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병원 (예전 수도 통합 병원)-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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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어느날 존나 멋진 부사관 한명이 입원을 했다.
어깨가 떡 벌어지고 근육도 멋진 군인이 한명 와서 핫베드에 짐을 풀고 있었다.
이거 도대체 어느 군대인가....
생전 처음 보는 군복이었다 .
혹시 육군 특수전 부대 군복맞냐고....
자기들도 처음보는 군복 이란다.
그럼 답 나왓네 .....해군인갑다.
그런데 육군 중사가 하는 말이 해군은 아닌것 같은데 ....명찰보니 공군 명찰 이던데....
그럴리가....확인사살이 필요하겠지...
가까이 가보니 벗어놓은 군복이 뒤집어져서 명찰이 안보인다.
확인이 하고 싶어서 괜히 말을 붙여봤다.
이거 군복 여기 벗어두면 안되고 따로 보간해야 하는데 라는 말을 걸면서 군복 명찰 달린부분이 뒤집어 진부분을 펼쳐 보았다.
씨발 맞네 공군 명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어? 혹시 공군이세요 하고 물었다.
네 공군 입니다..
그런데 전투복이 특이해서....
아...네 군복은 특전사복장과 유사한데 공군 맞습니다.
몇기냐고 묻기가 불안했다.
고참이라면....아니 후배라도 씨발 난 고참같은거 안키워 라고 하면 뭐라고 하지...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몇기세요?
그건 왜요?
나는 얼어 붙었다. 시비거는거에 대한 대응하는 저 말투...
아...아닙니다 ...그냥 같은 공군이라서....
혹시 부사관 출신 이세요?
네...저 139기 입니다.
갑자기 환자복으로 환복하던걸 멈추고 필승 하면서 경례를 했다.
저는 ***기 입니다.(오래 되어서 이사람 기수는 기수가 이억에 안나지만 후배였다)
공군도 부사관 사이 서열이 잡혀있어서 그런듯...
그날 우리 공군은 조촐한 파티를 했다.
부사관들은 토요일 오전에 이미 사복으로 환복을 하고 점심시간만 기다렸다.
1박2일의 외박을 나가는데 일요일 저녁 들어올때 위병소라는걸 통과 해야 한다.
공군으로 말하면 정문 통과 하는거지...
반입금지물품중에 엄격하게 다루는게 술이었다.
007가방에 양주를 숨겨서 들어오는데 위병소 근무자가 열어 보란다.
씨발 열면 바로 퇴원조치인데....
어디 사병 따위가 간부 짐 검사를 하냐며 완강히 버텼지만 그들의 협박에 어쩔수 없이 007 가방을 열려는 순간
저 뒤에서 선배님 하면서 누군가 들어오는게 보였다.
조종사 구조특기 후배였다.
어... 잘쉬다 왔나?
예 선배님도 잘 쉬셧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뭐 하십니까?
으응 그게 얘네들이 자꾸 내 가방을 열라고 하쟎아.
왜요? 가방에 뭐 들어 있길래?
아냐 아무것도 없어....
그러자 후배가 위병소 병사에게 화를 내면서 말을 했고 위병소 병사는 대들며 위병소에서 검문하는건 자기들의 권한 이라는 말을 내 뱉는 순간 후배의 주먹이 날아갓다.
미처 말릴시간도 없었다.
한명이 당직사관을 호출했고 한명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잠시후 당직사관이 왔다.
상사였다.
후배가 거수경례를 했다.
당직사관은 경례를 받는둥 마는둥 위병사병에게 상황을 듣고 후배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후배가 당직사관에게 병사를 나무라야지 같은 부사관에게 화를 내냐며 항의를 했고 당직 사관이 뭐라고 하자 후배가 대뜸 욕을 했다.
그래서 일이 커졌고 당직 사령까지 나왓는데 소령 이었다.
일이 커진 틈을 타서 나는 슬며시 빠져서 병실에 와서 술을 감췄다.
그리고 다시 위병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벌써 상황은 끝났다.
자초지종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니 장직사령이 왓는데도 눈하나 꿈쩍 안하고 할말을 다 햇다고 한다.
씨발 나같으면 간이 콩알만해 졌을건데....
당직사령이 막말을 하면서 너 이새끼 내일 당장 퇴원 조치 시킬거니까 그렇게 알아...
네 마음대로 하십시요...
야 임마 너 소속이 어디냐?
K2입니다.
새끼가 공군이니까 빠져가지고 어디서 꼬박고박 말대꾸야 너는 직속상관한테 그따위로 대드냐? 환자만 아니였으면 헌병대 불러서 영창 보냈을거야 임마...
그럼 보내 십시요.
뭐야 ? 이새끼가 너 직속상관 누구야? 엉?
직속상관 말입니까 대령*** 입니다.
대령이란 말에 당화하던 당직 사령이..
그...그분말고 그밑에 대대장이나 중대장 말야 새꺄..
우린 그런거 없습니다..내 바로 위의 직속상관은 대령 입니다.
야~ 이새끼야 군대에 중대장 대대장 없는 군대가 어디있어?...너 진짜 군인 맞어?
예 맞습니다 맞고요 용무 있으면 내일 내 직속 상관에게 퇴원시킨다고 말하시고 퇴원 시키던지 마음대로 하세요.
이새끼 이거 겁대가리 상실했구만 아무튼 넌 내일 보고해서 강제 퇴원 시킬거니까 그렇개 알아.
위병 서는 애들한테 괜히 화풀이식으로 야~ 빨리 여기 상황 정리 해...
그렇게 끝내고 들어온 후배에게 걱정스러운듯 말했다.
야~ 미안하다 괜히 나 때문에 ....
괜찮습니다 선배님 신경 쓰지 마세요.
어떻게 신경을 안써 당직사령이 내일 강제퇴원 시킨다쟎아.
그런말을 하면서 헌병대 오상사님을 넌즈시 쳐다보며 좀 도와 달란듯한 눈빛을 보냈다.
못 읽은척 가만히 있는 오상사님한테 장인어른 이거 좀 어떻게 장인어른 손에서 좀 도와줄수 없나요?
야~야 신경 꺼라 괜히 네 머리만 아플거니까.
아~이 그래도 어떻게 신경을 꺼요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많이는 안있었지만 그래도 같은 밥 먹은지가 한달가까이 되었는데....
저렇게 공군인데 머리가 안돌아가니 내딸 준다는거 취소 해야겠다.
취..취소라뇨 내가 뭘 어쨌길래...
넌 그냥 가만히 있는게 *하사를 도와주는거야...
사실 아무힘도 없는 내가 나선다고 뭐 뾰족한수가 생길수도 없었다.
다음날이 되어도 퇴원 이런말이 없었다.
그래서 이상해서 후배한테 직접 묻기는 그렇고 오상사님한테 물었다.
장인어른 내 후배가 강제퇴원이라는 말이 없네요 걱정스러운듯 물었더니
껄껄껄 하면서 웃으며 말해줬다.
자넨 공군이면서도 그렇게 모르나?
뭘요? 쟤 하는일이 뭔지 모르나?
알죠 조종사 구조특기니까 조종사 구조 임무 아닙니까?
넌 저 하사 한명 키울려고 우리나라에서 돈을 1년에 얼만 들이는줄 아나?
글쎄요 쥐고리 만한 월급에 생명수당 좀 넉넉히 받겟죠.
피식 웃으며 하는말이 월급만 들어가면 훈련은 어디서 받을건데?
모르면 가서 네 후배니까 좀 물어봐라 쟤 한테 국가에서 1년에 3억 이상씩 쏟아 붓는다.
3억이면 서울 강남 아파트 2채를 사고도 남아...그런데 병원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엇다고 짜르겠냐? 군복을 벗기겠냐고?
그...그래도 위병을 폭행하면 사살도 할수 있는거쟎아요.
그봐 그봐 공군이니까 그저 이론적으로만 군생활하는거지....
여기가 최전방이냐? 그리고 전시 상황이냐고?
전시상황 아니라도 위병근무 서는 병사를 폭행하면 총을 쏘거나 영창에 잡혀 가쟎아요
답답해라 넌 공군은 정문 지키는 얘들이 헌병이라 마음대로 영창 보내고 그럴거라 생각했나? 헌병이라도 함부로 영창은 못보내...
그럼 괜찮은건가요?
난 모르지 네들 공군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지....하지만 여태까지 아무 조치가 안취해 진걸 보면 윗선에서 무마를 했을거다.
그게 무마가 되나요?
하사 쟤 특기가 그렇다며.... 구조할려면 깡도 있어야 하고 배짱도 있어야 하니까... 오히려 그날 위병소에서 기세에 눌렸으면 바로 쟤네들 부대에서 쟤를 호출해서 엄청 깨졌을걸....
그 뒤로 나한테 예의가 깍듯한 후배였지만 갑자기 확 돌아 버릴까봐 되도록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을 했다...ㅠ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당시 대구비행장에는 팀급 파견대 형식으로 몇명만 나와 있었고 대령에게 직접 명령을 받았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대로 승격하여 파견대장으로 소령이 직속상관이라고 함.
그렇게 대구 온지 몇달이 지났고 어느날 대구 통합병원 바로 옆의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실습을 나왔다.
앳띤 얼굴의 실습생들에게도 병사들은 함부로 할수 없었지만 핫베드는 달랐다.
아직 소위 임관도 못한 실습생에게 온갖 장난을 다햇다.
그러기에 간호장교(대위)가 실습 나오는날은 특별히 핫베드에 와서 부탁을 한다.
오늘 실습나오는 애들은 지난번 보다 더 여린 애들이니까 장난은 되도록 삼가 해달라고...
삼가는 해도 되지만 되도록 적게 하라는 말 아닌가....
치질을 핑게 삼아 똥구멍 한번 봐달라는 사람이 있엇고
다 나을려고 하니 항문이 가려운걸 가지고 보여주며 좀 긁어 달라는 환자.
치질 수술하고 나니 자지가 작아졌다고 맞는지 확인 해달라는사람.
정말 환자가 맞는거 같앗다....3병실이 아니고 11병실로 가야할 환자가 왜 여기에 있는지....
그에 비해 공군은 정말 신사였다.
공군은 육군 하사관들처럼 자기부대 아니라고 인사도 안하는것과는 달리 후배들이 필승까지 (자그마한 소리로) 했다.
간호사관학교 실습생들이나 간호 장교들도 눈이 있지 그렇게 지저분하게 대쉬하는 육군 하사관들을 속으로 얼마나 경멸했을까.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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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6.06.15 | 대구통합병원 (예전 수도 통합 병원)-2 (5) |
| 2 | 2026.06.15 | 현재글 대구통합병원 (예전 수도 통합 병원)-1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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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마아내 |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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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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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7 |
06.02
+220
FDJY |
05.31
+63
공주보지 |
05.23
+374
FDJY |
05.23
+93
수비닝 |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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