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재혼했는데 기분이 안좋네요....
엄마는 고등학교졸업하고 처음으로 알바했던 곳에서
사장 아들이었던 아빠한테 낚여서 사고치고(?) 결혼했어요
아빠랑은 4살차이였는데 제가 보기에도 키크고 잘생겼었고
인기많은 스타일이었다보니까 겨우 스무살때 임신한 엄마를 두고
속도 많이 썩였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이미 결혼도했고 애도 있고해서 참으면서 살았는데
제가 7살쯤 되던때에 아빠가 엄마랑 제일 친한친구를
임신시키는 일이 생겨서 집안이 다 뒤집어지고 이혼하게 됐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아빠랑 엄마친구는 새로 결혼해 지금은 자식둘)
엄마는 남편도 잃고 친구도 잃고해서 한동안 참 많이 힘들어했고
저를 홀로 키우면서도 따로 남자친구? 같은건 없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엄마는 작년 마흔두살이 되었는데요
어느날 엄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 인생도 이젠 좋은사람이 있으면 만나서 편안하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엄마에게 그런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더라구요
누구냐 했더니 직장생활하면서 엄마를 참 많이 도와주신분이고
인격적으로 너무나 존경할만한 분이라면서 칭찬을 하는데
다만 엄마랑 나이차이가 조금 많이난다길래 몇살이냐 물었더니
53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아직은 젊고 아름다운 엄마가 50대 아재한테
시집가는게 솔직히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엄마가 이미 정한듯해서
겉으로는 인정하고 응원해줬어요
그 후에 자리를 잡고 처음으로 아저씨를 만났는데 살이 좀 많이쪘지만 인상은 좋아보였고 성격이나 말하는게 정말 젠틀해서
조금 인정을 하게되었네요
그렇게 교류를 하다가 올해 10월 살림을 합쳐서 한집에서
지내는 중인데 저번주 금요일밤 새벽에 처음으로 두분이서 관계를
맺는 소리를 듣게되었어요
이제 부부니까 당연한거지만 생전 처음듣는 엄마의 신음소리에
왠지모를 질투???절망감? 같은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뒤로는 두분을 의식하게 되니까 별 대수롭지 않았던것들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베이지색이나 검은색의 수수한 속옷을 주로 입던
엄마였는데 요 며칠 건조대에 널린 엄마의 속옷을 살펴보니
빨간색,호피무늬,하얀색망사 등 화려한 종류가 많이 늘어났어요
괜히 또 화가나고.....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크게 짜증난일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통화할때 가끔 스피커폰으로 하는일이 있는데
대화내용이 제방에 있어도 들릴만큼 크게 통화를 하세요
그건 좀 짜증이 나긴했는데 그날은 친구분이랑 통화를
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통화속 친구분이 하는말이
요즘 젋은보지 끼고 사니까 어떠냐고 묻는말에
아저씨는 장난스레 좆에 물마를 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젠틀한 모습만 보여주시던 아저씨였는데 친구랑
사적인 대화를 할때는 본모습이 나온거 같아서 충격이었고
누구보다 엄마를 아껴주는줄 알았는데 엄마를 대상으로
음담패설을 하는걸 들으니 순간 존나 패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저런허세는 남자들이라면 그럴수있는거라 생각하고
겨우 참았어요
계속 통화를 엿듣다보니 뒤도땄냐? 라는 친구분의 말에
한번 따긴해야지 라고 말하는 아저씨의 대답에
주말내내 기분이 다운되어있네요 ㅠ
괜히 주저리주저리 해봤네요
내일이면 이글도 삭제할지도 모르겠네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KCASINO
몽키D루피
Ritalove
도찰이
빨간고추
데이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