좃같은 곳에서...

15년 군번인데 경기도 수원 금방에서 근무했던 육군 운전병이예요
한날은 제가 덤프파견을 다녀와서 중대에 존나 싫어했던 행정병이 근무를 파견복귀하자마자 불초에 꽂아 놓은 날입니다. 근데 그날 수송관이 고생했다고 저녁 7시부터 담날 저녁점호시까지 상황대기 배차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오는데 원래 상황대기 라는게 운전병을 아시겠지만 뭐 좃도 없습니다.그냥 그날 필요하면 불려가는 개꿀배차인데 거의 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근데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다겠지만 불초도 있었는데 파견복귀후 저녁점호 중 방송으로 ㅇ중대 ㅇㅇㅇ일병은 상황실로 라는 방송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활동복 차림으로 상황실로 가니 타중대 일병이 거품물며 당직병에게 엎혀 있었습니다.바로 인수인계 받고 지휘통제실로 올라가 당직부관과 함께 국군수도병원 다녀왔습니다. 다시 부대 복귀하니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당직사관에게 보고후 근무를 바꿔서 들어가겠다 하니 저보고 너희 중대 선임이 대신 서줬다 그냥 가서 자고 내일 아침점호도 나오지 마라 이러시는 거였습니다. 그 순간에 저사람도 사람이구나 그렇게 나를 운전병이라고 개꿀 빤다고 까던 그 사람이 저 대신 근무를 서 준 뒤로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하튼 아침이 밝고 점호후 8시가 지난후 뜬금없이 분대 막내가 오더니 급히 파견가셔야 한다고 말해주는 겁니다 . 하필 진짜 하필 졸려주겠는데 각 중대 덤프운전병들과 함께 상급부대로 파견을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2달간 파견생활 해가면서 놀다가 상병을 달고 부대복귀를 하니 그 선임이 전역을 했던겁니다.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저를 개무시도 했었고 동기나 후임들 한테도 저새끼 처럼 군생활 하면 안됀다 이렇게 말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니까 서운한 감정이 났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그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네요ㅋㅋ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