 지나더라도 쉽게 잊혀지지않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은 기억이기에
지금도 눈 감고 누워있다보면 장면 장면이 단편적으로 떠올라요.
단지 그 단편적인 기억들의 연결 고리를
대략적인 기억에 적당히 조미료를 더해서 연결을 지을수 밖에 없고
그 조미료의 맛을 누구나 알듯이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건 조미료다~ 라는 느낌이 오시겠죠.
하지만 전 신선한 재료로만 멋드러진 요리를 할수있는 일류 요리사가 아니에요
김치찌개 하나를 끓이더라도, 소고기맛 다시다가 필요하고
마트에서도 신선칸이 아닌, 가공식품 코너에 가서 비비고 시리즈를 주워담는
미숙한 노총각일 뿐이니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밥을 맛있게 먹기는 해야하는데, 적당히 조미료를 쓸수밖에요
그러니 신선 재료로 만든 깔끔하고 정갈한 정식은, 일류 요리사분들께 찾아가 드시고
저같은 야매 요리사에게 오셨으면, 음식의 뼈대를 잡는 메인 식재료를 적당히 탈나지 않게끔 적당히 맛봐주시고
조미료는 조미료 그대로~ 그렇게 맛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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