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피아노 학원 선생님 썰

초등학교 1학년 때 왜인지는 모르지만 피아노 학원을 다녔음
초딩반은 젊은 여자 선생님이 가르쳤었는데 (20대 중반정도)
이 선생님이 나를 유난히 좋아하더라
어린애들 눈으로 봐도 어지간했는지 나보고 선생님 남친이라고 난리도 아니었음
나도 말로는 아니라고 했지만 속마음으로는 좋았음
언젠가 선생님한테 색종이로 꽃도 접어서 줬었는데 그 때 선생님이
"산생님은 나중에 내가 크면 나랑 결혼해야겠다" 했던게 잊혀지지 않는다
다닌지 한 3년뒤에 이사를 했는데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음
지금쯤 그 선생님은 뭐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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