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람피는 현장 급습 썰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인가?
거기에서 MC들 대화 내용 중에
“내친구 남친, 또는 여친의 바람피는 사실을 말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어...
만일 이런 경우라면 너희는 어떻게 할거 같아?
친구를 위해 말해? 아님 상처 입을 친구를 생각해서 묵인해?
한혜진이 말했던게 정답인거 같아..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넌 그 친구를 잃을 거야~’
1. 만약에 말했다..
“야..고마워..진짜 고맙다..” 처음엔 그렇겠지..
근데 남녀사이는 하나님 부처님도 몰라~
몸 정까지 든 사이인데 단칼에 빠이~~ 하겠어?
그 친구가 연인사이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 친구는 너랑 서서히~~멀어진다...
2. 말을 안했어
나중에 헤어지고 난 이후
“야!!넌 친구란게 어떻게 나한테 말 안할 수 있어!?”
우정에 금이 가는 거야...말 안했는데 어떻게 아냐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상 결국엔 니가 나중에 말하게 되어있다~ ㅋㅋ
결론은 그런 사실을 내가 알게 된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해
죽을 때까지 묵인하던가..
오늘 썰은 내가 뼈저리게 깨달은 그런 내용이야~^^
얘기 이어나갈게~
내 회사 초창기 맴버 중에 동생놈이 하나있어 아니 있었지...
전에도 말했지만 말이 사장이지 그냥 형 동생사이야~
하루는 새벽이 다 된 시간에 그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
“어~ 이 시간에 왜?”
“형님...혹시 지금 나올 수 있어요?”
뭔가 심각한 말투였어...
내가 당시 살던 집근처 술집에 있다고 해서 바로 나갔지
“뭐야~ 이 시간에 왠 혼 술?ㅋㅋ”
말없이 동생놈이 술을 먹고 있더라고 이미 소주 두병째
“뭐야...왜 그래...”
말없이 동생놈이 휴대폰을 내밀더라고
거기 문자에 신용카드 결제내역 중 모텔비 결제가...
그것도 한시간 전에...‘뭐지?’ 하고 물었어...
“그거...XX이가 쓴거예요...”
여기서 XX이는 그 동생놈이랑 결혼까지 생각했던
3년 넘게 사귄 스튜어디스 여친이야...
“장거리비행 간다고 해서 사고 싶은거 사라고 카드 줬는데...
그것도 비행도 안갔더라고요...“
‘이시끼가...법인카드를....여친한테...’
“전화해봤어?!XX이한테?!”
“폰 꺼져있어요...”
“여기 모텔 어딘지 알잖아?!뭐해!! 가야지!!!”
“아...차마 용기가 안나서...”
이해해...진짜 이 상황이면 머릿속이 멍~~해지지...
“일어나!! 빨리!!!”
동생놈을 차에 태우고 카드결제내역에 있는 그 모텔로 갔어
평상시에 동생놈이랑 자주 가던 모텔이여서 잘 알고 있더라고..
와.....근데...막상 도착하니 나도 용기가 안나더라 ㅋㅋ
그래도 옆자리에 세상 모든 걸 잃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동생놈을 보니 가만있을 수가 없잖아?
모텔로 무작정 들어갔어...
근데...알지? 몇 호인지 어떻게 알아~ ㅋㅋㅋ
당연히 안갈처주지~ㅋㅋ
경찰 대동해서 와라 갈쳐줄 수 없다...하지만!!!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야? 돈으로 안되는 일있어?
10만원 건내주니 바로 갈쳐주더라~ ㅋㅋ
엘베타고 올라가서 머리를 굴렸어..
어떻게 문을 열게 하지? 하고..
그리고 동생놈한테 신신당부를 했어
절대로 폭력은 안된다 역으로 니가 좆될 수 있다
절대로 때리지마라 몇 번이고 말하고 또 말했어
나도 심호흡하고 “띵동~”
“누구세요”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더라...
“아...카운터인데 어떤 분이 차량을 긁어서
잠깐 확인 좀 해주셔야 될거 같아요~”
“잠깐만요...”
똑딱 똑딱~ 시간이 정말 천천히 지나갔고
난 눈으로 동생한테 다시 말했어
‘절대 때리지마’
‘철컹..’ 문이 열렸고 남자가 문을 열며 나오는 순간..
“빡!!!!”
내어깨를 밀치고 방으로 들어가는 동생놈이 바로 원투!
‘아...씨팍 좆됐다...’
눈이 돈 동생놈은 앞뒤 생각 없이 그 남자 면상을 치면서
방 안으로 들어갔어...난 그걸 말릴세도 없었지..
“캬아악~!!!”
침대까지 남자를 치며 들어오는 걸 본 동생놈 여친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지...
한판은 이미 끝났나봐 여기 저기 벗어 놓은 옷들이 있고
속옷이며 뭐며...
그 남자한테 달라붙어 치고 있는 동생놈을 뜯어 말렸어
여친년도 정신을 차렸는지 남친과 떡남친을 말리더라고..
아무 것도 안 입은 채로...으흐흐흐..
‘오~ XX이 이정도였구나~ㅎ’ 이런 생각 할때가 아니지..
진짜 얼굴이 피떡이 된 남자한테서 겨우 동생놈을 떼냈어..
와....근데 ...그 상황이...
동생놈 여친년은 떡남친을 끌어안으며 보호를 하더라...
“뭐야!!!왜그래!!!하지마!!!!”
나랑 동생놈은 벙찌지....
오히려 동생놈한테 막 화를 내는 그년을 보는데...
“아으으응....괜찮아? 응? 괜찮아? 아아앙~~”
울면서 그 떡남을 끌어안는 그 여친년을 보고
동생놈이 눈물을 흘리더라...
“넌...우선 옷부터 입어...”
‘아..왜~ 그냥 놔두지...’ ㅋㅋㅋ
여친년이 주섬주섬 옷을 입으면서도 계속 우는거야..
떡남은 바로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드..ㅋㅋ
“XX아..우선 넌 오빠랑 나가자” 내가 동생여친년한테 말했지
“시러!! 우리 오빠 때릴거잖아!!”
난 동생놈을 잡았어...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없으니..
“XX아...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니...왜..도대체 왜?!”
동생놈이 울분을 토하더라...
“됐어!! 오빠가! 난 여기있을 거야”
피가 뚝뚝 떨어지는 떡남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기도 안차는 말을 하는 그년이 제정신인가 했지...
동생놈이 진짜 몸을 바르르 떨더라...
그 떡남은 아무 말 없이 그냥 그렇게 무릎 꿇고 있었어...
“야..말해봐...너 XX이 남친 있는거 알고 있었어 몰랐어”
“죄송합니다...”
아...말 다했지 뭐....
“그만 나가자...더 할말은 없는거 같네...”
동생놈의 팔을 끌었지...나가자고..
동생놈도 체념한 듯 내가 끄는 팔에 이끌려 따라 나왔어..
둘다 차에 타서 담배를 피는데 말이 없었지...
적어도 아까 ‘잡으러가자!!’ 할 땐 이런 상황을
생각한건 아니였잖아..
그때가 아마 새벽 3시쯤이였을 꺼야
“너 차 가지고 왔어?”
“아니요..”
“그럼 집에 델따 줄게..가자”
말없이 차에서 내리는 동생놈 나한테 말하더라..
“저기..형님...죄송한데...”
“몇 일 쉬고 괜찮아지면 출근해..”
“죄송해요..”
“아니야..맘 추스르고 내일 XX이랑 다시 얘기해봐”
“네..감사합니다...”
힘없이 걸어 들어가는 동생놈을 바라보다 집으로 왔지...
나도 기분이 안 좋더라고...
아침에 와잎님한테 전화가 왔고
“야!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줄 알아?ㅋㅋ”
나도 철이 없어...ㅋㅋ
한 3일인가 동생놈이 휴가를 썼고 다른 직원들한텐
아무 말도 안했어...
다시 출근을 했고 난 그날일은 입밖으로 안꺼냈지..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고 동생놈도 평상시처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
근데...이게 뭔가 좀...뭐랄까...묘한 기분이 들더라..
동생놈이랑 좀...거리감이 생기는 느낌?
나한테 뭔가를 숨기는 그런 느낌말이야...
자꾸 무슨 일이 있다고 밖으로 나가고 빨리 퇴근하고..
“요즘 뭔 일 있어?”
“아...그게요...”
떡남이 폭행으로 고소를 했더라..ㅋㅋ
그러게...절대 때리지 말라니깐...
결국 합의금 500에 합의를 보고 일을 마무리
근데...그 바람핀 여친년이랑은 헤어지질 않더라고..
이게 이해가가? ㅋㅋㅋ 너무 놀랐어...진짜 너무너무..
그런 여자를 다시 선택한 대신 두사람의 모든 상황과
자기 여자의 치부를 알고 있는 날...그날 도와줬던 날!!
멀리한거야... ㅋㅋ
좀 실망감도 들었지 하지만 둘만의 일이잖아~
내가 뭐...어쩌겠어? 자존심이 강했던 동생놈이라 이해는 했지
그리고 몇 달 지나서 퇴사를 하겠다고 하더라..
“너..혹시 그때 일 때문이야?”
“아니예요 형님~ㅎㅎ저 XX이랑 지방 내려가려고요~”
둘이 결혼한다더라고...
이래서 남녀문제는 신도 모른다는 건가봐
그날 얼굴이 피떡이 될 때까지 맞은 떡남은 동생놈여친 회사의
결혼할 여자가 있는 직장동료였고 이렇게 저렇게 소문이 돌아
여친은 이직 또는 퇴사...남자는 좌천...
동생놈은 그렇게 퇴사를 했고 초창기 때부터 같이 고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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