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밀회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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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어릴 적 우리 가족은 낡은 주택에 살았어
녹슬어 군데군데 벗겨진 파란색 대문, 비가 오면 삐걱거리던 마루, 방은 두 개뿐이었다. 거실이라 부르기엔 좁고, 마루라 해야 맞았어.
한쪽 방엔 젊은 누나가, 다른 한쪽엔 할머니 한 분이 세 들어 살았어.
엄마는 언제나 눈에 띄었어.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빨간 립스틱에 진한 눈화장.
어린 나는 그런 엄마가 싫었어. 다방이나 술집에서 일하는 누나들 같아 보였기 때문에..
가끔 엄마 가게에 가면 늘 아저씨들이 둘러앉아 있었어.
한 분이 나가면 다른 한 분이 들어오고, 별다른 일도 없이 시시한 농담을 주고받다 가곤 했어.
그때마다 엄마는 웃었고, 그 웃음이 어린 내겐 왠지 싫었어.
우리 가족은 안방에서 함께 지냈어.
작은방은 시골에서 올라온 사촌형이 쓰고 있었어.
말이 사촌형이지 아버지랑 5살차인가 밖에 안나.
아버지가 집안 가장 막내시거든. 큰어머니가 시집와 형을 낳았을때 아버지가 5살인가 6살이라했으니까.
엄마가 아버지보다 4살 어렸으니까.
그냥 또래 친구나 다름없는거지.
당시 집에 비디오있는집이 흔치안았어.
안방에 작은브라운관티비와 비디오가있었는데. 가끔 엄마아빠가 백원짜리 하나주곤 나가서 놀라고 할때가있었어.
애들은 보면 안된다며 항상 낡은 방문을 잠그고 보셨어.
난 사촌형이 비디오볼때가 가장좋았어.
그땐 천원씩이나 줬거든. 난 신나서 돈을 들고 학교앞으로 달려갔고. 형과 엄만 안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잠갔어.
그땐 그게 먼지도 모를때라 그냥 천원 받는게 마냥 좋을뿐이였어.
한번은 새벽에 오줌이 마려워깻어.
원래는 마당에 화장실이있었는데. 공사를해서 부엌옆에 작게 만들어 놨었거든.
난 그냥 잠결에 일어나 화장실로갓어.
그때 먼가 소리가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형과 엄마였어.
어두웠지만 형이 허겁지겁 바지를 입고있었고.
엄마도 옷매무세를 바로잡고 계셨어.
새벽애 모하냐고 대려 혼났어 빨리들어가 자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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