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인턴 시절

전부 실화입니다. 신분이 밝혀질까 두려워 각색만 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 시절 뒤늦은 인턴을 했습니다.

나름 큰 기업에 3개월.. 연장도 했으니 총 6개월

앞으로의 얘기에 욕이 나오신다 하신다면

우선, 네 잘못한건 맞네요 다신 안하려고요

그래도 당시 제 핑계를 대자면.

저는 취준하느라 정말 좋아하던 여자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후여서 보상심리랄까

오는 여자 막지 않았습니다. 아니.. 찾아 다녔던 것 같네요 하라는 취준은 안하곻ㅎ..

메가어쩌구 학원에서 만난 여자랑 자면서 (얼마전 카톡 보니 결혼했길래 번호 지웠습니다. 행복하렴)

카톡 면접 스터디에서 만난 여친이 있는 상황이었네요. 쓰레기 같지만 벌써 쓰레기 소리 나오면 그만 읽으시는게 편하실겁니다ㅜ

제가 인턴생활 한 팀은 법 관련 자문팀이었는데 신생 팀이라 관심을 많이 받는 팀이었습니다.

저는 계약서 통역으로 시작했는데 일을 잘 했다고 느끼셨는지 나중엔 자금 관련 문서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금 쪽 번역 업무를 하다보니 서면으로 결재도 받아보고.. 여러 부서 돌아다닐 일이 생겼는데

그때 처음 마주쳤습니다.

결재판만 보며 갔는데 고개를 드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섹기라는게 이런거구나 하게 만드는 여자.

당시 그 대리님은 밝은 원피스에 단정한 구두를 신었는데

제가 약간 표정을 못 숨기는 타입니라 '와' 하는 입모양을 하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ㅈ됐다 싶었는데

다행히 웃어주시면서 아 그 팀 인턴이구나 하시더라고요.

그 긴 생머리의 대리님은 특이하게 자기 서류 보는 동안 옆에 앉으라고 의자를 주셨는데. 저는 약간 뒤로 앉아 훑어보기 바빴습니다..

어딘가 괴롭히고싶은 외모에 소심함이 뭍어나는 작은 목소리의 대리. 하이힐 끝으로 보이는 발가락부터 다리라인..원피스 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팬티라인..하얀 목선 그리고 얇은 손가락에 결혼 반지까지..

필력이 딸려서..요청 있음 나중에 이어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