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답답해서 엄마와 얘기 써봄 2
[설 명]
원문 "답답해서 엄마와 얘기 써봄 2"는 닉네임 치지직님이 2024. 3. 9. 게시하였고
닉네임 imfine인 제가 4월 6일경 웹서핑 중 우연히 읽었습니다.
이후 3~4일간 문득문득 글 내용이 떠오르면서 염려되는 바가 있더군요.
이에 댓글을 달고자 이곳 사이트에 회원 가입했습니다.
보니까 답글 시스템이 갖춰졌길래 답글을 작성, 4월 10일 '비밀글'로 게시하여
"Re: 답답해서 엄마와 얘기 써봄 2" 문서로 표시되었습니다.
같은 날 11:30에 사이트 관리자분이 검토차 읽으신 후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답글_비밀글은 작성자, 원문 작성자, 관리자 등 세 사람만 열람 가능)
그 후 10일이 지난 어제_20일까지도 치지직님이 답글을 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삭제하려다가 혹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늘_21일 '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끝으로 관리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아 래 가 답 글 본 문 -
치지직님 안녕하세요?
님에게 꼭 댓글을 달고 싶어서 조금 전 회원 가입했습니다.
님의 글 2건 잘 읽었습니다.
님의 사연을 실제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얘기하겠습니다.
먼저 님의 모자 관계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님과 어머니 모두 법적 배우자가 없는 '2인 가족'이어서 님의 근친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자가 없습니다.
정조의무를 저버리거나 가족 구성원들 간의 위계질서와 상호 작용이 결딴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님이 이런 성격의 사이트에 모자 관계를 글로 게시하는 것을 사전에 모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는지요?
어머니는 현명하고 실질주의를 추구하시는 분 같아 보입니다.
모께서 재혼 또는 교제할 남자를 찾는 대신 아들인 님을 선택한 결정을 존중합니다.
모께서 그동안 오랜 시일에 걸쳐 얼마나 많은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결국 행동으로 옮기셨을까요?
그런데 아들인 님은 여기에 모와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기술하여 뭇사람들의 오락거리로 희화화하고 있습니다.
이곳 님의 글과 달린 댓글들을 모께서 직접 보신다면 그 심정이 어떠실지? 아마도 슬프고 마음 아파하실 것입니다.
님은 사려 있고 진중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모를 모시고 장 보러 갔다가 도중에 모텔에 들어가고 또 주택가 골목에서 카섹스를 했다는 대목에 이르러선 절로 탄식하였습니다.
전적으로 님의 성 충동 때문에 저질러진 무모하고 어리석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입니다.
님의 모자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는 경우를 상정해 보았나요? 모께서 직장 생활을 계속하실 수 있을까요? 또 님의 대학 생활은요?
사실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니까요. 한번 그르치면 그걸로 끝이고 원상 복귀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인간관계가 균열되고 제반 현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아 결국에 님과 모는 낯선 땅에서 숨어 살아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님과 모는 매사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육감이란 게 있고 뭔가 낌새를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모와의 관계를 더 이상 드러내지 마세요. 어쨌든 간에 결과적으론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행위입니다.
가슴속 깊이 비밀을 간직할 줄 모르는 사람은 그야말로 보잘것없고 신뢰할 수 없는 인간입니다.
어머니와의 애틋하고 내밀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탈 없이 잘 가꾸어 가길 바랍니다.
이곳 글들을 읽어 보니 아들에게 약한 어머니의 모성을 약점 삼아 집요하게 집적거리고 보채고... 요구한 끝에 모와의 성관계를 성공한 후
부 모르게 공유하며 성욕 해소 대상으로 오랜 기간 실컷 즐기면서 차츰 어머니를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거나 나중에 가서는 늙은 여자라며
성가신 존재로 여기고 등을 돌려 어머니로 하여금 '아들에게 버림받은 여자'라는 비참함과 분노감에 휩싸이게 만드는, 아주 개호로새끼들 몇이 눈에 띕니다.
이런 새끼들은 천성이 비루하고 비열하고 의리나 책임감이라는 게 없는 인간 말종이지요. 하루빨리 비명횡사하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님과 어머니 모두 21세기 대한민국의 풍습과 전통, 윤리 도덕, 법률 따위의 굴레에 마음을 너무 속박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인위적인 것들은 마치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과도 같은 절대적인 진리도, 원칙도, 섭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상 두서없이 생각되고 염려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치지직님은 장성한 아들이자 성인 어른입니다. 이제 책임지고 어머니의 몸과 마음을 한껏 보살펴 드려야 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언행을 신중히 하고 절제와 자제심으로 각별히 몸가짐을 무겁게 하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럼 어머니와 함께 잘 지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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