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남편 - 첫 초대남(2)
아내는 살짝 인상쓰며 날 쳐다보다가 이내 '기구' 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차를타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이동했다. 이동하는동안 어색한건지 긴장한건지 3명 모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모텔에 도착해서 초대남에게 물었다.
"혹시 철이는 오늘 자고 가는거야? 여기 숙소잡는다고 미리 얘기해줬는데 예약했어?"
"아뇨...전 플만 하고 갈거라..."
"...? 그런데 1개 방 잡았는데 3인이 가능해? 아마 안될텐데?"
"그냥 몰래 들어가면 괜찮아요..."
여기서 2번째 실망을 했다. 모텔 주인이 왜 한방에 3명 들어가냐고 연락오면 어떻게 하려고...혹시나 연락오면 몰랐다고하고 급하게라도 방 1개 더 잡아야겠다.
나랑 아내가 먼저 방에 들어가서 방문을 안잠그고 잠시 기다리자 초대남이 이어서 들어왔다. 다행히 모텔주인이 연락오는 불상사는 없었다.
아내에게 먼저 씻으라고 한뒤 나는 철이와 함께 가져온 성인용품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가죽수갑이나 안대야 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에게도 써봤지만 애널플러그, 우머나이저, 페어리, 딜도 이런건 나도 처음봐서 신기했다.
잠시뒤 아내가 가운만 입고 나오면서 눈을 반짝인다
"헐...이게 다 뭐야?? 다 처음보는 것들이네?"
그래도 성인용품을 보고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는 아내를 보자 오늘 플레이를 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들어 내심 안심되었다. 곧이어 철이가 씻으러 들어가자 나랑 아내는 성인용품을 하나씩 켜보며 마냥 신기해했다.
철이가 씻고 나온뒤 내가 씻으러 들어가며 내심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방에는 초대남과 아내만 있고 나는 화장실에 있고...정말 아내가 처음보는 남자와 키스를하며 침대위에서 뒹굴고 있으면 내가 화를 못참고 사고를 치는건 아닌지...이게 정말 잘하는 짓인지...자연스레 샤워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때 밖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아니~ ㅋㅋㅋ 으응...아흑...간지러운데 ㅋㅋㅋ...하읍..."
"이건 괜찮아요? 더 해줄까요?"
분명 아내의 신음소리와 철이의 말소리...화는 나지 않았다. 미친듯이 심장이 뛰기 시작하며 머리가 멍해진다. 눈앞이 흐려지는 착각이 들고 손발이 피가 멈췄다 흐르듯 저려온다.
'이럴때가 아니야! 빨리 씻고 나가야지!'
무슨 짓을 하고있길래 좀전까지 실망한 표정이었던 아내가 웃음과 신음소리를 흘리는지 궁금해 미치겠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보고싶다...나는 빠르게 씻은후 태연한척 화장실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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