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 된 스무 살 많은 누나랑 하게 된 썰 (2) / 뉴비의 귀환
뉴비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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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15:56
*1편: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432887
안녕하세요, 언제나 핫썰을 위해서 불철주야 일하고 계신 관리자님! 그리고 현생으로 인해 아침에 일하고 저녁에 물 빼는 일명 '주경야섹' 하시는 핫썰의 형누나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이 동생이 2편으로 돌아오기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금방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생이 만만치 않더이다.. 현생을 치열하게 살면서 글도 자주 쓰시는 선배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혹시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상기 링크로 접속하셔서 1편 한 번 쓱 훑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댓글 달면 포인트 다시 복구되니까 기억이 잘 안 나시는 분들도 1편으로 가셔서 잠시 기억을 더듬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그럼 2편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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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캔디와 마주앉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신경도 못 쓰며 정신없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물론 제 눈은 캔디의 전신을 디저트 삼아 정신없이 맛있게 훑고 있었죠. 캔디의 몸은 보면 볼수록 진국이었습니다. 군살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냥 마른 게 아니라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는 확실히 나와서 자기주장도 강력하고, 게다가 피부도 뽀얗고 깨끗해서 아주 먹음직스러웠죠. 요즘 40대가 아무리 젊다지만, 정말 꾸준히 관리를 잘 해왔구나 하는 것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간신히 이성의 끈을 붙잡은 채 캔디와 대화를 이어갔지만, 그 당시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제 머리 속은 이미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게 제 아우도 바지 속에서 끄덕이며 오랜만에 본때를 보여줄 때라며 격렬하게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렇게 오늘 밤 이 누나의 입에 어떻게 제 아우를 물려서 쑤셔줄지 이리저리 짱구를 굴리며 각을 재보고 있는데, 이런 제 생각을 알 리 없는 캔디가 넌지시 이렇게 묻더군요.
- 캔디: 뭐 다 드신 것 같은데, 그만 일어날까요? 제 이 근처에 괜찮은 카페 아는 곳 있거든요. 제가 먼저 저녁 먹자고 한 만큼, 저녁은 제가 살게요! 방장님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주세요.
- 나: 아아, 네?? 아아 정말요? 아이고 제가 사야하는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카페는 제가 살게요. 가시죠!
마음 같아서는 카페 말고 다른 데 가서 좀 쉬면서 디저트로 내 자지 좀 먹어주면 안 되겠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1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럴 만한 위인이 안 될뿐더러 이제 만난지 1시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몇 주간 카톡으로 대화를 해본 결과) 저와 비슷한 성향이었던 캔디에게 급발진해서 이 좋은 상황을 초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자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이성의 끈을 붙잡았습니다.
캔디가 알고 있다던 카페는 식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때는 6월이었고, 낮에는 꽤 더웠지만 저녁에는 적당히 선선해서 산책하기 딱 좋은 시기였죠. 그렇게 선선한 바람에 몸을 맡겨 기분 좋게 거리를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매력적인 이성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척이나 오랜만이었기에 굉장히 설레고 흥분되었습니다.
- 캔디: 기분 좋으신가봐요? 웃음이 떠나질 않네~?
- 나: 저요? 아.. ㅋㅋ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날씨에 길을 걸으니까 기분이 좋아서요.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엄청난 집돌이거든요. 이불 밖에 잘 나오질 않아요 ㅋㅋ
- 캔디: 아 그래요? ㅋㅋ 제가 그런 집돌이를 용케 밖으로 불러냈네요! 불편하신 건 아니죠?
- 니: 에이 그럴 리가요! 이렇게 좋은 분,, 누나도 알게 되고 또 실제로 뵙고 저녁도 같이 먹고 너무 좋은데요!
- 캔디: 누나? 오 방장님 은근슬쩍 누나라고 부르는 거 봐! 내가 나이가 몇 개인 줄 알고 그렇게 막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
- 나: 아 물론~~! 실물만 봤을 때는 제 또래라고 해도 믿을 만한데, 누나가 이미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부르는 거죠~
- 캔디: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그런 말 하라고요 ㅋㅋㅋ 뭐 그래도 방장님한테 그런 말 들으니 나쁘진 않네!
- 나: 저 진짜! 누나 처음 딱 봤을 때 진짜 제 또래인 줄 알았다니까요? 평소에 운동도 하고 신경 많이 쓰시나 봐요.
- 캔디: 뭐 그냥 적당히 관리하는 정도죠 ㅎㅎ 방장님이 그렇게 말해주니 뭐 기분은 좋네! 고마워요~
- 나: 아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셔도 돼요!
- 캔디: 봐서요~ ㅎㅎ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어느덧 카페에 도착했고, 각자 마실 음료와 같이 먹을 디저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 나: 아 근데 누나! 누나 직장도 강남이라면서요? 와 집하고 회사 가까워서 좋겠다..!
- 캔디: 네 맞아요! 회사는 강남역 인근에 있고,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완전 가깝죠? 일주일에 세 번정도는 아침에 일찍 준비하면 회사까지 걸어가고 그래요.
형누나들! 다들 눈치채셨죠? ㅋㅋ 이 한 문장에 꽂혀서 다음에 캔디가 했던 말이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이 증세를 '성적 흥분성 기억상실'로 명명하고 싶어요 ㅋㅋㅋ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
이 한 문장이 메아리가 되어 계속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니는데, 와 이건 정말 신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이 누나가 이걸 생각해서 나를 집 근처 카페로 데려온 건지, 아니면 나 혼자 지금 생쇼를 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사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ㅋㅋ 지금 이 글을 보면서도 답답해하는 형누나들, 손에 쥐고 있는 걸 내려놓고 심호흡 한 번 하세요 ㅎㅎ
*이 쑥맥에게 인생의 스킬을 알려주실 형누나들, 언제든지 쪽지 환영입니다!*
이런저런 편한 대화를 하면서, 저는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쪽으로 결론을 짓습니다. 일단 몸을 달아오르게 할 만한 야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건덕지나 능력이 없었고, 양 옆으로 가족들과 커플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므흣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거든요. 물론 핫썰의 능력자 형누나들은 어떤 극한 상황에서든 본인 페이스로 가져가는 데 일가견이 있겠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ㅠㅠ (다시 한 번, *이 쑥맥에게 인생의 스킬을 알려주실 형누나들, 언제든지 쪽지 환영입니다!*)
그렇게 '집은 이 카페 근처예요.'라는 한 마디에 김칫국을 한사발 들이키다 못 해 눈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제 아우를 겨우 진정시키고, 캔디와의 대화를 이어나가던 때였습니다.
- 캔디: 방장님은 사당 쪽에 산다고 했죠?
- 나: 네 맞아요! 누나 언제 사당에도 한 번 놀러오세요! 그땐 제가 저녁 쏘겠습니다!
- 캔디: ㅋㅋ 그래요~ 사당 뭐 지하철 타고 10분이면 가니까~ 방장님은 술 좀 하시나?
- 나: 저는.. 사실 술을 잘 못 해요 ㅋㅋ 그래서 친구들이랑 만나도 종종 음료를 마시곤 해요.
- 캔디: 저도 잘 못 해요 ㅋㅋ 주량은 얼마나 되는데요?
- 나: 맥주 500 한 잔이나 소주로는 2-3잔 정도? 그 이상 마시면 어우~ 힘들더라고요.
- 캔디: 진짜 못 마시는구나? 나도 진짜 못 하는 편이긴 한데 나랑 비등비등하겠는데? ㅋㅋ 언제 한 번 술도 간단히 한 잔 해요!
- 나: 네네 좋아요!
- 캔디: 나는 친해지면 가끔 집에 친구들 초대하고 그러는데, 방장님도 얼굴 몇 번 보면 집에 한 번 초대할 수도 있겠는데?? 나중에 제 친구들이랑 같이 보면 더 좋겠다!
- 나: (캔디의 급발진에 뇌정지가 왔지만 애써 태연하게) 어,, 뭐 네 전 좋죠! 누나가 괜찮다면야 ㅎㅎ
저는 속으로, 이거다! ㅋㅋㅋ 비록 오늘은 이만 물러가지만, 내 언젠가 너희 집에 위풍당당히 처들어가서 윗입 아랫입 모두 헐 때까지 쑤셔주겠다! 라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기약하며 캔디와 다음 만남을 약속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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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이 편에서도 아쉽게 형누나들이 원하는 장면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ㅠㅠ 물론 제가 어느 정도 실화를 각색해서 쓸 수도 있겠지만, 제 자존심과 양심이 뭐라고 여러분을 속이면서까지 억지로 꼴리게 하는 건 싫더라고요. 축구에서 벤투의 빌드업 축구가 있다면, 핫썰에서는 뉴비의 빌드업 썰 전개가 있다고 생각해 주시고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화는 되도록 3월 20일 이전에는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3편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3편 쓰고서 바로 대댓글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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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24.02.07 | 어쩌다 알게 된 스무 살 많은 누나랑 하게 된 썰 (1) (뉴비의 첫 글)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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