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앤 테이크

"오 오늘 셔츠색깔 굿인데?"
여친님 기분이 좋으신지
보자마자 패션덕담을 날려주시네요
"그래? ㅎㅎ"
하며 씩 웃고마는
상남자 면상을 한참 물끄러미 보더니
"야... 할말 없어?"
"음?..."
지금보니
참 눈치없는 ㅅㄲ였죠
오늘 ㅈㄹ 예쁘다고 했어야지
버퍼링없이 바로 텨나왔어야 했는데 으휴
"아니 자기는 항상 이쁘니까 ㅋㅋㅋ"
"하 이쁘다는 말은 아끼는거 아니라고
계속 하라고 하지 말래도 하라니까?
기브앤 테이크 몰라? 내가 먼저
셔츠 이쁘다 했으면 응?
다시 돌아오는 말이 있어야 할거 아냐"
"..."
센스 불합격 받고
말로 쳐맞던 이날
눈치코치 밥말아먹은 ㅅㄲ로
생각날때마다 잔소리 들으며
하루를 보내고 나니
몇배는 피곤하더군요
낮에 지은 죄가 있으니
밤에 만회해야죠...
당장이라도
불망망이로 본때를 보여주고 싶지만
잠시 넣어두고
입으로 봉사해드렸습니다
제발 그만하고
당장 안넣으면 디진다는 소리
나올때까지 조져주리라 맘먹고
혀가 닳아 없어져라
꿀단지를 휘저어줬죠
"아... 오늘... 꽤 하네... 아... 좋은데... 아 더... 아... 자갸..."
그렇죠
내가 원하는 여친의 모습은 이런거죠
이런 순종적인 모습 크
이거 볼라고 하루종일
귀에 피나게 잔소리 들으며
버틴거 아니겠습니꽈
혀에도 쥐가 나나?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여친님도 다리에 힘이 풀려가는지
잠깐만을 연발하더군요
"잠깐만... 자갸... 아 잠시만..."
결국 다리가 풀려 잠깐
숨을 고르길래
입을 뗐더니
침인지 뭔지
끈적하게 늘어지네요 ㄷㄷ
"자 이제..."
기다렸다는듯 일어선
여친님은
뒷말을 흐리며
박력있게 절 밀어 앉히더군요
"자 이제 내가 기브앤 테이크가 뭔지 보여줄겡?ㅋㅋ"
홀리 ㅆ...
이때부터
입에 넣고 안놔주는데
ㅈㅈ가 침에 불겠다 싶을 정도로
당했습니다...
"후릅... 츕...촵...내가...쯉... 기브앤... 낼름... 테이크... 쪽 ... 알려드림..."
주문처럼 계속 중얼거리며
빨아재끼는데
미치겠더군요
서로 하도 당해서
젤이 1도 필요없었던 밤
자빠져있으면 세우고
또 자빠져있으면 세우는
여친님의 마법같은 스킬을
한껏 구경하고
담날 출근도 늦고
졸다 폰 떨어뜨려
액정도 나간
전설적인 밤의 기억...
.
.
.
"오늘 쫌 잘생겼다?"
"..."
"왜에? 쫄았어?ㅋㅋㅋㅋ"
무서븐 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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