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여자친구는 만난지 한 6개월 넘어감

서로 클럽 좋아해서 가끔씩 둘이서 마감찍고 나옴

사건은 어제일어났다

그러니까 일요일날 

점심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술한잔하고 둘이서 클럽갔음

근데 얘가 무슨 바람이 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양주에 맥주에 

평소보다 존나과하게 먹음 

그리고 새벽 4시즈음 나오니까 비가 오대?

그래서 그냥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근처 모텔들어감

씻고 맥주먹고 자연스레 관계를 시작했음

근데 얘가 넣고움직일때마다 이따금 "자기야 잠깐만 잠깐만"

이러길래 "왜?" 이러니까 잠시 정적흘렀다가 "아니야 아니야" 이럼

문제는 후배위 자세를 하다가 터졌는데

난진짜 고독한 살리에르마냥 최선을 다하고있는데

얘가 어느순간부터 바다에서 육지로나온지 몇시간된 고등어마냥 움직임도없고 소리도안내고 있길래 뭐지? 하던찰나에

갑자기 부루룩 부룩 부루룩하더니 설사를 함

사람이 벙찌면 말이안나온다는데 사실이었음

온몸에 설사범벅이 되서 너무 벙찜

걔는 창피한건지 필름이 끊긴건지 후배위자세로 냉동고등어마냥 굳어있고

진짜 얘앞에서 욕한적 한번도없는데 한 5초간 벙쪄서 정적흐르다가 

육성으로 "아 씨발" 소리가 절로나옴

진짜 그 외마디와 함께 내몸에선 설사가 존나흘러내리는걸 바라보니까 진짜역겨워 뒤질것같더라

진짜 개빡친표정으로 화장실가서 씼고나오니까 

여자친구가 세상서럽게 울면서 이불 휴지로 닦고있더라

진짜 사방팔방에서 냄새는 존나나고 

저 악취나는게 내온몸에 튀었다고 생각하니까 헛구역질나옴

이불닦는거보고있자니 역겨워서

그 자리에서 옷입고 바로 그냥 나옴

덩어리였으면 같이치워주던지 지랄했을텐데 좆나역겨움

몸에 똥칠을 하고 그걸감싸주는 남자가있다?

비폭력운동하고있던 간디얼굴에 똥싸봐라

비폭력이고 지랄이고  간디도 못버티고 바로 몽둥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