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아버지한테 배운 썰 2
기행
7
8883
15
2019.02.02 01:17
옆에 착석후
갑자기 서비스?! 그걸 할려고 하더라 아버지는 흐믓한
미소로 그걸 바라보더라. 나는 막 어버버 하고 그때
거기서 딱 끈으시고 "소개 부터해라".하라고 하시더라
나는 존나 민망했어 진짜 이글을 읽고있는 님들은 그
심정몰라. 중학교때 딸딸하다가 걸린거보다. 더 쪽팔렸다.
그 아가씨분한테 인사하고 그분도 나한테 인사하고
했는데 아버지가 " 느그들 뭐하노 하면서 "
봤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지갑에서 10만원 수표 한장인가
두장인가 꺼내시면서
두명한테 자기소개 해보라는거야
소개를 제일 잘하는사람한테 팁 준다고
나도 같이 일어섰슴 (용돈 주는건줄 알았슴)
아버지가 갑자기 박장대소 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기억이 또렷히나게
으하학핰핰하 니 므하노 하하학ㅋㅋ
정말 크게웃으셧다..
옆에 아가씨분들도 웃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일어서면 안되는가 싶어서 다시앉고
자기소개를 받았는데 우와앜 아악..
신세계를 보았다. 와..아버지는 묵묵히 보고계셧고 나는
어디다 눈을 맞춰야 될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땅콩인가 육포인가 나에 머리를 맞췃는데
아버지가 째려보시면서 입모양은 욕하시면서 앞에
응시해라고 눈치를 주셧다.
나는 어쩔수없이 앞에 다시 응시하게 됬고 소개가
다끈나고 선택 해보란다.
누가 제일 소개를 잘했는지 나는 둘다 잘한거 같다고.
그랫더니 나보고 마 니 파트너가 최고라고 해야지 시발마
눈치가 똥으로 씹어냐니 마니 하시더라.
( 악의없이 욕 잘하심 )
그래서 눈치 바로 다시채고
아 둘다 잘햇는데 그래도 내 여성분이 더 잘했죠 어쩌고
저쩌고함 아버지가 돈은 뿜빠해라고 너가 같다줘라.
하더라. 그래서 나는 두손모아서
아주 공손하게 건네 줄려고할때
아버지가 쪼끔 빡쳐셧는지 욕 다시 시전하셧서 진짜
미친놈인가 하면서 너무 답답하셧는지 갑자기
부자관계 커밍아웃 하심.부밍아웃..ㅋㅋㅋㅋ
아버지가 나에게 사장님이라고 호칭바꾸자. 먼저
말했으면서 ㅋㅋㅋㅋ 아버지가 명언을
날리시는거 좋아해서. 그때도 명언 하셧지..
그때 그 아가씨분들 앞에서
내 아들 새낀데 이런데 처음온다.
어떻게 주고 받는지 가르쳐 줘라.
아가씨들 부밍아웃듣고 맨처음에는 당황한티 쫌 나더만
아 어쩐지 너무 닮으셧다고 뭐시라 뭐시라했슴..
그리고 주고받는걸 가르쳐 주시더라.
딱 내손 잡으시더니
강.중.약 딱 정확히 이렇게 말하셧서 내가 양주한잔
딱먹고 무슨 용기가 나서 그런말 했는지 모르지만
취향대로 해주세요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총각이냐고 묻대
나는 결혼 안했으니 총각인줄 알고 총각이라고 했지.
사실 그뜻은 아니었다. 아다인지 아닌지 말해보는거였다.
( 내가 계속 기억나는대로 적고있는데 나 존나
순수햇었네 시밬ㅋㅋㅋ)
손 딱 잡고 갑자기 브라자 안쪽으로 돈 잡아넣는거고
아..나는 갑자기 당황해서
바로 손빼고 와이랍니까 말함 ㅋㅋㅋㅋㅋ
아버지 다시 호탕하게 크게웃으시고 아가씨 두분도
깔깔 웃으시더라.
나는 얼굴 뻘개지고 양주 혼자 따르러는데 옆에 누나가.
갑자기 내 손등 딱치고 이거는
내가 따라줘야되 ~ 애기야 하심..
뭐 딱봐도 내보다 누나인건 확실 하셧지...
지금은 어느 남자랑 결혼햇고 애도 마니클 나이겠지..?
각설하고 분위기도 좋아졋니 마니하면서 아버지가
노래부르자 하더라.아버지는 나훈아.조용필 노래를
좋아하셔서 부르셧다.
근데 갑자기 삼촌이 들어왔어 아버지한테
아~행님 므합니꺼 ~
오늘 햄이랑,조카도 왔는데 내가 선물한개 더
준비햇습니다.
밴드 들어옴..ㅋㄱㅋㅋㅋㄱㄱㅋㄱㄱㄱ
시밬ㅋㅋㅋㅋㅋ밴드가 뭐꼬ㅋㅋㅋㄱ아..기억 ㅋㅋㅋ
아가씨분들도 밴드방 처음인지 눈이 휘둥그레
하시던대..아버지는
멋쩍으게 웃으시면서 이런걸다 하시더라.
그리고 삼촌은 안나가셨다.
같이 동석을 하게되었어.
다시 시작되는 대환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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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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