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다 떠난 인연들 - 1
요즘들어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심심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중에도
새 글 확인차 몇번씩 버릇처럼 들어와보고는 하는데
최근들어 아주 재밌는 썰을 풀어주시는분이 계셔서
기웃거리는 보람이 있는듯하네
역시 회사 화장실에 숨어서 몰래몰래 두근거리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ㅋ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는걸까?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이게 막상 썰을 풀어보려고 마음은 먹더라도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고, 주기적으로 썰을 풀어주시는분들께 진짜 감사해야한다~
아무튼 그래서 조금은 맛있게 익어가는듯한 썰 판에 살짝 양념 추가하듯.
다 차려진 썰 판에 은근슬쩍 수저 하나 얹어서 묻어가듯.
미력하나마 몇몇 경험들을 풀어나가볼까싶어
일단 어떤 일을 먼저 이야기할까 고민좀 해봤는데
시간이 흘러가듯 차례차례 풀어볼까 싶다가도
너무 구구절절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버리는것도 재미없을듯해서
그냥 몇가지 주제? 에 맞는 단편식으로 이야기해보려하니 시간이 뒤죽박죽이 되더라도 양해 부탁해
에피소드 1.
[ 창피함과 설레임.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부드러운 그녀 ]
회사 생활이 뭐 다들 그렇듯이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자나?
회사/집/회사/집.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이 몇번이고 흘러가다보니
어느순간 굉장히 번아웃이 왔던거 같아
'난 대체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하는거지?'
그냥 특별한 일이 없는 평소와 똑같은 하루였는데
어느날 문득.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일하다 무심코 창 밖을 보았을때
봄을 맞이하는 몽글몽글한 햇살이 길거리를 비추고,
알록달록 조금씩 색감이 묻어나는 봄꽃의 풍경이 가슴깊이 쿡! 하고 박혀들어와
바싹 메말라가던 마음에 불씨를 당겼던 하루였어
갑자기 왜 그랬던걸까
평소에는 잘 가지도 않던 한강공원을 가고싶어져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자전거를 정말 클릭 몇번에 급하게 구매해버렸고
주말에 배송받아 집에서 되도않은 드라이버질 몇번으로 허접하게 조립한채로
그렇게 처음 페달질을 하며 한강변을 달리기 시작했지
삐걱삐걱….
중학교때 이후로 처음 타보는 자전거는 열심히 굴러가고는 있지만
잔뜩 굳어버린 몸뚱아리는 여기저기 아프다고 엄살을 부려대는데
뻐근하게 당겨오는 허벅지와
어깨/목/허리 그리고 궁둥이까지 모두가 불이 붙듯이 화끈해져오고는 했지만
오랜만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콧구멍 가득 들어차다보니
답답했던 가슴속이 어느정도 바람에 씻겨 시원해지는듯해서 기분은 참 날아갈것만 같았어
그렇게 주말에 시간날때마다 한두번씩 한강변을 달리고는 했는데
언제부터일까….
슬슬 시야가 트였던걸까? 내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지
' 저 사람들은 뭔데 저렇게 빠르게 갈수 있지? '
' 와… 저 여자 몸매가….'
' 저 아저씨들 저런 옷 입고타면 창피하지도 않은가?'
응… 그래…
점점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호기심이 생기고, 그 장비들이 멋있어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어느덧 나도모르게 점점 자전거가 바뀌고, 장비들이 추가되고, 복장이 바뀌기 시작하더라
개미지옥에 빠져들기 시작한거지 ㅋㅋ
다들 아는지 모르겠네, 빕숏이라고 부르는 자전거 전용 쫄쫄이 복장은 속옷을 입지 않고 그냥 입는다?
면 재질로 된 속옷을 입으면 땀에 젖었을때 피부를 쓸면서 상처가 나기 쉽거든
가끔 마라톤 사진 같은거보면 남자들 셔츠 가슴팍에 피가 흐르는게 다 쓸려서 그런거더라고 ㅎ
아무튼. 쫄쫄이 복장을 입고 몸매를 뽐내는 저 여자도 속옷이 없고
잔뜩 웅크려 엉덩이 골이 비칠듯말듯한 저 풍만한 엉덩이 사이에는 매끈한 소중한곳이 그대로 있는거지
그래서 한강 자전거길에 변태들이 그리도 많은거고~
또한. 배뽈록 냄새나는 아저씨들의 복장안에도 속옷하나 없이 덜렁거리는 흉측한것도 그대로 있는거지 ㅋㅋㅋ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어느날 동호회 사람들하고 열심히 달리다가 점심시간때쯤 예약된 식당에 우루루 몰려갔는데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서 털썩 주저앉는 그 순간에 난 보고야 말았어
내가 앉은곳 맞은편 의자를 힘겹게 끌어내고는 털썩 주저앉으려하던
이름만 알고지내던 여자사람 동생의 Y존 사이
얇은 빕숏 천쪼가리를 비집고 뚫고나온 까만 무언가를…
흠칫. 놀랐지만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뭣하고
잘못본건 아닐까 슬쩍슬쩍 곁눈질로 몇번이고 확인해봤는데
약간 곱슬끼가 있는듯한 까만 실오라기같은것이 딱 한올.
비집고 올라와있는게 확실하더라
일어서면 말려들어가 쏙! 들어가고
앉으면 뾱! 하고 올라오는 그 털 한 오라기…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에 밥맛이 어땠는지는 기억도 안나고
설마 하고 테이블 밑 내 사타구니를 확인해봤는데
왠걸… 나도 한두가닥 비집고 올라와있더구만 -_-;
아씁… 뭔가 참… 말로하기 복잡 미묘한 심정이었고
뭔가 정리가 필요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해서는 안될짓을 해버렸단 말이지…
그날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며 그곳의 털을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다가올 미래는 생각지도 못한채 그냥 아무생각없이 면도를 해버렸어;;
그 행동의 결과는 딱 3~4일 뒤에 지옥으로 찾아오더라 ㅋㅋㅋ
살짝살짝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 면도된 털 끝이 사타구니 전체를 간질간질~~~
하아…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지옥같은 나날이었지
거의 한달?두달? 이 지나서야 겨우 복구가 되었고
한번 지옥을 맞본 이후로는 다시는 면도날을 가까이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자꾸 빕숏 사이사이로 비집고 올라오는 털오라기를 그냥 둘수도 없고
잠깐 고민하다 찾은 결론은 '왁싱을 받아보자' 가 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면도로 인한 간질거림이 아니었으면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껀데
그 간질거림이 정말 큰 걸림돌이었는지
왁싱이라는 도전에 이르기까지 큰 고민을 하지않고 일단 저지르게 되더라
생각을 굳히자마자 이곳저곳 검색해보고
블로그 후기도 보고, 인스타 피드도 뒤지고
나름의 염탐?도 해본 결과
이쁘장한 20대 여성 원장이 운영하는 샵을 예약하게 되었어
뭐 응큼한 생각이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변태적인 행위로 그랬던건 아니었고
그저 내 소중이를 다른 남자에게 까놓고 벌리기에는 뭔가 거부감이 들더라
그러다보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은 더 예쁜사람이면 좋겠다싶어 고르고 고른 결과였지
주말 오후.
혹여나 냄새라도 날까싶어 빡빡! 문데며 깨끗하게 씻고서
예약된 시간에 맞춰 찾아간 왁싱샵
애초에 나와는 인연이 없을것만 같은
소녀소녀 취향으로 꾸며진 화사한 인테리어의 공간에 첫발을 딛게 되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난 알게되었어
' 아… x 됬다…'
그곳은 원장혼자 운영하는 왁싱샵이 아닌,
샵 and 샵 개념으로 네일아트/속눈썹연장등과 함께하는 공간이더라
당연 내가 예약한 왁싱원장 말고도
네일아트등을 담당하는 또다른 원장과
몇몇의 10대? 20대? 여자들의 무리가 대기실에 앉아
어색하게 들어오는 나라는 인간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그런 공간이었던거지
이제 갓 20살이나 됬을까싶은 화려한 색조화장의 친구들 건너편에 앉아
어색함에 베베꼬이는 몸짓과 까맣게 타들어가는 내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몇가지 질문을 건네며 체크해가는 왁싱원장의 목소리는 무언가 재미있는 놀거리를 발견했다는듯이
약간은 들뜬 생글거림을 품은채 자꾸 말을 시키며 시간을 끌어가더라
"왁싱 경험은 있으신가요? 어떠한 경로로 예약을 하셨어요? 왁싱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일부 부분왁싱도 가능하고, 이러이러한 디자인도 가능한데, 어떻게 생각하신게 있으실까요?"
차마 자전거를 타는데 털이 삐져나와서요!! 라고 말을하지는 못한채
그냥 운동할때 걸리적거린다고 둘러대고, 몇가지 선택사항을 체크했는데
첫방문 + 이벤트 등등의 할인이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나도 모르게 올누드에 겨드랑이까지 왁싱을 하게 되었어;;
아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탈때 보통 다리털은 정리를 하는 편이라
따지고보면 얼굴 밑으로는 털오라기 하나 없는 민둥산이 되버리는 거였지
아무튼 그렇게 화끈거리는 면담? 이 끝나고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말만 방이지 사실 가벽만 살짝 세우고 위로는 뻥 뚤린 파티션이나 다름없는 공간이고
주섬주섬 바지와 팬티를 벗고 차가운 베드에 누운채로 잠시 기다리고 있다보니
뭔가 자괴감이 몰려오더라
얇은 가벽 넘어 흘러들어오는 수근거림이 꼭 내 이야기를 하는것만 같고
잔잔하게 흘러들어오는 음악소리와 향긋한 방향제 향기가
'이곳은 너와는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니 썩! 꺼지거라~!' 라고 이야기하는것만 같아서
뭔가 안절부절 못한채 떨리는 가슴으로 기다렸던거 같아
긴장해서일까? 아니면 휑~ 하니 들어낸 하체에 닿은 공기가 살짝 쌀쌀했던걸까
맨다리에 조금씩 닭살이 올라오는듯한 간질거림이 느껴지고
내 소중이는 잔뜩 쪼그라들어 힘을 잃고 축 쳐진채 움찔거리고 있었어 ㅋㅋ
'똑똑~~ 들어갈께요~~~'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살며시 웃으며 들어오신 왁싱원장님
인스타로 염탐하며 고른 보람?이 있는지
20대 초반의 이쁘장한 얼굴에 능숙한 화장실력이 더해져 딱 인스타미녀 스러운 모습으로
살포시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는 모습에
잔뜩 꼬무룩 했던 내 소중이가 나도모르게 조금씩 움찔움찔~ 해가며 고개를 들려는게 느껴지더라
'안돼!! 안돼 이놈시키야 ㅜㅜ'
몇번이고 애국가도 불러보고 슬픈 생각도 해가며 진정시키려하는 내 의도와는 다르게
긴장을 풀어주려한것인지 그도 아니면 즐거운 장난거리를 발견한것인지
원장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며 미소를 끊이지않고 보내주더라
"처음이라 긴장되시죠? ㅎㅎ "
"네… 그리고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어요"
"많이 긴장하셨나봐요 피부가 바싹 말라가고 있는거 같아요 ㅎ"
살짝 닭살이 올라오는듯한 내 다리를 보았던것일까?
원장님이 살포시 내 허벅지를 손끝으로 톡! 하고 건드리자
정말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이 움찔 거리는 내 모습이 웃겼던걸까
마치 '풋!' 하고 웃음이 터지는듯한 추임새와 함께 드디어 왁싱을 시작하게 되었어
"그럼 시작할께요 너무 뜨거우면 말씀하세요"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뜨끈한 물컹거림이 내 아랫배에 느껴졌고
몇번의 슥슥~ 거리는 발림의 느낌뒤에 여리고 보드라운 손길이
살짝 내 소중이를 건드리며 한쪽으로 쓸어넘길때
진정시키려 애써가던 내 소중이에 급격하게 피가 몰리며 껄떡거리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더라
알듯모를듯 묘한 미소를 계속 머금은채로 살며시 속삭이던 원장님
"살짝 아플꺼에요"
미쳐 대답도 하기전에 '북!' 하는 느낌과 함께 화끈함과 따끔거림이 내 아랫배를 강타하더라
정말 예상치 못했던 순간적인 통증에 나도 모르게 '흡!' 하는 신음? 소리와 함께
이빨을 꽉 깨물며 버티기 시작했고
"많이 아프죠?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 질꺼에요"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내 피부를 진정시켜주려는듯
약간은 차가운 부드러운 손길이 화상이라도 입은듯 화끈거리는 내 아랫배를 살며시 쓰다듬어주며
살짝 꾹? 누르듯 문질문질 해주기 시작하더라
은밀한 부위에 어여쁜 여성의 부드러운 손길이 닿아서인지
그도아니면 정말 참기 힘든 고통 때문이었는지
내 얼굴은 굳이 거울을 보지않더라도 빨갛게 달아오름을 느낄수 있었고
그런 내 모습을 몇번씩 확인해가며 뜨끈한 왁스의 느낌과 날카로운 통증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이 함께하는 묘한 시간이 계속 되고 있었어
얇은 가벽넘어 들여오던 수근거림과 음악소리는 어느덧 머릿속에서 잊혀져갔고
오로지 내 아랫도리를 쓰다듬는 원장님의 손길 하나하나에 내 모든 오감이 집중되어만 갔지
더욱이 잔뜩 성이난 내 소중이를 살포시 잡아가며 이리저리 작업?을 하는 순간에는
무언가 형용할수없는 민망함과 두근거림이 함께하는 묘한 시간이었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하체의 정리가 끝나고 겨드랑이를 왁싱해야했는데
그순간 아차 싶더라
이미 올누드 왁싱을 하느라 하체는 속옷 하나 없이 벗어놓은 상태인데
겨드랑이를 하려면 상의 역시 벗어야하고
그러면 정말 난 올누드. 홀딱 벗은채로 누워있어야하는거였지
뭔가 잘못됬다 라는 내 고민을 아는지모르는지
여전히 생글거리는 미소를 머금은채 내가 옷을 벗는걸 기다리고만 있는 원장님
짧은 고민을 뒤로하고 될대로 되라지. 싶은 마음으로 훌러덩 벗고 누웠는데
하체할때는 차마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가 또다시 다가오더라
하체는 어디까지나 누워서 나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고
원장님은 내 발밑에서 작업을 하는지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수 있었는데
겨드랑이를 왁싱할때는 내 얼굴 바로 옆에 서서
왁싱을 진행하는 거였어
은은하게 전해져오는 달콤한 향기와 살짝살짝 몸 위를 스치는 옷가지의 간질거림
그리고 살며시 내쉬는 연한 숨결의 따스함이 홀딱 벗은 온몸으로 느껴지며
묘한 몽글한 분위기가 익어갈때쯤
"신기하네요 보통 처음 받을때는 너무 아파하셔서 오래걸리는데 잘 참으시는거 같아요"
"운동하셔서 그런가? 몸이 굉장히 예쁘시네요 평소에 관리를 많이 하시나봐요?"
목소리에도 향기가 있을까? 착각이 들정도로 달콤한 속삭임으로 이것저것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이끌어 가시더라
"음… 근데 왁싱하는거 여자친구분이 추천하신거에요?"
"아뇨… 솔로인데요;;; 그런데 왜요? 여자분들이 많이 추천하시나봐요?"
"인기 많으실거 같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으실까~ 음… 그냥 그런게 있어요 ㅎㅎ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시면 알게되실꺼에요"
알듯모를듯 묘한 미소와 함께 은근슬쩍 무언가를 흘리시는듯한 원장님의 마무리 손길과 함께
그렇게 그날의 힘든? 첫 경험은 끝을 낼수 있었어
"이건 진정 크림인데 샤워후에 발라주시고~ " 이런저런 주의사항과 함께
"오늘 여성분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셨죠~"
"저희 평일에도 예약해주시면 늦게라도 관리 가능하시니까 퇴근후 오시면 조금 한적하게 받으실수 있으세요"
"네일 원장님이 7시면 퇴근하시니까 8시쯤이면 편하실꺼에요 ㅎ"
묘한? 안내사항을 뒤로하고 그렇게 첫 왁싱의 경험은 끝을내게 되었지
[ 미묘함 ]
5주.
잔뜩 뽑혀나간 털뭉텅이가 다시 고개를 비집고 나올 시간.
한달쯤 지났을무렵 살짝 까칠까칠해지기 시작한 털무더기를 정리할겸 다시 예약을 하게 되었어
또다시 동물원 원숭이가 되는듯한 경험을 피하고자
그리고 왠지 모르게 둘만? 있고 싶은 마음에 퇴근후 8시로 예약을 하고 역시나 빡빡!! 문데며 씻은후
다시 샵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기대? 두근거림? 혼자기는… 그럼 그렇지…
그날도 나를 힐긋거리는 여성 손님과 네일 원장님이 함께 계시더라 ㅎ
반가우면서도 무언가 미안해하는듯한 왁싱원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또다시 조그마한 방에 누워있는데
조금은 더 밝게 웃으며 들어오신 원장님이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었어
"편하게 받으시려고 오셨는데, 하필 오늘 네일 예약도 늦게까지 있네요 ㅠㅠ"
"어떻게 음악소리라도 크게!! 올려드릴까요? 덜 민망하게 ㅎㅎ"
한번 봤다고 조금은 편안해졌던걸까?
이전보다는 살짝 여유를 찾은 나 역시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내 하체 곳곳을 쓰다듬는 원장님의 손길에 평소보다 조금 과하게 피가 몰렸던거 같아
거사를 치르기전 잔뜩 흥분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거의 80% ? 정도까지 부풀어오른 내 소중이가 민망해서
나는 은근슬쩍 말이 줄어들게 되었고
묘한 떨림이 전해졌던걸까? 원장님의 손길이 무언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대담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이전에는 손끝으로 살짝살짝 건드리면서 위치를 정리했다치면
지금은 살며시 손바닥 전체로 누르며 위치를 다시 잡는 느낌?
"에고… 많이 민망하네요;;;"
"어쩔수 없죠 그래도 뭐 나름 나쁘지는 않아요 ㅎㅎ "
무언가 알듯말듯 묘한 플러팅이 오고가는 미묘한 분위기가 계속 되는데
가벽 넘어 다른 사람들이 있지만
작은 공간안에 둘만이 몰래 숨어서 야릇한 행동을 하는듯한 착각에 긴장감은 더해져만 갔지
왁스를 때어내고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려 살며시 쓰다듬어 줄때의 손길이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더 길게 조금은 더 아랫쪽으로 손길이 머물기 시작했고
소중이 끝 고환 근처의 잔털을 제거하며 살짝살짝 들추던 손길은
어느덧 손안 가득 쓸어담듯 작지만 큰 손길을 건네어오고는 했어
더욱이 한발자국 떨어져서 작업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베드에 딱 붙어서 관리중이었는데
잘 안뜯긴 잔털을 제거하려고 자세히 보기위해 숙여서 다가올때마다
허벅지를 꾹 누르듯 기대오는 무게감이 이상하게 야릇하게 느껴지더라
그런데 뭐랄까 직접적으로 고개를 들어서 바라볼수는 없기에
누운채로 천장만 쳐다보고있었는데
이게 눈에 안들어오다보니 엄한 상상만 불러일으켰고
잠깐 방심한사이 야한 생각이 떠올라버려
내 소중이는 더 이상 참지못하고 잔뜩 피가 몰려
검붉은 탱탱함을 보이며 튕겨올라 자지라고 불리울 흉몰이 되어버렸지
이 상황을 굳이 말로 설명해야할까?
나도 원장님도 어느덧 단 한마디의 말을 건네지 않은채
나는 그냥 먼산 바라보듯 멍한 눈빛으로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고
원장님은 어쩔수 없다는듯이 살며시 내 자지를 은근슬쩍 쓰다듬으며 왁싱을 이어갈뿐
애매한 거리감을 둔채로 그렇게 침묵만이 흘러가게 되었어
어느덧 겨드랑이 왁싱 까지 끝나고 뒷정리를 할때쯤
원장님이 잠깐 기다리라며 옷입는걸 만류하더라
"잠시만요. 진정팩 해드릴께요 잠시만 시간 괜찮으세요?"
"네? 네… 괜찮아요"
"그럼 준비해올께요 잠시만 누워서 기다리세요 ㅎ"
잠시 혼자남아 멍하니 누워있다보니
정말 밑도끝도없이 자괴감이 밀려오더라
' 아… 내가 요즘 굶주렸나 왜 이러지… 쪽팔려 미치겠네…'
대체 무슨 기대를 했던걸까.
민망함과 자괴감에 몸부림칠때쯤
원장님이 손안 가득 무언가를 가지고 들어오더라
"차가울꺼에요 깜짝 놀라지마세요"
차가운 팩을 아랫배 부터 치덕치덕 발라가며 서시히 위치가 또다시 민망한곳으로 가까워져갔고
어느덧 자지의 시작점과 사타구니 안쪽 깊숙한곳까지 발라갈때쯤
걸리적 거리던 내 자지를 살며시 한쪽으로 밀어내며 정리하던 원장님 손길이
묘하게 바로 떨어지지않고 살며시 붙잡고 기다리더라
차가움에 살짝 움크러들며 줄어들던 자지가 다시 꿈틀거리며 커져만 갔고
손바닥으로 살짝 누르듯 닿아있던 손길이
살며시 손가락이 오므라들며 내 자지를 정말 아주 잠깐 가볍게 훑어가는게 느껴졌어
불과 1초 아니 0.5초나 되었을까?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그 짧은 찰나가 커다란 울림을 가져왔고
"잠깐만 계세요 조금있다 정리해드릴께요"
스스로 놀랐다는듯이 급하게 손길을 때어내고는 급하게 도망치듯 방을 빠져나간 그녀를 보내고
정말 멍~ 하게 누워있었던거 같아
5분? 10분?
얼마의 시간이 흘렀던걸까
어느덧 소란스럽던 샵의 어수선함이 고요함으로 가득찼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던 노랫소리도 끊어진지 꽤 된듯했어
아마도 늦은시간 잡혔던 예약도 끝을내고 뒷정리가 된듯했지
혹시? 하는 두근거림으로 기다리기도 잠시
두뺨 가득 발그스름하게 상기된 그녀가 들어와서 살며시 팩을 걷어내주고는
살짝살짝 알콜솜 같은걸로 잔여물을 정리해주더니 아무말 없이 급하게 도망치듯 또다시 방을 나가버리더라
'글렀네…'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카운터로 나와 이용요금을 결제하는데
눈을 마주치지못하고 어색하게 웃고만 있는 그녀를 뒤로하고 그렇게 그날 미묘한 발걸음을 끝내게 되었어
정말 미묘함 그 자체였지
[ 여름 ]
한달 좀 넘는 시간이 흘러갔고
어느덧 한여름의 열기가 물씬 풍겨올때쯤
다시 왁싱 주기가 찾아오게되었기에
뭔가 어색함과 기대감이 함께한 미묘한 기분을 느끼며 예약을 잡기위해 네이버예약 일정을 보았는데
여름이라 그런가?
온세상에 털뽑는 사람만 가득한것인지
매일매일 예약이 가득 이었어
주말은 말할것도 없고 평일도 저녁시간은 예약이 가득
방문할수 없는 점심시간 언저리만 드문드문 비어있는 정도였지
당연히 예약을 잡지못하고 한주, 또 한주 미뤄지기만 할때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자가 하나 날아들게 되었어
카톡,DM,페메도 아닌 문자는 대부분 스팸이기에 별 신경 안쓰고 일에 집중하다가
퇴근시간때쯤 카톡방 정리도 할겸 주섬주섬 대화방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한참전에 울렸던 문자 알림이 왁싱샵에서 온 문자임을 알게됬지
"왁싱 주기가 넘었는데 예약이 없으셔서요.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왜 그랬을까? 나도 모르게 반가움에
"그런게 아니라 예약이 꽉차셔서 도저히 예약 잡을수가 없네요 ㅜㅜ"
답문을 보냈는데, 정말 몇분 걸리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전화가 오더라
"안녕하세요 ㅇㅇ 왁싱이에요. 혹시 오늘 늦게라도 못오시나요? 제가 늦게 퇴근하면 되서 혹시나 하고 전화드렸어요"
약간 다급한듯 물어오는 그녀의 전화에 늦게나마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퇴근길의 방향을 왁싱샵을 향해 돌려버리게 되었지
슥슥… 하루의 고단함이 찌들어버린 셔츠와 바지를 벗어두고
가득 죄여오던 양말의 흔적이 깊게 세겨진 발목
하루종일 갑갑하게 갇혀있던 발끝에서 약간은 노릿한 냄새가 나는듯한 불안함에
안절부절 못하듯 어색하게 누워서 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어
'끼익~~'
"오랜만에 뵈서 뭔가 반갑네요 잘 지내셨어요? ㅎ"
여전히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는 그녀의 질문에
도란도란 일상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긴장감과 함께 아픔을 동반한 왁싱이 시작 되었는데
기대? 와는 다르게 그냥 평범한 작업만이 계속 되었었지
아니 오히려 지난번의 그 야릇한 터치조차 없이 다시 제자리를 잡고서 거리를 지켜나가고 있었어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뭔가 아쉬움이 들면서도 애써 내색하지 않으며 왁싱 이야기
회사 이야기, 놀러갔던 이야기 등을 한참 주고받고 있었는데
"오빠는. 아! 오빠 맞죠? "
갑자기 호칭이 오빠로 바뀌어 불리우게 되더라
내 나이도 어느덧 30에 들어섰기에 당연히 그녀의 나이는 묻지않더라도 오빠는 확실했기에
당연히 오빠 아니겠느냐라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살짝 풀어졌지
"이제 곧 여름휴가일텐데 휴가 계획은 잡으셨어요?"
"아뇨… 그냥 집에서 에어컨과 함께 해야죠 ㅎ"
"정말로 여자친구 없어요? 솔직히 이야기해요 내가 좋은곳 추천해줄께요"
"진짜 없어요 뭐하러 거짓말해요. 원장님은 계획 잡으셨나봐요? 추천까지 ??"
"아뇨 저는 여름이 피크라 이럴때 돈벌어야죠! 휴가는 그냥 나중에 여유생기면 혼자 갔다오면 되요"
아무리 눈치없는 나라도 은근슬쩍 혼자 임를 어필하려는걸 느낄수 있겠더라
왁싱 작업하는 중간중간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그녀가
이제는 아예 수다반 왁싱반 정도로 한번 북!! 하고 뜯어내고는
빨갛게 달아오르는 내 피부를 진정시키려 손을 얹은채로 재잘재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는 했는데
음? 이정도로 오래 문질문질할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로 터치가 점점 길어지게 되었고
그녀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굳이 말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차마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되더라
슥슥~~ 반복되는 손놀림과 살며시 살짝살짝 건드리는 미묘한 손길이 언제까지 계속 될수는 없었고
분명 왁싱은 끝난듯한데 이상하게 머뭇거리듯 내 곁에 우물쭈물 거리는 그녀가 느껴질때
나도모르게 그녀의 등뒤로 긴 머릿결을 살며시 쓰다듬었던거 같아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의 긴 머릿결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때쯤
그녀의 차가운 손길이 살며시 다가와 한참전에 왁싱이 끝난 내 자지를 조심스럽게 쥐어가기 시작했어
딱히 서로 아무말도 필요없었던거 같아
기다란 머릿결을 따라 흘러내리던 내 손길이 그녀의 떨리는 등을 훑으며 내려와 살며시 허리춤을 감으며 살짝 내쪽으로 당기자
조심스레 쥐어오던 그녀의 손길이 어느덧 확연하게 자지를 꽉 움켜쥐듯 가득 담으며 슥슥~ 위아래로 훑어갔고
누워있던 내가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와의 눈높이가 맞춰졌을때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 자연스레 키스를 하기 시작했어
촉촉한 입술이 닿았을때 잠시 망설이듯 멈칫했는데
내 손길이 허리를 지나쳐 엉덩이 쪽으로 내려가자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물컹거리는 혀의 감촉이 내 입속으로 밀려들기 시작했어
한참 혀와 혀가 뒤엉키며 뜨거운 숨결이 오고갈때
엉덩이를 쓰다듬던 내 손길이 살며시 치마를 들쳐올리며 얇은 팬티속으로 비집고 들어서자
찐득한 콧소리가 귓가에 들려왔고
엉덩이를 주므르던 손길이 조금더 파고들어 깊숙히 내려가니
어느센가 이미 잔뜩 흘러나온 애액의 미끌거림이 내 손마져 적셔오기 시작하더라
"흐응… 하아…."
딱히 이렇다저렇다 말 할 필요도 없고, 할수도 없었던게
키스를 하고 있는 그녀의 입술은 떨어질줄을 몰랐고
어느덧 내 자지를 휘감던 손길은 더 이상 쓰다듬는게 아닌 마치 놓치않으려는듯 꽉 움켜쥐었는데
아까부터 쥐여져버린 내 자지가 검게 보일정도로 폭발하기 직전이었고
금세 터져버릴것처럼 움찔움찔 거리는 나를 거의 강제로 밀어버리듯 눕히고는 그녀가 베드위로 올라와버렸어
애무? 그딴거는 이미 필요가없더라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내 위로 올라타더니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히고는
보지끝에 자지를 가져다 대더니 쑥! 하고 빨아들이듯 삽입이 되버렸어
뜨거운 물컹거림이 자지 전체를 휘어감으며 끈쩍거리는 느낌을 느끼느라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는데
"하아… 하아… 오빠… 나 진짜 아무나하고 이러는거 아니에요"
빨갛게 물든 얼굴로 내 위에 올라타 움찔거리며 변명하듯 말하는 그녀
살짝살짝 앞뒤로 비비듯 움직이는 그녀의 움직임에
미끌거리는 애액의 감촉이 허벅지까지 번져가며 질척거리기 시작했는데
점점 달아오르는듯한 그녀가 살며시 웃으며 물어오더라
"오빠 여자들이 왜 왁싱을 추천하는지 알아요?"
묘한 미소를 띈 그녀가 살짝 뒤로 물러나자
보지속에 빨려들어갔던 자지가 찐뜩한 애액이 범벅 된채로 빠져나왔고
내 허벅지에 걸터앉은채로 살며시 엉덩이를 들어가며 치마와 팬티를 벗어버린 그녀가
다시한번 두다리를 벌리며 내 자지위로 올라탔는데
이번에는 삽입이 아닌 마치 약올리듯 도톰한 보지살이 내 자지 기둥을 쓰다듬듯 비벼오기 시작했어
털오라기 하나 없는 예쁜 보지가 살짝 갈라지며 내 자지를 감싸안은 모습이 두눈 가득 들어차며 정말 야하게 보였는데
'쯔걱~ 쯔걱~'
잔뜩 흘러나와 뒤범벅이된 애액이 비벼지며 야릇한 소리가 울리기 시작할때쯤
엄청난 미끌거림과 부드러움이 하반신 가득 느껴졌고
쫀득거리는 보지의 갈라짐이 자지를 쓰다듬듯 포개어져서 미끌거리다가보니
손으로 움직일때와는 비교도 하지못할 사정감이 배꼽아래에서부터 미친듯이 밀려 올라오고 있었어
단순히 털이 없을 뿐인데
맨살끼리 부드럽게 비벼지는 느낌이 정말 너무나도 좋아서
"으읔… 갈꺼 같아…"
나도 모르게 뱉어버린 말에 그녀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숨을 고를 텀을 주더라
여전히 보지의 갈라짐 사이에 끼여져있는 자지는 꿈틀거리고 있었고
내가 살짝 숨을 내쉬며 숨을 고르는 사이
그녀는 잔뜩 헝크러진 셔츠마져 벗어버린채 등뒤로 브래지어를 풀러가기 시작했어
툭~ 하고 바닥에 떨어져버린 브래지어와
작은 몸짓에 앙증맞게 맺혀있는 귀여운 젖가슴
꽉찬 A컵 정도나 될까? 싶은 약간은 아쉬운 크기이지만
그 역시도 가슴인지라 살며시 쥐어가자 손안 가득 기분좋은 몰캉거림이 전해져왔고
빨딱 일어선 젖꼭지를 살며시 만져가며
상체를 일으키면서 앉으려고 하니
그녀가 내 목뒤로 팔을 감으며 안겨오더라
서로 마주보고 꼭 끌어안은채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니까
골반을 살짝살짝 앞뒤로 움직이며 비비기도 잠시
찐득거림과 함께 뜨거운 느낌이 다시 내 자지를 꽉 물어오기 시작하더라
"삐걱~ 삐걱~"
잔뜩 성이난채로 물고빨며 꽉 끌어안은채로 정말 미친듯이 박아댔는데
두사람이 올라탄 베드가 점점 격해지는 움직임이 버거운지 삐걱거리다 못해 부서지지는 않을까 싶을때쯤
"오빠 나 갈꺼 같아 아… 오빠"
울먹이는듯한 목소리로 내 목을 감은 두팔을 꽉 조여가며 더욱 강하게 메달려오던 그녀가
바르르 떨듯 골반을 움찔거리며 보지를 꽉 조여오자
나 역시도 당장에 터져버릴꺼 같은 느낌에 급하게 자지를 빼자마자
잔뜩 열오른 보지 위로 미친듯이 뿜어대기 시작하더라
움찔움찔~ 거리며 정말 아랫배 깊숙한곳에서부터 빨려나가듯 뿜어낸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고 찐득함과 미끌거림이 흐르고 흘러 불알 밑까지 고여가며 질척거릴때
그녀는 내 목뒤로 두팔을 꽉 끌어안은채로 다시금 키스를 해오기 시작했어
"오빠 나랑 하고 싶었죠?"
잠시 입술을 떼고 살며시 웃으며 물어오는 답이 정해진 질문에
당연히 하고 싶었다고 대답하자 정말 어린아이처럼 웃어주더라
"나도 오빠 계속 생각나고 하고싶었어"
웃으며 어리광부리는 그녀를 끌어안고 잠시 누워있다보니
스물스물 자지가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고
이제 굳이 눈치볼거 없이 그렇게 그 작은 샵 안에서
그녀와 관계를 계속하게 되었지
아마 세번째 였을꺼야
두번째 사정까지하고 지칠만도 한데
무언가 아쉬운듯 자지를 또 조물락거리며 세워버리고는
쇼파에 앉아있는 내 위로 올라앉아 마주보고 삽입한채로
보지를 조여가며 나에게 안겨오던 그녀
진득한 살내음을 풍겨오며 가슴이 흔들거리는 예쁜 모습과 함께
"오빠 왜 사귀자고 안해요?"
그녀가 던진 질문에 당연히 그날이 1일이 되어버렸지
그날 이후로 평범한 연인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불꺼진 샵에서 몇번이고 섹스를 해댔고
불장난이 끊임이 없었는데 1년여가 지났을때쯤 사소한 오해에도 자꾸 싸움만 늘어나게 되더라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말에 데이트를 바라는 나와
주말 예약이 피크인 그녀의 스케쥴이 어긋나는 일이 많았었고
첫 섹스를 하고 한참 열이 올랐을때는 퇴근하고 밤늦게까지 데이트하고 섹스하고 하는게 힘든지도 몰랐지만
점점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심드렁해지며 피곤함이 앞서기 시작했던거 같아
당연히 점점 서로의 아쉬움만을 자꾸 이야기하게되고 싸우고 그러다 헤어지게 되었지
그런데 헤어지고 한 3개월쯤 지났을때인가 겨울 첫눈이 내릴때쯤이었는데
뜬금없이 잘 지내고 있냐는 DM이 왔고
그냥저냥 흔한 안부인사만 주고받다가 어짜피 왁싱 계속 관리할꺼면
엄한데 돈쓰지말고 자기한테 오라고해서
주기적으로 가서 소중이를 맞기고는 했는데
왁싱하다가 분위기 야릇해지면 자꾸 몸을 섞게 되고
내가 여자친구를 사귈때마다 은근슬쩍 견제하고 참견하려 드는게
이게 뭔 관계인지 알쏭달쏭 하면서도 덕분에 또다른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고
오묘한 섹파 관계가 한동안 지속되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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