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이었던 모쏠 친구 썰

"XX야 너는 여자 어떻게 만나냐?"
나이 서른 하고도 봄이 막 끝나가던 무렵에 한 친구가 내게 물었다. 그 친구는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외모에 엄청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일단 키는 크다. 나는 말했다.
"별을 따려면 하늘부터 봐야지 닌 매일 집-학교-집-게임하기 or 예능보기에 지금은 학교가 직장으로 바뀐 것 뿐이잖아"
친구는 수긍했다. 틀린 말이 아니니까, 내가 몇 번 주말에 꾀어내서 자리라도 만들어준다 치면 이런저런 핑계로 사양했으니까.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고 머리가 꽤 좋았던 그 녀석도 느꼈나보다. 아 시간 정말 빠르네 벌써 서른이네 이러다가 홀애비로 죽는 것 아닌가 하는 막연한 공포를
그 해 녀석은 나의 충고대로 이런저런 소모임이라든가, 댄스 학원 수강 등으로 바쁘게 살았다. 연말 술자리에서 그 녀석 왈, 자기는 여자랑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야할 지 모르겠단다. 몇 번의 인연을 놓치고 나니까 전부 나의 잘못같고 날 좋아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난 말했다. 남자랑 여자가 만나는 건 우리가 배고프면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고, 네가 계속 도전다면 분명히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시간이 더 흘렀다. 그 녀석은 요즘 선을 보고 다닌다. 전에 내가 노력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 친구는 연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뭔가 좀 이상한데? 남자를 찾는 여자도 많고, 분명히 절충점이 있다. 전부터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었지마는..
티비 프로 이야기를 하는데 조보아가 별로란다. 여자가 원래 저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길래
아! 너는 그냥 눈이 너무 높은거라고 정신차리라고
이 녀석은 그냥 웃고 만다. 이 놈 진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결론: 너무 따지지말고 빨리 좋은사람 만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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