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후 다시 만나 01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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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다.
벌초 때문에 원주로 향했다. 우리 조상님 산소는 귀래면 미륵산 자락, 원주공원묘원 인근 가족묘지에 모여 있다. 올해는 사십여 명이 모였다.
사촌들 가족이 대부분이었고 아버지의 형제분들은 이미 돌아가셨거나 연세가 많아 오지 않으셨다. 서른여섯 기를 차례로 깎아야 했다.
아침부터 풀이 무릎까지 올라와 있었다. 예초기를 돌리고 낫으로 비석 주변을 정리하고 흙을 다지는 동안 해가 머리 위로 올라왔다. 점심은 대충 김밥과 물을 나눠 먹고 다시 일에 매달렸다.
그때 큰아버님 자식 중 막내형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여기 가족묘지가 너무 작아. 더는 못 모셔. 다른 데로 옮겨야 해.”
나는 허리를 펴며 말했다.
“그럼 옮기시죠. 각 집에서 돈 모아서 하면 되잖아요.”
그 형이 코웃음 쳤다.
“니가 돈 많으니까… 니가 내라.”
옆에 있던 다른 사촌들도 바로 맞장구를 쳤다.
“그래, 있는 놈이 내면 되지.”
내가 되물었다.
사촌 형이 바로 욕을 뱉었다.
“싸가지 없는 새끼. 좀 하면 안 되냐? 돈 있는 놈이 내면 되는 거 아니야?”
어머니가 내 팔을 세게 잡았다.
“00아, 조용히 해. 아무 말 하지 말고.”
나는 그래도 한 마디 더 했다.
“안 그래요? 내가 왜 그래야 돼요?”
그 뒤로는 더 말하지 않았다. 아침 여덟 시부터 오후 네 시까지 풀을 베고 흙을 다졌다. 죽은 큰집 큰형의 형수와 작은 형의 형수는 내 눈치를 살피며 말수를 줄였다. 일은 끝났고 다들 제 차로 내려왔다.
저녁은 단계동 식당에서 먹었다. 작은사촌형의 형수가 내 옆에 앉았다. 식사가 한창일 때 휴대전화가 진동했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형수가 보낸 문자였다.
「삼촌… 잘 지내셨죠? 오늘 시간 되시면 저랑….」
나는 짧게 답했다.
「네. 그래요.」
여덟 시가 조금 넘어서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께는
“친구 만나서 갈게요.”
“삼촌 어디세요?”
“주차장.”
오 분 뒤 그녀가 조수석에 올랐다. 나는 핸들을 잡은 채로 물었다.
“근데 오늘 왜 왔어요? 형도 없는데.”
형수는 창밖을 보다가 말했다.
“이혼한 것도 아니고 돌아가신 거잖아요. 아들이 있는데… 인연을 어떻게 끊어요.”
차는 황골 쪽 무인 모텔로 향했다. 가는 길에 내가 물었다.
“남자 안 만나?”
그녀가 짧게 웃었다.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문을 등지고 서서 내 목을 끌어당겼다. 입술이 맞닿는 순간부터 혀가 깊이 들어왔다.
이가 부딪힐 정도로 거칠었다. 손은 이미 내 바지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다. 팬티 위로 딱딱해진 것을 주물렀다.
“오늘 저 죽여 주세요. 네…”
“살인자가 되라고?”
“아니요… 미치듯이 해 달라고요.”
“알았어.”
나는 그녀의 치마 안으로 손을 넣었다. 팬티가 이미 축축했다.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자 안쪽이 뜨겁고 미끄러웠다. 그녀가 허리를 들썩이며 신음을 흘렸다.
“하… 하… 주인님… 주인님… 너무 좋아요…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오늘만 오기를 기다렸어요.”
손가락을 구부리며 안쪽을 긁자 갑자기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다리를 떨며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질렀다.
무릎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으면서도 내 것을 놓지 못했다. 몇 초 뒤 입을 벌리고 물었다.
“우욱… 욱… 켁…”
오랜만이라 처음엔 서툴렀다. 이빨이 스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예전의 버릇이 돌아왔다. 혀로 귀두를 감싸고 깊이 삼키며 침을 흘렸다.
삼십 분 가까이 그렇게 빨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리듬을 맞추었다. 침이 턱을 타고 흘렀고, 그녀는 가끔 구역질을 하면서도 빼지 않았다.
“씻고 하자.”
“네.”
옷을 하나씩 벗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쪼그려 앉아 샤워기를 자기 밑에 대고 물을 뿌렸다. 손가락으로 안쪽을 벌리며 깨끗이 씻었다.
그다음 내 앞에 와서 물을 뿌리고 거품을 온몸에 발랐다. 특히 아래쪽에 거품을 잔뜩 묻힌 뒤 앞뒤로 쓸어 내렸다. 물을 끼얹어 거품을 씻어 내고는 다시 입에 물었다.
십여 분을 더 빨다가 그녀가 목을 움츠렸다.
“싼다… 욱…”
나는 빼지 않았다. 그녀는 입안 가득 받고는 천천히 삼켰다. 목을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
“하아… 맛있어… 얼마나 그리웠는지….”
물로 입을 헹구고 나와서 몸을 닦아 주었다. 갑자기 그녀가 내 엉덩이를 벌렸다. 혀가 항문에 닿았다. 전에는 없던 일이었다.
스스로 내 뒤를 핥다니. 나는 침대를 잡고 허리를 숙였다. 그녀는 자기 아래를 손가락으로 쑤시면서 혀를 구멍 안으로 밀어 넣으려 했다. 십여 분을 그렇게 했다. 혀가 들어가는 느낌에 허리가 저절로 떨렸다.
“그만. 침대에 누워.”
그녀는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리고 자기 아래를 만지며 반쯤 감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어… 흑…”
나는 고개를 숙여 혀를 넣었다. 그녀의 아래는 한강처럼 흘렀다. 혀가 들어가는 순간 허리가 들썩였다.
“아… 앙… 주인님… 너무 좋아요… 너무…”
그녀는 내 머리를 양손으로 눌러 떼지 못하게 했다. 숨이 막혔다. 나는 이를 악물고 클리토리스를 깨물었다.
“아악! 아파!”
눈물이 흘렀다. 나는 고개를 들고 숨을 골랐다.
“이 썅년이. 날 죽일라고 작정했냐. 씨발년아. 좆같은 년.”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아니요… 죄송해요.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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