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性)사 .1
설레임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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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22:20
형식상으로 말이죠…
제 글에 나오는 지명/상호는 실제와는 무관하다고 이해해주심은 감사하겠습니다 ^^… 전혀 연관은 없을 거에요
이제 재 나이 마흔 여섯
익명의 힘을 빌려서
그동안 하고싶었던 말
그동안 해온 일들을
한치 부끄럼 없이 다 고백하고자 타자를 칩니다.
… 는 사실 특별한거 없고,
저도 이런 옛 일들 생각하면 또 촉촉해지고
꽤 괜찮은 전희가 될 것 같아
공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1.
소개
지금 어디사는지는 자세히 말 못드리지만,
한국이 아닌, 아~주 큰 동네에 살고 있답니다
한국 고향은 강원도 ㅎㅊ입니다
둥글게 강이 돌아가는, 소류지 옆 그곳이에요.
그곳에서 여고까지만 졸업하고, 한국을 떠났어요.
뭐 하는 곳인지는 아니까 ^^ 더 소개 하자면,
80E 쓰리사이즈 40-28-40
2.
엄마
우라 엄마는 화류계, 속칭 술집여자 였어.
어린 내가 기억하던건 엄마 친구들은 항상 나에게 상냥했던거.
반대로 엄마는 그러지 못했어.
술만 마시면 괴물이 됐고, 술을 안 마실 땐, 그땐 몰랐지만
항상 엄마는 몸을 섞고 있었어.
‘그냥 제발 나가서 죽어 없어져 버려’ 라는 말이
마지막 말 이었어.
엄마는 내가 국민학교 2학년 여름에 집앞 강가에서 죽었어.
3.
돈
난 교회 보육원에 넘겨졌어.
장례도 못 치뤘어. 돈이 없어서.
친척이랍시고 온 이모는 나에게
애비도 모르는 썅년 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집을 샅샅이 뒤져서
개판을 쳐놓고 갔어.
엄마는 사채를 겁나 땡겨 썼어.
보육원에 있을 때도, 업자들은 와서 난리를 피웠어.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그게 마음에 걸렸을지
내가 있는걸 보면 아저씨들은 그냥 돌아갔어.
4.
교회
교회 말은 정말 귓등으로도 안들었어.
국민학교 졸업 하면서 이미 미운털이 박힐대로 박힌 나는
또 다른 보육원으로 보내졌어.
크게 다를건 없었어. 여전히 교회에서 운영하는 보육원이었고.
5.
처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질 나쁜 애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어.
웃긴건, 그 대빵은 보육원 교회 집사 아들이었어.
처음 피워보는 담배, 처음 마셔보는 술, 본드…
처음은 너무 무서웠어.
처음엔 뭐가 뭔지 알지도 못했어.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 머리는 아픈데
처음 보지가 만져지고, 이상한 기분에 비몽사몽해지고
얼굴 앞에 처음 보는 남자의 자지, 와중에 누군가는 내 가슴을 깨물고,
정신이 들 때쯤 보니까, 내가 기억하던 엄마의 모습 같더라고.
새벽 교회 목사실 소파에서, 내 처녀는 무려 세 놈들이 같이 가져갔어.
6.
남자
성에 눈을 떴을 때,
무섭거나, 후회되거나, 그런 기분이 전혀 없었어.
‘나는 기분이 좋은데, 왜 얘네는 나한테 빌빌 기는거지?‘
동급생 남자애들부터 심지어는 교회 사람들중 몇몇까지
어떻게든 한번 자겠다고, 또 자겠다고 회유, 협박,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어.
적당히 듣기좋은 말 해주고
적당히 기분좋은 척 신음 내 주니까
집사 아들이 아니라
집사 남편이랑 대낮에 여관에서 끌어안고 있었어.
그리고 처음으로 나에게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어.
7.
친구들
동급생들한테 나는 유명인사였어.
직장인보다 더 많은 돈이 용돈으로 들어왔고
은근슬쩍 애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풀면
자연스레 걸레니 창녀니 뭐니 소문이 나고
싫지 않았어. 경멸하는 시선 중에서도
꼭 부러워하는 시선도 있었거든.
중학교를 졸업할 때 쯔음,
이미 성인처럼 보였다고 하더라고.
8.
처지
보육원의 도움인지, 강요일지,
지역 여고에 입학하게 되었어.
분명 꽤 알아주는 학교였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 가.
3년 내내 남자랑 구르던 애가, 어떻게 좋은 학교를 갔다고 사럼이 바뀔까.
결국 서클에 들어가서, 지역에서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애들과 어울리게 되었어.
보육원에 안 돌아가길 하루 이틀,
돈도 있겠다, 돌아갈 이유가 없었는데
내린 결론이
돈 뜯고 나와서 친구들과 살자 였어.
9.
파탄
집사 아들은 돈이 없었어.
이미 쓸 돈은 나한테 다 썼고
내가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것만이라도 그애에겐 행복이었을거야.
새벽 두 시, 교회 화장실
그 애가 찾아와 본 건
나한테 열심히 박아넣고 았는 자기 아빠의 모습.
일부러 눈 한번 맞춰주고, 더 열연하고 있을때,
잠깐 한눈 판 사이 사라진 애가 데려온 건,
집사였어.
외마디 비명과, 순간 와장창하는 소리,
뭐로 때리는지 모르겠지만 쉴새없이 맞았고
와중에 남편이라는 놈은 날 감싸더라고.
10.
깽값
보증금이 생겼어.
한살 많은 언니와 동갑내기랑
셋이서 자리를 잡았어.
둘은 차마 몸 파는 일은 못 하겠대서
내가 방을 쓰기로 했어.
.2부에 계속- 끊어갈게요~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2.31 | 고해성(性)사 .2 (3) |
| 2 | 2025.12.31 | 현재글 고해성(性)사 .1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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