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 개인적인 성감대에 대한 생각...
사진은 항상 조심스럽네요. 그닥 노출이 있는 것들은 올리지 않지만 우려해주시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혹시라도 신상파악이 될 수도 있으니 저 역시 조심하고 있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그냥 지나가는 사진정도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이 사진은... 언제 찍은건지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예전 자취방에서 찍은건데 나름 제가 핏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찍어둔걸 좀 잘라봤어요 ㅋㅋ 보세브랜드 운동복으로 산건데 저거만 달랑 산건 아니고 저 위에 걸칠 수 있는 후드가 하나 더 있는데 제가 봐도 무지티핏이 예뻐보여서 혼자 자신감뿜뿜하고 찍었던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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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교때 들었던 교양수업중에... 신체활동에 대한 과목을 들은적이 있거든요. 나름 당시에도 몸매관리에 재미붙이기 시작하던때라 더 도움이 될까해서 들었던거였죠. 근데 생각해보면 외적으로 보이는 라인에 대한 도움은 크게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말그대로 신체활동, 호르몬에관한 것 주로 이런걸 수업으로 들었어요. 수업중반이후부터는 재미도 별로 못느껴서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그 수업에서 뭘 배웠는지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근데 그 수업에서 좀 인상적으로 남아있는건 하나가 있어요. 바로 통각, 아픔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사람은 역설적으로 가장 아픔을 느끼는쪽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그 교수님이 여기는 다 이제 성인들이니 하는말이라면서 주로 성감의 감도가 높은 곳일수록 통각에도 민감하다는 얘기였죠.
저같은 경우 여기서 자주 이야기했었지만, 저의 성감대는 귀와 입술, 그리고 가슴. 특히 유두쪽이 가장 민감하고 가슴아래 윗배, 그리고 허벅지안쪽의 자극에 굉장히 몸이 민감하거든요. 그때 제가 문득 들었던 생각이 내가 성관계에서 쾌감을 느끼게되고 성감대가 확실히 생긴 시기가 언제였는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저의 처음 성관계는 강압적이었지만 솔직하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에도 제 가슴과 니플은 민감했었던 것 같아요. 당시 아저씨가 제가슴이 민감하다는걸 알고 제가 첫경험이라는걸 안믿었거든요. 분명 이런 가슴은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거나 주기적으로 접촉이 있어야 민감해진다고 했던게 기억나는데요. 근데 그건 사실이 아니거든요. 전 그 때가 정말 처음이었고 남자한테 가슴애무? 애무라고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가슴에 대한 자극은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물론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가슴크다고 장난식으로 만지고 그런애들은 있었어도 그게 성적인 감각? 그런건 전혀 없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여고나왔습니당.
그때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성감대는 그럼 타고나는걸까?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 가슴쪽 성감에 대해서는 지금도 사실 정확하게 그 답은 못찾겠어요. 지나왔던 남자들이 유독 가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유독 가슴부분이 민감해진건지 아니면 원래 가슴쪽이 민감했는데 더 그 자극이 커진건지 그것까진 저도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더라구요.
가끔 인터넷 보면 성감을 높이는 방법 이런것들이 있고 마사지같은것도 나오던데, 저는 사실 여자가 느끼는 성감은 거의 마인드셋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남자와 침대위에 있게되면 그 순간은 그 남자를 위해 완전히 내 몸을 내주고 만족하고자 하는 심리가 저는 더 크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을수 있겠지만, 어떤 상상력과 생각으로 저는 제 몸이 분명 더 민감해지고 달아오르는걸 경험해봤거든요. 어쩔땐 그런건 통제할 수 없을만큼 크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근데 또 저는 귀나 입술에 대한 성감은 분명 이건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서 개발이 된거란 생각을 해요. 원래 이쪽에는 큰 자극이 없었는데 20대초중반을 지나오면서 이상하게 남자의 성기나 입이 제 귀와 입술을 자극할 때 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건 어느순간 딱 저런 반응이 몸에 한 번 일어나고 난뒤로 이전처럼 무감각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침을 질질흘려가며 해오는 키스보다 몇 번씩 쪽쪽거리며 입술을 빨아대는 그런 행동의 과정? 그리고 정말 못참겠다는 흥분이 올라올대로 올라온 남자의 벌게진 얼굴을 보면 저도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 결론을 혼자 내려본게 뭐냐면, 성감은 분명 타고나는부분도 있지만 마인드에 따라 개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리고 수업에서 들었던 통증이 심한곳일수록 쾌감이 클수있다는 말. 가슴을 너무 세게 움켜쥔다거나 유두를 깨물거나하는 남자들과 관계를 가졌을 때 아프면서도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는 날카로운 쾌감이 있었던걸 보면 어느정도 저는 맞는거같기도해요. 관계가 끝나고 샤워를 할 때 가슴에 남은 자국이나 꼭지부근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그 이후에 올라오는거죠. 막상 관계할 땐 아픈것보다 쾌감이 더 크니까요.
가끔 좀 이런게 심한 성향의 여자나 남자의 경우엔 서로 때리고 하는경우도 있다는걸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남자의 성향? 같은게 아닐까 생각해봐요. 대부분 저는 저를 짓누르고 싶어하는 쪽을 선호하는 남자들과의 관계가 많았는데 그런것들이 어느순간 쾌감으로 변하면서 저도 그런 성향에 페티쉬를 가지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남자의 애무나 손길등이 유독 많이 닿는곳에 성감이 생겨나는거죠. 일단 저는 그랬던거 같아요.
어느분이 여자 성감에 대해 써달라고하셨길래 써봤는데...글쎄요 크게 도움이 될거같진 않지만.. 저는 그랬었다 정도로 생각해주심 될거같아요ㅋㅋ
아, 그리고 항상 정성댓글 달아주시는분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답변을 못할때도 있지만 항상 글쓰는 원동력이 되기도해요 감사합니당
[출처] 여닝이썰) 개인적인 성감대에 대한 생각... (토토사이트 | 야설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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