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기념 군발이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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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6.25를 맞이하여 군발이시절 이야기를 짧게 풀어볼까 합니다.
저는 강원도 인제군 원통면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왕다방은 아직도 영업중이려나....
예나지금이나 내부대가 젤 빡세기 때문에 군생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동네 형님중에 저보다 나이는 3살 많지만 미루고미루다가 저와 비슷한 시기에 군에간 형님이 계십니다.
처음엔 편의점에서 자주마주치다가 같이 편의점앞에서 담배피면서 말트고 다음엔 편맥하다가 친해지고 그런사이.
휴가를 나오니 그형도 휴가를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포상휴가였고 그형은 정기휴가였는데 그형집에 군인 두명이 함께 와있더군요.
사정을 들어보니 그 두명은 군대동기인데 휴가갈 집이 없어(진짜로 집이없어서 ㅠ) 같이 왔다고 합니다.
고기와 술 먹으면서 한데뭉쳐 놀았습니다. 물론 끝도없는 군대이야기.
끝나고 집으로 가려는데 셋은 오늘 꼭 여자맛을 봐야겠다며 홍대로 가더군요.
머리는 짧지. 얼굴은 꺼멓지. 누가봐도 군발이인데 헌팅이든 부킹이든 그게 잘될리가 있나요.
아무리 고민해도 각이 안나와서 저는 집으로 돌아가서 잤습니다.
술을 그리먹고 잤는데 아침에 눈이 번쩍떠져서 빈둥거리는데 동네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나와라 해장하게'
갔더니 동네어귀에 있는 해장국집에 셋이 모여서 또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실패를 거듭하다 여관바리를 했다고 하네요.
당시엔 신촌에 그런곳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네형 : 어제 나한테 들어온 여자는 나이는 좀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던것 같아. 가슴도 그만하면 괜찮고. 근데 자꾸 빨리 싸라그래서 좀 짜증났어.
동네형 동기1 : 나도 나이는 좀 있었는데 괜찮았어. 원래 그렇게 빨리 끝내라고 하나봐?
동네형 동기2 : 거기 여자들이 다 나이가 좀 있나보다. 차라리 미아리나 영등포를 갈껄 그랬나..
듣다보니 조금 이상했습니다. '혹시 형은 몇시에 했어?'
동네형: 한 1시쯤이었나?
동기1: 난 한시반쯤 이었나본데? 졸려서 겨우했다.
동기2: 난 잠들었는데 와서 깨우더라.ㅎㅎㅎㅎ 와서 막 빨아세우는데 야~~
인상착의, 옷차림, 생김새....물으면 물을수록.....
그렇습니다. 모두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동기가 넘어 동서가 되었다는 군대이야기였습니다.
국군장병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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