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찍다가 해버린 썰 2편.ssul

1편 링크: http://hotssul.com/ssul34/365727
외출하고 돌아와서 한숨 돌리고 쓴다
앞에글 볼려면 알아서 검색하고.
작가가 만들어 준 초콜라떼 한잔을 마시고 나니
(솔직히 그거 먹고 살찔까봐 살짝 두려웠어)
샘플컷이라며 노트북을 펴고 사진들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아까 얘기했지만 속옷 다 탈의하고 가운만 입고 있는 상태였는데
생판 모르는 남자랑 바로 옆에 붙어서 노트북 보고 있으려니깐
그것도 세미누드와 누드가 섞여있는 사진들 보고 있으려니깐
묘하게 두렵기도 하고 살짝 흥분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있더라구.
세미누드 경험은 없지만 어쨌든 란제리 촬영 경험은 있어서
그냥 이건 일이다 - 계속 생각하고 컨셉을 보면서 대충 의논을 했는데
문제는 -
난 작가가 알아서 소품을 준비해 올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구.
내가 생각한 세미는 브라 탈의하더라도 위에 가벼운 남자 와이셔츠 같은거
입고 찍거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작가가 생각하는 세미는 거의 팬티 한장 입고 찍는 정도.
문제는 작가는 별도의 소품을 안가지고 온 상태에서 내가 그날 하필 입고 간
속옷은 T팬티, 그것도 전에 촬영했던 업체에서 준거라 정말 클리 윗 부분만
살짝 덮히고 나머진 그대로 오픈되는 수준의 티팬이라
이거 입고 찍으면 세미고 뭐고 다 오픈되는 상태라는거..
작가랑 이 부분 가지고 논의를 하는데,
첨엔 자기가 나가서 속옷을 사오겠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고
그래서 대략 합의한게 속옷 다 탈의한 상태에서 셔츠(남자가 입고 온)
아니면 마침 내가 입고 간게 박시한 티라서 그걸 활용해서 찍는거.
어쨌든 촬영은 해야 하니깐 대충 이렇게 마무리 하고 화장실 가서
일단 첫 컨셉대로 남자가 입고 온 와이셔츠 스타일의 셔츠를 걸치고
나오려 했는데
이게 문제인게. 너무 짧아서 거의 움직일 수가 없더라는거
정말 조금만 포즈 잡으려 해도 셔츠가 올라가서 훤히 다 보이는거야 ㅠㅠ
그래서 다시 화장실 가서 내가 입고 온 티를 입고 나와 봤는데
이것도 상황은 비슷한 상황.
그래도 셔츠 보다는 낫지만 눕거나 하면 그냥 드러나 버리고는 하는데
이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수치스럽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일단 촬영 중단하고 다시 논의에 들어갔지
이런 저런 안을 내놓다가 작가 왈.. 페이를 더 올려 드릴테니 이렇게 된거
그냥 누드로 진행하면 안되겠냐.. 어차피 비공개용이라 어디 전시할 것도 아니고
각서는 모두 써주겠다..
이러면서 다시 첨에 내가 넘어간 것 처럼 피사체로서의 나의 매력을 얘기해 주고
아까 몇컷 찍은거 보여주면서 어디가 어떻게 예쁘고 이런거 얘기해 주는데
첨엔 이거 아닌데 싶다가도 나중엔 결국 넘어가게 되었어.
아 그래. 어차피 세미누드 찍으려 해도 이렇게나 저렇게나 다 보이고
게다가 어떻게 보면 세미보다 그냥 올누드가 더 예술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
그리고 사실 이번 기회에 예쁜 사진 좀 남겨 보고 싶은 그런 생각도 확 들고.
이 남자가 준비해 온 샘플사진들 보다 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
그래서 그렇게 합의하고 다시 촬영 시작.
첨엔 정말 어려웠는데 그냥 눈 질끈 감고 가운 벗어 버리고 카메라 앞에 서니깐
첨엔 챙피했던게 싹 사라지고 그 다음부턴 오히려 편하게 촬영하게 되더라구.
이 남자가 워낙 칭찬과 농담 살짝 섞어가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준 것도 있고.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나도 점점 과감해 져서 여러 스타일의 포즈들 취하고
그렇게 한시간 훌쩍 지나가고 휴식.
휴식하는 동안 가운 걸치고 다시 다음 타임 포즈 정하기 위해서 같이 샘플사진 보는데
샘플 사진 중에서 피부가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사진들이 있는거야.
안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작가도 그거 체크하면서 오일을 몸에 바르고 진행하는 컨셉인데
괜찮다면 내 피부가 좋아서 이 컨셉도 찍어봤음 싶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첫 타임에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정말 편하게 사진만 잘 찍어왔던 차라서
큰 의심없이 OK 했어.
그리고 휴식 끝나고 이어진 두번째 타임.
몇가지 앞서 계획했던 포즈들 진행한 후에 문제의 그 오일 컨셉을 시작하려 하는데,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7.12.11 | 현재글 누드 찍다가 해버린 썰 2편.ssul (11) |
2 | 2017.12.11 | 누드 찍다가 해버린 썰 1편.ssul (10) |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