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그녀와의 썰_1
![](https://hotssul.com/img/level/zb4/19.gif)
좀 지난 일이라, 아마 대화 내용은 다를 수는 있는데, 상황적인 부분은 모두 팩트에 근거해서 썼습니다
야썰이라기 보단...연애썰에 약간의 ㅅㅅ를 곁들인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다짜고짜 박고 싸고 ㅅㅅ씬만 보고 싶으신
분은 슬며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편의를 위해 반말로 쓰겠습니다.
===========================================================================
직장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였을 때의 일이야,
대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적당히 적당히 살아왔던 나였는데, 어떻게 운빨로다가 쪼금 큰 직장에 다니게 되었어. 직장 밑에는 진짜 커피숍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이걸 카페거리라고 불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있었지. 날씨 좋을 때는 밖에 테이블을 전부다 내놓고, 밖에서 커피 마시며 전부다 담배를 피우는 그런 분위기였어, 흡연자들의 천국 같은 곳이지. 처음 면접 보고 나서도 내려와서 거기서 커피 한잔을 마셨던 기억이 나네.
아무튼 입사한지 얼마 안됬으니 얼마나 정신 없었겠어 대학 갓 졸업한 뉴비인데 . 정말 한두달 정신 없게 일하다 보니 이제 조금씩 여유도 생기고, 친해진 선배님들도 생기고 하다 보니 밥 먹고 커피 한잔, 일하다가 담배피며 커피 한잔 마시러 갈 기회가 종종 생겼어. 카페촌이 좀 특이 했던게, 각 카페마다 컨셉이 참 다르더라고. 어디는 정말 로스터리를 찐으로 하는 커피숍, 어디는 디저트에 특화된 커피숍, 어디는 생과일 주스 파는 커피숍, 어디는 붕어빵을 곁들여 파는 커피숍 등등..그 와중에 선배들이 유달리 자주 찾아가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생긴 일이야.
이 카페는 진짜 특이했어 , 사장도 여사장이고 30대 후반~?40대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고, 예쁜데 심지어 늘 몸에 딱 달라 붙는 몸매가 부각되는 티셔츠와 짧치 짧바를 입고서 생글생글 웃으며 맞이했지. 가슴도 정말 꽤나 컸던걸로 기억해. 아마 이것도 컨셉이었을꺼야. 거기다가 또 알바생들도 꼭 몸매가 엄청나거나 혹은 엄청 예쁜 알바생들만 있었는데, 골라 골라 뽑나 보더라고. 그러다 보니 거기는 온갖 아저씨들의 소굴 이었지. 커피맛이 특출난 것도 아닌데, 늘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거나 점심때면 늘 거기만 줄이 유달리 길게 서있었어. 남자놈들이란...다똑같지? ㅋㅋ물론 나도 혼자 커피먹을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거기로 갔지. 거기 사장님이 참 영업을 잘했구나 싶어,
자주가는 손님은 기억해서 오늘도 아아? 이런 식으로 주문 받으며 기억하는 티를 내주던 분이셨었던 것 같아. 그렇게 틈날때 마다 카페를 들락날락 하다보니까 사장님하고 안면도 트고, 사람 없는 시간에 가서 커피 시켜서 담배 피며 앉아있으면 사장님이 옆에 와서 앉아서 가끔 노가리도 까주는 정도 까지 친해졌었다. 근데 뭐 직장 바로 옆이기도 하고 딱히 뭘 어떻게 해볼 생각은 전혀 없었어 그냥 말 그대로 눈호강..와 예쁘다 와 섹시해 꼴릿하네..이정도 느낌이지 무슨 망가처럼 갑자기 사장님이랑 ㅅㅅ 쾅쾅 이런건 없었지 ㅋㅋ
그렇게 자주 들락 거리며 사장님과 친친이 되어가던 도중에 점심 알바생이 바뀌었어, 보통 아침 일찍 -> 오후 4시 5시까지 하는 알바 였던 것 같은데, 정말 얼굴이 일본 AV배우처럼 생긴거야.. 뭔가 꼴릿하게 생겼다?? 그런 느낌 근데 또 옷위로 보이는 가슴이 와 .. 저게 뭔가..저런 사이즈가 한국에 존재했나..? 싶을 정도의 거대한 걸 달고 있더라. 키는 163~4정도 되 보였어. 근데 딱봐도 엄청 어려 보이긴 하더라고. 뭐 그러나 나란 놈 저런인물이 나타났다고 해서 대뜸 가서 말걸고 번호 딸 정도의 간댕이가 아닌 놈이라, 늘 지나다니며 흘깃흘깃 눈 인사 정도만 던지고 다녔었는지. 어느날도 어김없이 3시쫌 넘어서 잠깐 쉬러 나가서 커피와 담배를 빨며 사장님과 시시껄렁한 토크를 잠깐 하고 계산을 하고 있는데, 토크에 그 알바생이 참전을 하더라고. 셋이서 서서 잠깐 씩 떠들다가 나이를 물어보니까 23?24?이었던 것 같아. 대학교 다니는데 휴학중이고 집이 이 근처라서 알바를 한다고 하더라고. 너무 어려보여서 난 고등학생인줄 알았다 뭐 이런 되도 않는 개소리를 씨부리고 나왔던 걸로 기억해.
그걸 기점으로 일본 AV배우를 닮은 그 알바생과도 종종 스몰토크를 이어가며 전형적인 수박 겉핥기식 친분을 이어 나갔지. 그러다가 어느날 쯤이었는지 사장님이 어디 외부일정으로 자리를 비워서 알바생만 있었던 날이 있었어. 평상시처럼 커피 시키고 거기 서서 잡소리를 씨부릴 생각으로 룰루랄라 갔는데 알바생 혼자서 있더라고 너무 지쳐 보여서 바빳나 보구나? 괜찮아요? 넋이 나갔네..그랬더니 점심때 너무 바빠서 지금 밥먹을 힘도 없다는 거야. 점심타임에 사장의 부재로 골든타임을 혼자 떼우고 넋이 나가있었던 거지 . 완전 지쳐보여서 커피 시켜놓고 편의점 가서 초콜릿 하나를 사서 커피 받으면서 슥 건네 주면서 당충전 해요~라고 하며 건네줬다. . 사실 저거 사면서도.아오 개 쌉오바인가 치근덕 댄다고 하려나..고민을 몇번 했지만, 그래 뭐 내가 사귀자고했나. 그냥 초콜릿과 커피 정도 인걸 뭐..라고 자기위로를 씨게 박아주고 건네 줬어.
그걸 보더니 눈이 완전 땡그래져서 막 어어어버버하더니 진짜 고맙다고 자기 점심도 못 먹었다고 하면서 , 막 진짜 몸둘바를 모르는 듯 리액션을 취하더라. 뭔가 풋풋하니..귀엽고 신선했어. 근데 뭐 저날은 저거말곤 별거 없었어, 뭐 저거주면서 번호를 딴다거나 ..그런건 핵인싸들의 전유물이잖아? 저정도면 저날 용기력 치사량이었지.. 아무튼 그렇게 나는 또 일상으로 돌아가 종종 커피숍에 들려 커피마시며 소소한 잡담이나 잠깐 떨고 돌아오는 일상이었지, 단 저날 이후로 바뀐건 나를 볼때 "오빠" 늦게 오셨네요 . "오빠" 오늘도 아아시죠? 호칭이 추가 되었다는 거야. 그리고 가끔 커피를 건네주면서 슬쩍 로투스를 끼워서 주더라 ? 싱긋 웃으면서 눈인사 건네면서도 속으로 개설레하며 망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 같아. 아 물론 야한망상 아니고 연애망상이었다. ㅋㅋㅋ그렇게 또 한달 정도가 흘렀어, 한달동안 정말 번호를 따볼까..싫다그럼 어색해지면 어쩌지..등등 혼자 망상의 망상의 망상을 펼치며 시뮬레이션 돌려보며 확률을 점쳐 봤던 것 같아. 그날도 어김없이 저런 망상을 하며 커피숍에 갔는데. 마침 또 혼자서 가게를 보고 있는 AV녀.. 커피시키면서 번호..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꾹꾹 눌러 담고 커피 받아서 잠깐 앉아 커담을 태우고던 도중에 거 알바생이 카운터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나한테 오빠 또 담배 태우냐며 으 냄새난다 냄새난다 뭐 그런 깜찍한 놀림을 시전하더라고.
============================================================================
2탄으로 다시올게
재밌게 읽었음 추천좀 해죠 댓글도 좀 부탁하구 ~~
[출처] 카페 그녀와의 썰_1 (야설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page=9&wr_id=519390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7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