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머 공포썰 푼다

난 군생활을 아주 좆같은 22사단에서 했음
사단의 절반은 산악 나머지 절반은 해안경계라는 머한민국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자칭 유니크한 부대임
그래도 운 좋게 휴전선 경계근무따윈 안 들어가는 직할대였음
상초쯤이었나
야간 위병소 근무를 들어감
존나 짜증나기 그지없는 둘번초(12:00~1:30)임
부사수도 그날따라 맏후임이라 군생활 절반가까이 같이한 놈이랑 쭉 지내면서 온갖 얘기를 다 했으니 할 얘기도 없음
그때가 졸라 더운 8월 중순이었음
야 뭐 무서운 얘기 없냐 하니까
하나 해드림까? 이래
마지막에 소리지르면 뒤진다 하니까
그런 거 아님다 하는거임
지 아는 사람 얘긴데... 하면서 썰을 풀기 시작할라는데
위병소 철문 밖에서 발소리같은 게 들린거임
야 뭐 발소리 들리지 않았냐 하니까
주절거리다 말고 그런 거 못 들었대
또 저벅 하고 발소리가 들린거임
뭐지 씨발 하면서 정지 정지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하니까
발소리가 안 멈춤
뭐여 씨벌 웬 미친놈이지 하고 탐조등을 켜봤는데 아무도 없음
맏후임보고 창문으로 가보라했는데 창문에서도 아무도 안보인다는거임
뭐지 씨발 하고 불끄고 대충 서 있었음
근데 다시 발소리가 들리는거임
이번엔 철문 앞임
어떤 새끼가 장난질이냐고 외치면서 손전등을 켰다?
대대장이었음 씨발
휴가제한 7일 존나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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