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념 작년 '임신당했다는 직감이 드는 관계' 뒷이야기
썰게에 늦둥이 출산하신 제 동년배분 글이 핫한거 같아서 ㅎㅎ 저도 한번 써봐요
혹시 기억하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작년 이맘때쯤에 '임신당했다는 직감이 드는 관계'라는 글 썼는데 오랜만이네요 ㅎㅎ
저는 46살 재혼한 유부구요 20년 전쯤에 첫째낳고 살다가 6년전에 이혼했어요
그러고 2023년에 연하 동생과 재혼했는데 결혼할때 조건이 저는 애는 더이상 안낳겠다고했어요 저도 나이도 있고 애는 동생 있어도 괜찮다고는 했지만 이제 성인 되었는데 복잡하게 만들기도 싫었구요
근데 그렇게 하겠다고 결혼해놓고 치일피일 정관수술은 또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1월쯤에 대판 싸우고 한달쯤 거의 말도 안하고 각방썼는데 제가 좀 풀어줘보려고 대화를 시도하니까 기분이 좀 풀렸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날 이 의상 입고 남편이랑 동침했는데..
(정확히 2024 2월 7일이네요)
평소같으면 일단 그날이 진짜 임신 준비하는 부부 아니면 관계 절대 안할만한 날이라 콘돔 착용안했으면 바로 그만둘텐데 제가 좀 숙이고 들어가던 입장이라 오늘 날짜가 좀 그러니까 마무리만 조심해달라 부탁만 했어요.
근데 그날은 진짜 속된말로 짐승처럼 박아대는데 평소하고는 남편 흥분 정도가 다른거 같아서 당황했어요
그러고 마지막에.. 제 허리 붙잡고 싸질러대는데 사정할때 꿀렁꿀렁거리는 강도하고 시간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전 빨리 씻고 싶은데 저 붙잡아서 한번 더 하기까지 했구요.
끝내고 샤워하는데 와.. 그렇게 찐득거리면서 양 많이 나오는건 처음봐서 약간 토나올거 같다 생각든건 처음이었어요
뭔가 직감적으로 임신 당했을거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관계는 그때가 처음이었네요
결과는 다들 예상하시는것 처럼.. 아래가 2024 10월 29일이네요
(애기 만들어진날에 입던 옷 그대로 입어보는 사진 컨셉 있다고해서 찍었었네요 ㅎㅎ 전 솔직히 좀 남사스럽긴하네요 이렇게 입고 씨받았다 동네방네 광고하는거 같아서)
애 낳고 정신없이 한 반년 보내다가, 정확히 올해 4월 12일에 시댁에 둘째 맡기고 서울서 학교 다니는 첫째 보고왔어요 거리가 멀다보니 부부여행 겸 해서 하루 근처 숙소잡고 잤어요.
근데 그날 저도 남편도 과음을 좀 했어요. 그래서 밤에 했는지 안했는지도 가물가물해서 그냥 넘겼는데 딱 그날 쌍둥이 들어서서 지금 6개월인데 거의 만삭배네요
(4월 12일 서울에서 남편이 찍어준 사진 ㅎㅎ)
(오늘 사진)
여태까지 있었던 일 쭉 한번 풀어보는 식으로 적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낳기 싫었는데 그래도 막상 애가 있으니 부부관계도 더 좋고 둘째도 너무 이쁘네요
생각보다 가끔씩 첫째가 집 오면 둘째를 잘 봐주기도 하고 생각보다 좋아요. ㅎㅎ 첫째가 바빠서 반년 가까이 못보긴 했지만요 ㅠ
요즘은 임신중에 제가 성욕이 더 쎄져서 밤일도 더 자주하게 되는것 같구 암튼 잘 지내는 중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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