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여행 (네번째 날)

12시쯤 되서 깼는데 밖이 굉장히 시끄러웠다. 옆호실에 사람들이 들어온거 같아서 A는 계속 재우고 살짝 엿봤다.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남자 5명이서 놀러 온거같았다. 엄청 들떠서는 우당탕탕 하면서 바다로 나갔다.
옆에 사람들도 있으니 오늘부터 섹스는 조금씩 조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쉽긴 해도 어쩔수 없으니.. 배고파서 일단 A부터 깨웠다. A는 깨자마자 키스를 해주었고 잠시 키스하다가 옆에 상황을 A에게 말해주었다.
오늘아침도 라면으로 시작했다. 밥까지 말아먹고서는 같이 씻고 섹스를 한번 했다. 옆의 고등학생들은 바다로 나가서 없는거 같았지만 혹시몰라서 서로 천천히 조용히했다. A는 자기도 모르게 크게 소리낼까봐 한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했다.
두번 정도 하고나서 같이 과자나 살겸 마트로갔다. A는 자기가 먹고싶은거이것저것 부랴부랴 가져왔다. 맥주나 살까 했는데 아직 낮이니 딱히 필요없을거 같아서 A가 좋아하는 과자랑 음료수정도만 사서 펜션에 들어왔다.
다시 펜션에 들어와서 둘이 쇼파에 기대앉아서 과자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어제 늦게자서인지 A가 졸리다면서 나한테 기대어 조금만 잔다고 했는데 왠지 심심해서 A를 못자게 괴롭혔다
나:자지마~ 나랑 놀자
A:으응.. 딱 2시간만 잘게,, 어제 늦게자서 피곤하다 ㅠ
나:싫어 못자게할꺼야
A:아아.. 딱 2시간 아니 1시간반만 잘게...
왜인지 몰라도 이때 A가 계속 자려고 하니까 조금 서운해서 말을 예쁘게 하지 못했다.
나:아 자기야 자러온거 아니잖아 우리 내일 집가는데 그만자..
A:아 싫어..피곤하단말야 자기가 배고프다구 깨워서 더 졸려 (이때 A도 살짝 화난듯 해 보였음)
나:자기가 요리하지 말라고해서 깨운거잖아 그럼 그냥 내가 밥차려서 먹었지.
A:야 무슨 말을 그렇게해? 아 됐어 나 그냥 잘거야 두시간 뒤에 일어날게.
그때도 내가 잘못한건 알았는데 괜한 자존심때문에
나:그럼 방에 들어가서 자 나 티비볼꺼야.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개새끼였다. 여태까지 싸운적 한번도 없었고 A가나한테 그렇게 잘해줬는데 하는말이 고작 그거라고? 그런데도 A는 별말없이 내 말대로 방에 들어가서 잤다.
한시간쯤 혼자서 재미도없는 티비만 보다가 A가 자나 확인하려고 방문을 아주 조용히 열어서 확인했다. 자는거 같았는데 그때는 왜이리 A가 얄미워 보였는지 혼자서 삐진채로 슬리퍼 질질끌고 바다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혼자서 오는 바다였다. 나름대로 기분좀 살리겠다고 바다좀구경하고, 바닷길 돌면서 사진도 찍고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면서 혼자서 놀았다. A가 옆에 없어서 외로웠지만 A없이도 혼자 있을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바다에 있었다.
그렇게 슬슬 해가 저물고 모래사장에 앉아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A한테 혹시라도 어디냐며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 혼자 밤바다를 구경하니 너무 외로웠다.
계속 기다리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다. 이대로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지면 어떡하지?부터 시작해서 A에 대한 원망까지 해봤다. 그래도 내 마음은 나아질 것 같지 않았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의미로 근처 치킨집애서 A가 좋아하는 치킨 두마리를 포장하고 캔맥을 몇캔 사갔다.
펜션 앞에서 A한테 할말 생각하다가 들어갔다.
나:자기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치킨사왔는데 같이 먹을래?
A는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면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나를 한번 슥 보고는 무시하듯 다시 티비를 봤다. 당황스러웠지만 옆으로 가서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나:자기야 미안해.. 화 많이났어? 내가 잘못했어 심한말 해서 미안해..응?
A는 계속 내 말을 무시하다가 끝내 고개를 떨궈서 울기 시작했다.
나:아이구 미안해.. 내가 A를 울리고 내가 아주 못된놈이야 그치? 응? 울지마~ 자기가 좋아하는 치킨 사왔어 같이 먹자~ㅎㅎ
소리없이 고개를 숙여서 울다가 결국 나한테 안겨서는
A:흐아아앙 어디 흑.. 어디갔었어ㅠㅠㅠ 왜 연락도 안하고 흐아아앙ㅠㅠㅠ진짜 미워ㅠㅠㅠㅠ
나:아이구 미안해~ 내가 어딜가겠어 그냥 바다가서 반성하고 있었지~
A:미안해ㅠㅠㅠ내가 흐윽.. 미안해 어디 가지마ㅠㅠㅠ내가 잘못했어 미아내 흐아아ㅠㅠㅠ
나:아니야 자기가 왜 미안해~ 내가 잘못한건데 내가 사과해야지 아이구 우리 공주님이 마음씨가 너무착해서 탈이야~ 울지마 뚝
A:진짜ㅠㅠㅠㅠ미워 이 나쁜 흑.. 새끼야..ㅠㅠㅠ어떻게 연락도 안하고 몇시간동안ㅠㅠㅠ진짜 나빴어 미워ㅠㅠㅠ
나:그래 그래 이제 그만 울어 내가 다 잘못했어 울면 못생겨진다~?
그렇게 A는 울면서 사과하고 원망하길 반복하면서 울다가 키스를 했다. A는 여전히 울고있었지만 나는 A등을 토닥여주면서 계속 달래줬다. 진정이 됐는지 울음을 멈추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A:우리 이제 싸우지 말자.. 나 자다가 일어났는데 너 없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나:내가 어딜가ㅎㅎㅎㅎ 바다로 찾아 오지그랬어
A:그러면 내가 잘못한거 같잖아
나:방금은 잘못했다매~?
A:맞아.. 미안해 자기야
나:나도 미안해. 심한말 해서 미안해.
나:우리 이제 미안하단말 그만하고 밥부터 먹을까? 치킨 다 식었겠는데?
A:웅,,빨리 먹자
그렇게 맥주 건배하고 치킨을 먹으면서 바다에서 혼자 있을때 일을 다 말해주었다. 나도 똑같이 니 연락 기다렸다고, 나 찾으러 바다에 올거라 생각했는데 안와서 나도 똑같이 안갔다고.
A:그래도 너가 잘못했어. 어떻게 나한테 그런말을 하고 몇시간동안 연락 한번없이 사라질수가 있어. 얼마나 기다렸는데. 진짜 미워.
나:미안하다니깐~ 우리 이거 먹고 바다나 마지막으로 보러갈까? ㅎㅎ
A:웅 좋아❤️
그렇게 사귀고 나서 첫 싸움은 이렇게 끝이났고 화해 기념으로 밤바다를 잠깐 구경하러 나왔다. 여전히 을왕리의 바다는 아름다웠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워 바다에서 찍는 진짜 마지막 사진을 찍기위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을 했다.
나:이번에도 뽀뽀 사진 찍을까?
A:이번엔 내가 해주는거처럼 찍을래. 맨날 자기가 해주는거 같잖아
나는 허리를 살짝 숙이고 A가 내 양볼을 소매로 살짝 잡은뒤에 뽀뽀를 해주었다. 마지막 사진도 찍었고 조금 더 구경하다가 사람 잘 안보는 곳에서 키스를 하고 펜션으로 돌아왔다.
옆호실이 시끄러운걸 봐선 남자 고등학생들도 들어와 있던거 같았다. 방해받지 않고 둘이서 신나게 섹스하려 했지만 어쩔수없이 욕실에서 먼저 섹스를 했다.
욕실은 그래도 밖에서 소리가 잘 안들리니 안심하고 섹스를 즐겼다.
A:하아.. 흐응..! 좋아 자기야..! 사랑해 해줘
나:사랑해 우리 꼭 싸우지 말자
A:으응.. 하으응.. 흣..!
살 부딪히는 소리가 오늘따라 정말 야하게 느껴졌다. 욕실에서 두번 하고 난 뒤에 거실에서 이불깔고 조금 쉬다가 다시 시작했다.
밖은 여전히 남자애들 소리가 났다. 그래서인지 들키지 않으려고 조용히 A의 입을 막고 하는 섹스는 스릴이 넘쳤다. 금방이라도 들킬거 같다는 생각에 극도의 흥분이 밀려왔다.
A:으으음..! 으읍.. 흐으으으음..
나:하아..하아...후우..
A:으으으응..!! 흐응..흐음...!
손으로 입을 막다가 키스로 입을 막았다. A가 입을 못떼게 내 목덜미를 감싸 안았다.
그렇게 몇번 사정 하고 둘다 거친 숨소리만 냈다. 숨소리 정도는 괜찮겠지.이번엔 키스를 하면서 손가락 두개를 A의 보지에 넣고 움직였다. 2박3일때 처럼 키스를 하다가 목,쇄골,겨드랑이,가슴,배꼽주위,허벅지,클리 순으로 애무를 해 나갔고 마지막은 A가 좋아하는 발바닥을 공략해주었다.
A:으응...흐으으응...하으으으.. 하앗!!!
신음을 참다가 결국 신음을 크게 내버리고 말았는데 다행히 듣지는 못했는지 옆방은 계속 시끄러웠다. 둘은 놀라서 서로 바라보면서 눈치만 보다가 다시 시작했다.
A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A:하.. 자기야 너무 좋아.. 나 이제 쌀거같은데..? 흐으응...
그래서 발바닥을 공략하다가 보지에 손가락 두개를 넣고 쎄게 쑤셨다. A는두 손으로 자기 입을 막아서 신음이 새 나가는걸 막다가 결국 쌀때 또 크게신음을 해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도 못들었던거 같다.
스릴이 너무 넘쳤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섹스 한번 더 하고 누워서 A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면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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