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직접 경험했던 세이클럽 이야기 -2-
넘쳐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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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분전
보댕이와 1:1 대화로 넘어 온 상황
여자의 마음을 감는 방법은 공감과 관심이라 했으니
외적인 질문(키, 몸무게, 얼굴 뭐 이것저것)은 일단 제외하고
무슨 일을 하느냐 힘들지 않느냐
어 나도 그거 해보고 싶었는데 등등
나는 고치를 넣을 생각만 하는 그런
세이클럽의 일반적인 남자와는 다르다(?) 라는 것을 어필
너의 사소한 것에도 관심이 있다는 식의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취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고치를 넣을 수 있는 질문들 아니
개인적인 질문을 시작하는게 여자 꼬시기의 국룰이다
미리 이야기 했듯
보댕이는 본인이 학원 강사라고 했다
수학이었는지 영어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학생들에게 굉장히 시달리고 있었다는 건 기억이 나고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는데
보댕이와 나 사이의 벽을 허물 스크래치는 여기구나 라는 생각에
또 다시 공감에 공감을 쌓는 노력을 한 결과
그녀의 키는 160 정도 몸무게는 보통
남자 취향은 어떤 쪽이며 연애는 몇 번을 해왔는지
개인적인 신상도 좀 알게 된 시점에
본격적으로 내 개인적인 신상을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넌 몇 살이냐
넌 학생이냐 직장인이냐
넌 어디에 사냐
그리고 이제 채팅 상에서(채팅 한정임)
여자와 남자의 갑을 관계가 바뀌는
그 질문이 드디어 나왔다
" 너 사진 있어? 얼굴 궁금해 "
내 얼굴은 잘 생긴 쪽이랑은 거리가 많이 멀고
무섭게 생긴 쪽에 가까운 편이라
이빨을 힘들게 힘들게 까줘야 그 시너지 효과로
그제서야 얼굴과 융화가 되면서 좀 먹힌다
사진보다는 실물이 낫다는 말을 들었던 편이기도 하고
그 당시 같이 세이클럽을 하는 친구들과
사진을 보여주는 상황을 대비해서
이런 저런 사진들을 많이 찍어 놨었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그 사진들을 풀었다
"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는 달라 "
긍정의 신호일까 부정의 신호일까
일단 보댕이는 방을 나가지 않았다
보통의 여자들은 남자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지체 없이 나가거나 말수가 적어지거나 하는데
방을 나가지 않고 대화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이것은
부정의 신호탄은 아니기에
이 시점부터는
보댕이의 얼굴이 과연 먹을만 할지 안할지
그것만 중요하게 된 상황이다
" 너 사진도 좀 보여줘 "
우리는 다음 날
번화가에 있는 노래주점에 가기로 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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