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불륜이야기
아는 형님이 운영하는 작은 상사에서 잠깐 일 봐줄때 이야기 입니다.
비슷한 직종에 있는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실제로 출장과 실적에 많이 시달립니다.
휴가붙여서 여행다녀오는 맛도 있는게 사실이고 작지만 소중한 일비 잘 모으면 꽤 유용합니다.
이직은 잦지만 여직원들도 꽤 많은 직군입니다.
제 이야기도 썰이될까 싶긴한데 일단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송과장은 일어를 유창하게 하고 영어 스페인어는 중급이상으로 잘 합니다.
쾌활하고 명랑해서 여직원들사이에서도 인싸?라고 생각됩니다.
피부과를 열심히 다녀서 그런지 피부가 매우 깨끗하고 맑습니다.
애엄마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관리를 하는것 같습니다.
30대여서 아직 여러모로 괜찮습니다.
유부녀인데도 출장이나 야근같은걸 서스름없이 하고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언어는 나쁘지 않은데 이친구와 함께 출장을 가면 제가 말할 타이밍이 없더군요.
씩씩한 타입이라 항상 먼저 나서줍니다. 그래서 참 편합니다.
언제부터일까 생각해보면 독일 출장을 함께 갔을때부터 시작인것 같습니다.
유럽은 호텔비가 비싸서 언젠가부터 에어비앤비를 자주 잡습니다.
총 4명이 갔기때문에 방4개짜리를 잡았는데 정말 열악하더군요.
오래된 건물과 오래된 시설. 그게 유럽의 현실입니다.
저녁에 학센도 먹고 와인도 한잔하고 숙소에 오기전에 레베에서 맥주도 사와서 한잔했습니다.
송과장은 컨디션이 안좋은지 금새 취해서 자러 들어갔구요.
하나둘 방에 들어가고 김대리와 저 둘이 남아서 먹다가 주섬주섬 치우고 들어갔습니다.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샤워를 안했더군요.
제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안하면 잠을 잘 못잠니다.
제방에 딸린 화장실로 샤워를 하러 들어갔더니 반대편에 문이 하나 더있었습니다.
슬쩍 열어보니 거긴 송과장 방이었습니다. 자고 있길래 살포시 닫고 문을 잠궜습니다.
따뜻한물은 생각보다 잘나오더군요. 그래서 물을 맞으면서 피로를 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송과장 방에서 문을 두드리는겁니다.
"송과장~ 나 샤워중이야. 다른데 쓰면 안될까?"
"어 이사님~ 저 잠시만요 급해요~"
다급해보이는 목소리 때문에 대충 물기를 닦고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아래는 수건으로 돌려 가리고 문을 열어줬는데 열자마자 후닥닥 들어오더니 토를 합니다.
"아이고 많이 마셨구나"
그냥 모른척하기도 뭐해서 등을 두드려 줬습니다.
등을 두드리다 문득 브라끈이 없는것을 알았습니다. 풀고 잤나봅니다.
토를 다 했는지 입헹구고 들어가길래 저는 다시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실에 커튼이 있는데 이게 두꺼운 비닐같은거라 잘 보이지는 않는데 형태와 색구분정도는 가능한 커튼입니다.
샤워하는데 또 문을 벌떡 열고 들어와서 꽥꽥 거리길래 이번엔 모른체 했습니다.
그냥 그러고 다시 돌아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자는내내 뭔가 마음이 이상하더군요. 뭔가 일어날것만 같고 싱숭생숭 하고.
다음날 아침에도 또 시간이 겹쳤는지 화장실에서 마주쳤습니다.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고 서로 피해주려 했는데 서로 피해주려다가 어물쩡 거리게 되어버린겁니다.
나는 치약을 뭍혀 방에서 이를 닦고 있었는데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더군요.
같이 씻고 화장도 옆에서 하고 그러고 있는데 왠지 연인이나 부부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5박6일 일정을 그렇게 스스럼 없이 지내다가 복귀했습니다.
출장을 다녀와서는 더 친해진것 같습니다.
아이들고민 남편고민 저도 와이프랑 다툰일 그렇게 소소하게 친하게 지냈습니다.
함께 출장도 자주갔는데 둘만간적은 없어서 항상 어느정도 선은 그어놓고 친한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한데도 선을 넘고 싶은 욕구가 조금씩 있었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회식때 슬적 손을터치 하거나 이야기하면서 살짝 손을 잡는것 정도로 달래야 했습니다.
참 오래 걸렸는데 손을 잡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데 3~4개월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짧은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기준에는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2~3시간 거리 같이 차를타고 운전하는데 옆에서 졸길래 살짝 손을 잡았습니다.
잠깐 깨는가 싶었는데 잡은손을 뿌리치지 않더군요.
한시간정도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더 친해져서 회사에 있을때는 시도때도없이 톡을 하고 둘이 술한잔 하는날도 많아졌습니다.
재미도 있고 가슴도 뛰고 몸도 달아올랐지만 참기도 했고 그랬습니다.
저는 둘만 출장가는일정이 잡히기를 바랬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항상 한두명이 더 끼어서 출장을 가게되고 그나마 저는 출장을 덜 다니는 편이라 더 그랬습니다.
그러다 일본에 제가 대타로 갈일이 생겼습니다.
일본은 송과장 지역이라 당연히 송과장과 부사수 한명이 가는거였는데 부사수가 교통사고가 나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정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저뿐이더군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번에는 머리 잘써서 어떻게 하면 될것 같았거든요.
인천공항에서 만난 그녀는 핫팬츠 비슷한 반바지에 나시티를 입고 위에 시스루 같은 하얀색 남방을 입고 왔습니다.
보자마자 환하게 웃어주는것이 마치 둘이 여행가는 착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륙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저는 또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저를 빤히보며 웃길래 저도 같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가 너무 손을 놓으로 꼭잡고 있으니 뭘 하기가 불편합니다. 테이블을 내릴때도
"잠시만요 이것좀 하구요"
라면서 손을 잠깐 놓았다가 다시 잡았습니다.
저는 조금 더 과감해져서 하얀속살의 허벅지를 슬적 터치했습니다.
부드럽다면서 살짝 만지고는 이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한시간 내내 가슴이 뛰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
여기 썰 쓰신분들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되는지 ㅎㅎㅎㅎ
뭘해도 한발짝이 조심스러운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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