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썰 한번 풀어볼까요 - 쉬멜(상)

저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입니다.
누구나 그랬듯 리즈시절은 있었죠.
20대 리즈시절엔 잘나가는 음악관련 직업(돈 말고 여자쪽...)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자 아쉬운지 모르고 지내왔고,
30대 극초반에 운동을 빡세게 해서 식스팩도 가져보고 그래드랬습니다.
연애경험도 많고 노는것도 좋아해서 30대때도 열심히 놀았는데
그때는 주로 남녀가 우르르 그룹지어서 같이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놀다보면 1, 2, 3차 등을 거쳐서 남자끼리라면 룸빵, 여자끼리라면 호빠 이렇게 가는데 섞여있으면 애매하죠.
그래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트랜스젠더바를 갔습니다.
트랜스젠더바 안가본 분들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자면,
그 가게는 큰 원탁이 있고 원탁 안쪽이 스테이지 형식으로 생겨서 그 안에서 쇼하고 손님들한테 와서 술 먹고 팁 받고 손님들도 무대에 나가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노는 뭐 그랬던 가게였습니다.
룸도 따로 있었는데 룸은 안 들어가봤구요.
그날 처음으로 트랜스젠더바를 가서 쇼 하는 걸 보는데 눈에 띄는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보통은 쉬멜들은 더더욱 여자처럼 보이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거나 가발을 쓰는데 이 친구는 정말 숏컷이었습니다.
머리가 작고 팔다리가 긴 체형에 말라서 무대위에서 조명을 받으니 보이던 그 잔근육들까지.
이게 뭔가 쉬멜인데 보이시한 여자같으면서 아주 여성스러운 남자 같으면서 오묘하게 보였습니다.
뭐 술기운에 그랬을수도 있었겠네요, 원래 술 많이 먹고 욕정이 올라오면 머리로 가야하는 혈액중 대부분이 거기로 가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지니까.
하여간 그렇게 넋을 놓고 보고 있으니 그 친구도 제가 계속 쳐다보는 걸 느꼈는지 쇼 끝나고 제가 있는 쪽으로 와서 술 마시면서 이런 저런 잡담하고 통성명하고 호구조사하는 등등 평범하게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집에와서 다음날 술 깨고도 그 친구가 계속 생각나길래 친구 꼬셔서 둘이서 한 번 가봤습니다. 평일에.
주말엔 정신 없어서 제 앞에 앉아있을 때도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바쁘던데 평일엔 그냥 거의 토킹바 수준. 손님들도 노래하니 라이브바...뭐 하여간 조용하고 간간히 손님 한 두팀이 왔다가 너무 조용하니 나가버리고 그랬던지라 더더욱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거 같았습니다.
이 친구 출신이 제 시골이랑 같은 동네고 어떻게 쉬멜이 된건지 등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친근감이 생기고 술도 오른 상태에서 그 친구는 아직 퇴근시간이 남았고 저는 이제 술이 좀 돼서 가야겠다라고 인사할려고 하니 귓속말로 근처에 방 잡고 어딘지 카톡 보내놓으라고 전화번호를 불러주네요.
그때까지 저는 트랜스젠더는 그냥 하리수같은 남자였는데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그런 존재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예 무지했었죠.
술도 좀 취했고 호감도 생겨버린 마당에 근처 호텔이라고 적힌 모텔을 잡고 호수를 카톡으로 보내주고는 술도 취해있었고 개운하게 샤워하고나니 졸려서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누군가 깨워서 보니 그 친구였습니다.
일이 끝나고 화장은 그대로에 옷만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왔었습니다.
제가 가고 손님이 더 있었는지 술이 많이 취해서 왔드라구요. 저는 자다 깨서 술이 좀 깼는데 옆에 누은 얘 입김에 술이 되려 취하는...
어쨋든 술도 덜 깼고 몽롱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비비기 들어갔습니다.
뭐 모든 상대와 처음이 그러하듯 열심히 탐닉했고, 그러다 옷을 벗는 타이밍이 왔는데 걔가 갑자기 오빠 지금부터 놀래지마, 도망가면 안돼 이러길래 뭔 소린가 했었는데...
그랬습니다...
그것이...
C컵 이상의 크기로 수술한 아주 동그란 가슴에 살짝 근육질이라 식스팩은 아니고 내천자(세로로 세줄)의 배를 가진 아름다운 몸매에...
그것이...
원래라면 남자랑 살 닿는 것도 싫어하는데...
그 때 제 기준에서 완벽한 모습의 여잔데 그게 달려있으니 이게...뭔가...신비스러운 느낌의 생물체를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렇게 벙쪄있으니 다시 다가와서 키스...애무...BJ...분명히 좀 전에 위화감이 드는 걸 봤는데 또 그렇게 몸을 섞으니 좋드라구요.
그러다 그 친구가 저한테...
'오빠, 만져볼래?'
...
만져봤습니다.
얘는 뭐 홀몬주사때문인지 아님 원래 그런거지 길이도 굵기도 거의 중학생 수준...귀여울 정도라 어릴 때 친구들이랑 꼬추까고 놀던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렇게 만지니 또 커집니다, 원래도 커져있었는데 진짜 돌처럼 빳빳...거기다 쿠퍼액도 줄줄...
아 자꾸 그 때 생각나서 글쓰기에 집중이 안되네요, 다시 심기일전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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