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추억이 된 - 1
비인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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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세상 살다살다 야설은 처음 써보네요. 창작을 할 능력은 애시당초 텃고, 지금보다 젊었을때 경험이나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큰애가 초등학생 막 되었을 때니까 대략 30중반이었을때 였던거 같다.
당시 우리 아파트는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에 위치해 있었고 아직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라 출퇴근 하려면 버스 밖에 방법이 없을때였어.
대단지 아파트인지라 뭔가 입주자 대표단이 규모도 좀 있고, 또 이런저런 분쟁으로 입주자 대표단이 물갈이 되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었어.
당시 서울쪽으로 출퇴근 하는 입주민들이 많을 때여서 새로 물갈이된 대표단에서 아파트 버스를 두대를 마련해서 출퇴근 시간에 서울쪽 지하철역까지 실어다 준다고 하더라구. 나야 좋지. 매일 퍼마시느라 차 놓고 다닐때가 많았던 내 입장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참 고역이었는데, 어찌되었던 지하철까지는 앉아서 출퇴근 가능하니까. 이게 웬떡이냐 해서 처음부터 열심히 타고 다녔지. 근데 요게 되게 편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아침에 출발시간에 대기줄이 길어지더라구. 대략 40몇인승 정도 버스였던거 같은데, 중간에 서서 가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나름 꽤나 번잡해지더라구. 여하튼 남들보다 일찍 나가서 줄을 서니 나는 언제나 앉아서 탈 수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당시 내 나이 정도거나 한 세네살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내 옆에 서서 가던 날이었지. 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비좁은 차안에 서 있으려니 그 아주머니(처녀인지 아닌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나이대가 그러했다는 얘기지. 복장도 아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아줌마 스타일도 아닌. 딱 직장 다니는 30대 초중반의 유부녀 같은 느낌)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내 옆에 서있었는데 여자들 정장이란게 다 그렇잖아. 한겨울 아니고는 얇은 느낌의 정장. 여하튼 그분이 점점 내쪽으로 몸이 밀리더니 내 왼쪽 윗팔에 검은색 정장바지의 중요 부위가 딱 닿는 느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봐서는 알 수가 없는 구도였어. 정장 웃도리가 그분 왼쪽 오른쪽을 막아주니...서있는 그 분의 사타구니가 앉아있는 아저씨의 팔에 닿던 말던 누가 알 수가 없는. 하지만 나는 딱 알았지. 오분이상 그 중요 부위를 내 팔에 문질러 댔거든.
일부러 막 문지르지는 않았지만 버스의 흔들림에 그녀의 몸이 같이 흔들리면서도 중요부위는 딱 그대로 내 팔에 닿아있는. 한 오분 지나니까 뭔가 습한 기운도 올라오고, 부드러운 두덩이의 느낌도 나고, 그분 숨도 좀 가빠진거 같기도 하고, 잠자던(?) 나도 왼팔에 모든 정신을 쏟느라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였어. 그렇게 우연을 가장한, 티내지 않는 스킨십, 그것도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다, 얼굴도 제대로 서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의 스킨십은 참으로 황홀하게 야했어. 그렇게 한 이십여분을 달리던 버스가 지하철 역에 도착해서 서로들 내리게 되었을때 슬쩍 얼굴을 쳐다봤지. 인상착의는 아주 평범하고 참해 보이는 30초중반의 유부녀. 검은색 정장이 잘 어울리지만 그렇다고 야설에 나오듯이 늘씬한 키에 터질듯한 가슴 이런거는 아닌. 아주 평범한. 최대한 티나지 않게 그녀의 얼굴을 슬쩍 훔쳐보는데 눈이 마주쳤어. 그녀도 무표정한 표정(그렇다고 심드렁하지는 않는)으로 나를 보더니 우리는 그렇게 버스에서 내려서 사람들에 휩쓸리듯 지하철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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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에코그린
비와you
온고을
민지삼춘
강철빤쓰찢어버려
포동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