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처제-종결 후기
궁금해하실지 그걸 몰라서 과거 얘기 이후에 최근 상황을 적을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기왕에 털어놓은거 마저 얘기하고 나면 후련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셋이서 잘 지내고 있고 최근에 아내가 키우던 댕이가 구름다릴 건너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거의 1주일 정도 앓아눕다시피 했고 고생을 많이 했죠.
처제는 부교수로 있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총장인지 학장인지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잠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탈모가 올 정도였으니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가 아무리 위로를 해줘도 똑똑한 원칙주의자 처제는 학교 시스템에 적응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다독이고 위로해줬는데 교수라는 직업이 자신의 꿈이기도 했고 이상적인 직장이라고 여겼다가 그만 그런 고생을 겪고 나서는 아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학생들 중 일부가 여교수가 싱글이라는 걸 알고는 자꾸 추근대는데 노골적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말로는 한국 학생들은 거의 그런 경우가 없는데 외국인 학생들이 처제에게 대시를 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것도 스트레스의 일부였다고 해요.
집에 오면 자꾸 저한테 안기려고 하고 애기처럼 행동하길래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제가 여행을 권유했죠.
그랬더니 아예 학교에 사표를 내고 수리가 되고 나서 바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더군요.
해외로 가는 줄 알았는데 국내 여행이라고 했고 1주일 정도 혼자 다녀오더니 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자마자 저한테 달려들어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에 처제가 성격에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한테 집착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야 싫은 건 아니지만 제가 언제까지 처제에게 좋은 남자, 만족스러운 남자로 있을 수 있을까 싶고 그럴거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다른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그렇게 살면 좋을것 같은데요.
하지만 처제는 저랑 죽을 때까지 산답니다.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암튼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갔다 들어와서 저한테 애기처럼 안길 때는 여전히 세상 부러운 게 없는 건 사실입니다.
아, 그리고 장인 장모가 얼마전에 저희 집에 오셔서 저희가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장모가 특히 엄청나게 놀라고 장인은 한숨 푹푹 쉬시다가 미친것들이라고 한마디 하시고는 바로 나가셨어요.
정말 저희가 미친거 아닌가 하면서 장모가 눈물 반 화 반 가득찬 눈빛으로 우릴 노려보더니 나가셨죠.
그리고 며칠 있다가 저희 셋이 다 불려갔습니다.
저는 무릎꿇고 들었죠. 장인 장모가 세상 이런 일이 어디 있냐, 동네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들고 다니겠다 막 그러셨는데 우리 관계를 아는 사람은 따로 없고 우리가 최대한 잘 지내고 있다는 얘기만 했죠. 그리고 처제가 당당하게 우린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고 남한테 피해 안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장인 장모가 어이가 없어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된 건 처제나 아내가 저에 대해 한 말이었습니다.
우선 아내는 저같은 사람이라면 뭘 해도 믿을 수 있으니까 그냥 믿어주면 안되겠냐, 자기한테는 이 사람이 제일 소중하고 또 자기는 아무 문제도 없이 이 상황 다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두분도 이해해 달라고 엄청 진지하게 설득을 했습니다. 맏이인 딸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장모가 정말 놀란 눈으로 보시더군요.
장인이 아내에게 물었어요. 너는 니 동생이 니 남편하고 같이 자고 그러는데 그걸 받아들이냐고요. 세상이 알면 뉴스에 나올거라고요.
아내가 그러더군요. 왜 세상 눈치보면서 살아야 하냐,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행복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아내가 이렇게 논리정연한 여자라는 걸 처음 알고 저도 놀랐습니다.
꿀먹은 벙어리마냥 빨리 시간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처제가 마지막 카운터펀치를 날렸습니다.
자기 교수 그만뒀다. 학교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도저히 더 다닐 수 없어서 그만뒀고 심지어 험한 생각까지도 했다, 그런데 집에 오면 형부가 있고 자기를 많이 위로해줘서 그 힘으로 버틴다고, 형부 없으면 자긴 벌써 이세상 사람 아니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장인 장모 얼굴이 실시간으로 변하더니 한숨 푹 쉬면서 장모가 물었습니다.
앞으로 그럼 계속 이러고 살거냐, 너 인생은 괜찮겠냐고요.
처제가 자긴 지금 셋이서 같이 사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니까 그냥 이대로 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딸이 형부 없으면 죽겠다는데 부모가 어쩌겠습니까? 게다가 큰딸도 진지하게 말하고 있고 그러니 두분은 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습니다.
장인이 저를 보더니 자네가 좋은 사람인건 알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냐 자네가 잘 해결했어야지 이렇게까지 하면 어떻게 남들 낯을 보고 사냐고요.
제가 두사람 잘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되지 않겠냐고 뻔뻔하게 대답했죠.
장모가 또 한숨 푹 쉬시더니 잠깐 나가보라고 했습니다.
나가서 기다리는데 아내와 처제가 나오더군요. 얘기 잘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요.
그래서 장인장모 문제도 어떻게 어거지로 넘어갔고 우린 집으로 왔어요.
오면서 물었죠. 아까 장모가 뭐라고 하더냐고요. 처제가 신나서 말했습니다. 아이 문제 얘기하더라고요. 둘 다 아직 소식이 없는데 아내는 불임인 걸 알고 있으니 그렇다고 치고 혹시 처제한테서 아이 보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눈치빠른 장모가 묻더랍니다. 이건 또다른 문제였으니까요.
그래서 처제가 자기가 형부 아이 낳고 싶다고 했더니 장모가 미친년 아니냐고 막 뭐라고 했답니다.
그때 아내가 설명을 했지요. 생판 모르는 남한테서 유전자 빌려서 낳느니 얘하고 나는 자매니까 오히려 얘한테서 낳아야 뭐든 닮은 아이가 나올거 아니냐고요.
그얘길 듣더니 장인이 옆에서 이것들이 무슨 지들끼리 모여서 아주 철저하게 계획을 다 세웠다면서 어이없어 하더랍니다.
그리고 처제가 정말 진심으로 제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장모가 마지막으로 하신 말이 있답니다.
여자든 남자든 그거 하는 게 좋아서 거기 미쳐서 순간적으로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살아가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니까 우선 아이 문제는 차분하게 생각 다시 해보고 처제는 또 언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지 모르니까 몸관리 잘 하라고요.
어른들이 하는 말이야 걱정에 또 걱정이죠.
그렇게 집으로 오는데 차 안에서 두 여자가 재미있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걸 보니 제가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처제는 이제 스트레스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아요. 밝아졌고 다시 명랑해졌습니다.
요즘은 필라 받으면서 새로 뭘 할까 고민하는 중이고 아내는 별이를 보낸 뒤 괴로워하다가 역시 다시 회복하고 있고 유기견 보호센터가 가끔 가서 어떤 아이를 입양할지 찾는 것 같습니다. 매일 사진 들여다보다가 자기야, 얘 어때? 이쁘지? 데려올까? 그러면 제가 그래. 좋겠다 하면 또 다른 강쥐 보여주면서 얘가 더 이쁘지 않아? 그럽니다.ㅎㅎ
두 여자가 집안을 온통 돌아다니면서 재잘거리고 나한테 묻고 안기고 해달라고 하는 이런 일상이 참 좋습니다.
아내보다는 처제가 저를 더 원하고 있고 아내는 약간 정신적 심리적 안도의 대상으로 절 삼아버린 것 같습니다.
처제는 정말 더 예뻐지고 더 섹시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직입니다.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차일피일 그러고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더 좋지 않냐는 얘기도 아주 가끔은 합니다. 장인장모도 이젠 그러려니 해서 그런지 우리가 가끔 찾아가면 그냥 전하고 똑같이 대해주십니다. 사실 우리가 이런 걸 의식하지 않고 너무 편안하게 대화하고 셋이서 웃고 떠들고 진짜 그냥 오빠동생처럼 행동하니까요. 두분도 그게 신기한 모양입니다. 쟤들은 진짜 마음에 아무 거리낌이 없나? 하는 표정으로 우릴 보곤 하십니다.
하지만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도 아내는 아내로 대하고 처제는 처제로 대하는데 그게 이상할 건 없죠. 그런 자리에서 처제가 멍청하게 나한테 추파를 던지거나 흥분해서 욕구를 드러내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냥 우린 가족일 뿐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승진해서 이젠 이사대우를 받고 있고 아내는 총무부서로 옮겨서 부장이 됐습니다. 무시무시한 부장이죠. 예쁘고 똑똑하고 칼같아서 회사에선 장군님으로 불립니다. 처제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더니 이것도 해보겠다 저것도 해보겠다 하면서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시 준비를 해볼까 한다는데 머리가 있어서 공부는 큰 문제가 없고 다만 조직사회에 적응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조용히 불러다 차라리 혼자 일하는 걸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대뜸 카페나 할까? 하길래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정말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예쁜 여사장이 운영하는 근사한 까페라... 분위기가 딱 맞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의논했더니 동시에 좋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축해놓은 것과 처제가 가진 돈 그리고 약간의 대출 정도면 월세 안내는 카페 하나는 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제는 요새 카페 관련 자료를 찾느라 교수 모드로 변신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처제에게 커피 한잔을 내려 가져가면 처제는 나를 지긋이 보다가 가만히 키스를 합니다. 우리의 섹스는 이제 열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부드럽고 여유롭고 느린 속도로 서로를 느끼는 그런 섹스입니다. 제가 처제와 키스하면서 가슴을 애무하면 처제는 내 손을 잡고 침대로 갑니다. 제가 처제 위에서 다시 키스합니다. 처제는 부드럽게 제 어깨를 감싸고 "해줘.."라고 말합니다.
이럴때 저는 너무 흥분이 됩니다. 처제 입에서 나는 부드러운 커피향을 느끼면서 우리는 서로의 몸을 만집니다. 문이 열려 있어서 아내가 지나가다 그걸 봅니다. 하지만 살짝 웃으면서 지나갑니다. 우리에게 이런 건 아무렇지도 않은 과정일 뿐입니다. 가끔은 우리가 섹스하는 걸 본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린 셋이서 같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섹스만을 위한 행위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우린 서로 사랑해서 합니다.
처제가 가슴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빨고 그러는 사이에 처제가 바지를 내립니다. 그렇게 하나가 됩니다. 천천히 움직이면 처제가 말합니다. "좋아... 편안해... 자기야.." 라고 말합니다. 이건 신호입니다. 제가 강하게 움직입니다. 처제가 쾌감에 몸을 떱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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