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아재의 회상 0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야한 거 아직 없는 글이니, 알아서 읽어라.
이건 내가 왜 오피에 가게되었는지, 이전까지의 과정이야.
이렇게 마흔 살이 되는 해가 올 줄은 몰랐는데 부정할 수 없게 되었어. 올해부터는 내가 중년 아재라는 걸 말이야.
젊은 날의 기억들은 이제 경험이라기 보다는 추억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렸고. 진짜 무서운게, 예전 기억들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게 느껴지는 거야.
내가 늙어버린 거란 생각이 확 들게 된 거지.
내가 그렇게 대단한 여성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 나올 법한 연애를 한 것도 아니야. 다만, 예전 기억들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어.
무엇보다 말이지.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을 생각해보니까 그럭저럭 좋은 여자들을 만나 별탈없이 온 거 같아. 심지어 오피에서조차도 말이지.
아재로서 충고는..... 너희들이 지금 인생의 어느 시점에 있건 좋은 여자들을 만날 기회는 언제든 있어. 그냥 몸이 원하는 대로만 사니까 못 만나는 거야.
벌써 10년이 되어가나 봐. 나도 30대 초반에 몸이 원하는 대로 살았던 때가 있어.
20대후반 일본 유학 중에 일본여자와 사귀었어. 공부 끝나기 전에 관계를 끝내고 서른이 되어 귀국하니 넘 힘들었어.
귀국해서 돈도 벌어 내 용돈으로 맘껏 쓸 수 있었지. 아빠가 유학 잘 다녀왔다고 오피스텔 하나 사줘서 혼자만의 생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어. 조금 자랑하자면 당시에는 비교적 흔하지 않았던 외제차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많이 타진 않았어. 근데 그 헤어진 일본여자가 잊혀지지 않는거야. 나와 내 친구들은 그녀를 스시녀라고 불렀지. 넷상에서 부르는 스시녀의 의미가 아니라 진짜 스시를 좋아했거든. 의외로 내가 만난 일본사람들은 비싸서 그런지 스시를 그렇게 즐겨먹지 않았는데 그녀는 달랐지. 스시녀가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더군. 이게 헤어진 사연이 있어서 그래.
스시녀를 잊으려고 많이 싸돌아다녔어. 부잣집 따님들과 결혼 전제로 소개팅도 해보았어. 권력의 사다리에 올라탄 친구들을 따라가 비싼 바에서 지적수준 높은 예쁜 아가씨들과 이야기도 해보았지. 연봉 괜찮게 받는 친구들을 따라가면 풀쌀롱에서 빨통 하나는 제대로 장착한 어린 여자들을 만질 수 있었지. 그래도 스시녀를 잊게 해주는 그런 여자는 없더라고. 오랄 잘 해주면 고마워 팁이나 더 주고 보내지, 2차를 가거나 따로 만날 생각은 하지 않았어. 안마를 간 적은 있는데 술을 너무 마셔서 잘 기억이 나질 않아. 똥까시를 아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보니 안마에서 두 명 불러다가 3s 해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던 건 아쉬워. 그때만 해도 그런 서비스가 없었던 거 같은데. 내가 잘 몰랐을 수도 있고.
2000년대 중반에 내가 즐겨보던 야설사이트가 ㅅㄹㄴ이었어. 지금이야 범죄자들이 득실댔던 사이트로 기억되겠지만, 여긴 원래 야설이 원조야. 여기 올라왔던 많은 근친야설들이 지금 넷상에 돌아다니는 많은 글들, 심지어 썰게에 올라오는 글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을거야. 근친야설이 내 취향은 아니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충격적인 내용의 야설이 하나 있는데 유학생 모녀와 과외선생에 관한 거였어. 유학생 딸을 위해 엄마만 미국에 따라왔는데, 이 엄마가 딸의 한국인 과외선생과 바람나는 거야. 거의 딸을 방치할 정도로 젊은 남자와의 섹스에 정신을 못 차려. 그러다 그걸 알아챈 딸이 도리어 과외선생을 유혹하고, 과외선생도 엄마 몰래 딸과 하면서 엄마를 멀리 하게 되지. 이제 엄마도 딸과 과외선생의 관계를 알게 되고.... 마지막에는 셋이 엉겨붙어 쾌락의 끝을 추구하다가 동반자살을 해버려. 작가가 딱 집어 이야기해주지는 않지만, 쾌락과 윤리의 갈등을 못 이긴 자들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해. 이 모든 걸 나중에 기러기아빠가 알게 되는 거지. 아내와 딸의 시신을 수습하러 왔다가 모녀가 한 젊은 남자와 약에 취해 섹스하는 비디오테이프를 봤던가. 이건 야설에 불과했지만 상당히 현실성이 있었어. 작가의 필력이 뛰어난 탓도 있었겠지. 이 정도로 파국은 아닐지라도 그 끝은 안 좋을 게 거의 확실한게 유부녀와의 관계야. 연애경험 없는 젊은 시절에는 주변에 있는 유부녀에 대한 환상이 상당하지. 그냥 환상으로 끝내고 딸감으로나 활용해.
이야기가 옆으로 잠깐 샜어. 2010년 전후의 ㅅㄹㄴ은 유흥 광고와 후기가 많이 활성화되었지. 그전부터였을 수도 있어. 내가 유학다녀와서 다시 제대로 보기 시작한 게 2010년 전후라는 거지. 이 때는 오피, 마사지, 키스방, 이메쿠라 같은 소프트한 형태의 유흥 관련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 덕분에 혼자서 이런 저런 곳에 다니기 시작한 거야. 오피는 당시만 해도 막 알려진 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마사지샵부터 먼저 가봤어. 일단 업소등록도 되어 있고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인 거 같잖아. 마사지샵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가본 유일한 샵은 슈얼마사지였어. 슈얼마사지는 마사지사가 팔과 다리를 밀착시켜 전신의 교감을 유도하는 것이라는데, 실제론 내가 받은게 그건지는 모르겠어. 당시에 난 쌓인 걸 방출하기 보다는 다른 경험을 원했던 거 같아. 슈얼마사지가 뭔지 궁금했던 거지. 내가 간 곳은 삼성동 코엑스 뒤쪽에 있는 샵이었어. 전화를 해서 위치를 물어보고 퇴근 시간 때 맞추어 예약했어. 코엑스 뒤쪽 길 건너면 음식점들이 많잖아. 고기 굽는 집이나 호프집은 직장인들로 가득했어. 금융위기 이후 그리 시간이 많이 지나진 않았지만 지금보다야 경기가 좋았지. 죽 늘어선 음식점들을 지나면 약간 한적해진 길가에 위치한 빌딩 3층에 샵이 있었지. 간판도 멀쩡히 달린 샵이었어. 내 생각엔 ㅅㄹㄴ에 광고올릴만한 곳이라고 보기 어려웠어. 새로 생겨서 후기도 없던 터라 이거 그냥 건전하게 마사지만 받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올라갔지. 샵은 환한 분위기였어. 30대 중반의 몸매관리가 잘 된 여자 한 분이 나를 맞았지.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 여자마사지사와 둘이 가게를 최근에 연 거야. 다른 사람은 이미 손님이 있었고, 이 여자가 나를 상대할 마사지사 분이었어. 샤워는 간단히 하고 방에 들어가 누웠어. 백열등 조그만 거 몇 개만 조명을 해놓은 비교적 어두운 방이었어. 샤워 전 들은대로 아무것도 입지 않고 엎드려 누워있었지. 옆방에서는 다른 손님이 있었는데 기척이 났지만 제대로 된 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잠시 후 여자 분이 들어왔어. 성형을 살짝 했지만 원래 예쁜 얼굴이었어. 한국 와서 밤에 보았던 많은 여자들과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였어. 목소리가 약간 톤이 낮아서 차분하게 들렸던 걸지도 몰라. 엎드린 채로 얼굴을 살짝 들어 보니 반바지에 약간 헐렁한 흰 티셔츠만 입었어. 그녀는 조용히 수건 하나를 꺼내 내 엉덩이를 덮었어. 오일을 꺼내 발과 다리부터 바르고 마사지를 시작했어. 가볍게 팔 전체를 내 다리에 붙여서 오일이 잘 퍼지도록 문질렀지. 허벅지 안쪽도 했지만 형식적으로 바르는 정도였어. 등과 어깨도 비슷하게 한 후 돌아누으라고 했어. 그녀는 살짝 눈을 돌린 채 수건으로 앞쪽을 가려주겠냐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어. 그냥 평범한 마사지니까 내 자지가 반응할리도 없고 그냥 살짝 커진 정도였을꺼야. 이제 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지. 백열등 탓인지 아까보다 예뻐보였어. 그리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흰 티셔츠 안으로 살짝씩 흔들리는 게 보였어. 노브라였던 거지.
마사지는 이제부터 본격적이었어. 먼저 내 팔 한쪽 안에 그녀가 자신의 상반신을 바짝 밀착시켰어. 적당한 크기의 자연산 가슴이 티셔츠 너머로 느껴졌어. 오일을 발라 미끈해진 내 팔과 가슴 위로 그녀가 자신의 팔 전체로 마사지를 했어. 처음에는 살짝 그녀의 가슴이 느껴질 정도였지만 점차 내 배 위에 그녀의 팔이, 내 가슴 위에는 그녀의 가슴 쪽이 닿아있었어. 그동안 여자들이 보란 듯이 가슴 까놓는 것도 지겨운 터라 그런지, 고상한 티가 살짝 나는 여인이 내 몸과 밀착해있다는 사실이 흥분되기 시작했어. 방향을 바꾸며 다른 쪽 팔도 마사지하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 그녀는 30대 중반이 맞았어. 이혼해서 혼자라더군. 참 목소리가 듣기 좋은 여자였어.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유럽의 커피 맛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해줬지. 그녀는 열심히 내 상반신을 만지더니 하반신을 시작하더군. 그 때쯤에는 내 자지가 상당히 발기된 상태로 수건 속에 있었지. 내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진 걸 그녀도 눈치챘을 꺼야. 하반신은 시작부터 무릎 위로 들어오더군.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대놓고 느끼란 듯이 내 허벅지 위에 자신의 몸을 올려놓았어. 손과 팔은 허벅지 가장 깊숙히 들어와 고환 바로 직전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가곤 했지. 난 숨소리를 더이상 참으려 하지 않았고 내 자지도 수건 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어. 수건 속에 놓여있던 자지를 한 번 잘 세워놓으면 힘주어 찔끔찔끔 움직이는 건 어렵지 않잖아. 그녀도 내 자지가 수건 속에서 벌떡 일어나 바딱바딱 대는 걸 보았지. 그럴 수록 더 자신의 가슴을 붙여오는 게 느껴졌어. 그리고 그녀는 '잠시만요'하고 말한 후 내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올라왔어. 내 위에 올라와 몸 전체를 나한테 비벼대는 거 같은 자세였지. 그녀가 양손으로 사타구니 구석구석까지 계속 애무한 후 내려오는데 나와 눈이 마주쳤어. 내가 얼굴이 잘 안 보이니 가까이 보고 싶다고 몸을 살짝 일으켰어. 그녀와 내 얼굴이 5cm도 안 될만큼 가까이 한 후 서로의 숨소리만 잠시 듣고 있었지. 어디까지 용인되는지 모르니까 미치겠더라고. 5초도 안 되었겠지만 시간이 잠깐이나마 멈춘 듯 했어. 결국 참을 수 없게 된 난 숨을 들이마신 후 그녀의 티셔츠 안에 손을 넣었어. 그녀의 가슴은 따뜻하고 감촉이 좋았어. 놀란 그녀가 눈을 크게 뜨더니 살짝 웃으며 자신의 손을 티셔츠 위로 놓아 내 손들을 눌렀어. "아앙, 이러시면 안 되는데..." 내가 말했지. "그냥 이대로만 잠시 있을게요."
영화나 야설이었다면 여기서 난 수건을 들어 내 자지를 보여주었을 거야. 그녀가 자신의 티셔츠를 벗어던진 후 내 위에 올라타면 난 그녀의 젖꼭지를 애무하면 말이야... 그녀는 참을 수 없이 신음소리를 내었겠지. 하지만 이건 현실이었어. 그녀가 잠시 후 말했지. "여긴 그런 곳 아니에요. 여기까지만이에요." 그 말에 난 손을 티셔츠 안에서 뺐어. 엉거주춤 당황한 나를 보더니 그녀는 재미있어해 하더군. 내 뺨에 살짝 뽀뽀를 하더니 "이제 편히 누워요. 거의 끝났어요.."라고 말했지. 아무것도 못 하게 된 난 그냥 누웠어.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게 그런 당혹감 속에서도 내 자지는 죽지 않고 계속 껄떡대고 있었어. 그녀도 그걸 보고 있었지. 살짝 한숨 같은 소리를 내더니 그녀가 "힘들어요?"라고 물었어. 그리고 내 대답을 듣기 전에 수건을 걷어올렸어. 이미 내 자지는 쿠퍼액이 많이 나와 미끈미끈해진 상태였어. 그녀는 갑자기 한 손에 오일을 바르더니 내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어. 애무하면서 묻더군. "담에도 와줄거지요?" 그녀와 뭔가 교감이 있었다는 느낌 때문인지 난 엄청 흥분된 상태였어. 그러니 오래 못 버티고 그녀의 손으로 사정하고 말았지. 정액이 한껏 솟구쳐 오른 후 배꼽 위까지 떨어지는 걸 보고 그녀도 "나도 괜찮았어."라고 피식 웃었어.
샤워 후 옷입고 나와 밝은 로비에서 함께 차를 마셨어. 살짝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그녀는 곧 비즈니스 모드로 정액권 끊을 생각 없냐고 물어왔지. 그건 너무 비싸서 못 했고 대신 팁을 두둑히 줬어. 그 후에도 난 2번 정도 더 거길 찾았어. 조금 더 수위가 오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손님관리라는 게 느껴질 정도만큼만 허용되었지. 그녀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녀는 날 손님 이상으로 안 보더군. 그보다는 손님 이상으로는 가까워지려 하지 않았어. 밖에서 만나자는 말에 "우린 다르잖아"라는 말로 뭉개버렸던 게 충격이 컸던걸까. 난 그 이후로 그녀를 찾지 않았어.
그리고 난 본격적으로 오피를 탐구하기 시작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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